2014. 12. 1. 05:03
여야, 담뱃값 인상 2000원 합의‥사실상 '서민 증세' 일파만파 News/경제2014. 12. 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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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여야가 담뱃값 인상폭을 2000원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합의한 야당조차 논란에 대해 짐작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정책위수석부의장은 2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담뱃값 인상은 2000원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은 정부가 발표한 2000원 인상을 요구해 왔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000~1500원 인상을 주장해 왔다.
유 수석부의장은 그러면서도 "합의해도 (의원총회에서) 반대할건데…"라며 2000원 인상안에 대한 당내 의원들의 반발을 예상했다.
담뱃값 인상을 두고 사람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많았다. '국민 건강' 보다는 '세금'의 목적이 더욱 컸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이러브스모킹이 지난 9월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전국 700명(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정부가 내세우는 '국민건강증진 도모'라는 슬로건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조사결과 응답자 중 정부의 현 담뱃세 인상안이 '국민건강을 위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23.5%인 반면 '정부의 세수확보에 지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74.7%를 차지했다.
가장 합리적인 담뱃값 인상 폭은 응답자의 51.0%가 '500원 인상' 방안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대답했다. 1000원과 1500원 인상은 각각 19.4%, 26%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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