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1

« 2024/11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기초통장 점검 : 네이버 매거진캐스트
기초통장 점검 놀부의 생활금융가이드 : 신혼부부의 돈 관리 ⑥ 단계별 자산관리 “제4단계” : 급여통장과 비상금통장
기초통장 점검


자산관리를 위한 “두 개의 문”, 기초통장

기초통장이란 급여통장과 비상금통장을 말한다. 급여통장은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계좌로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통장이고, 비상금통장은 병원비, 경조사 등 갑작스러운 지출에 대비하여 여유자금을 보관하는 통장이다. 


대부분 급여통장은 보유하고 있으나 비상금통장은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급여통장에 남은 잔액이 비상금이려니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저런 결제와 자동이체로 급여통장의 돈이 다 빠져나간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현금이 필요할 때 난처해 

질 수 있다. 따라서 기초통장으로 ‘급여통장’과 ‘비상금통장’을 구분하여 따로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보통 급여통장으로는 은행의 수시입출금예금과 증권사의 CMA를 많이 사용한다. 최근 이 두 상품의 실질적 혜택이

점점 비슷해지고 있는데, CMA는 은행에서 제공하는 결제•이체 등의 뱅킹 기능을 탑재하였고, 급여 이체시 

금리를 인상해주는 상품도 있다. 


또 시간대에 상관없이 어떤 금융회사의 ATM을 이용해도 이체 • 출금수수료를 면제하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은행의 수시입출금예금 또한 CMA처럼 실질금리 수준 (2~3%) 의 이자를 

제공하거나 투자상품과 결합시켜 자동으로 투자되도록 구성한 상품도 나왔다.


기초통장 점검


그러나 여전히 은행이 급여통장에 대해 제공하는 각종 수수료 면제혜택이 증권사에 비해 우월하므로 입출금이 

잦은 급여통장은 은행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비상금통장으로는 증권사의 CMA가 더욱 적합하다. 


‘취업포탈사이트 사람인’이 2011년 직장인 1,6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보유 비상금이 약 36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 어차피 평소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돈이므로 조금이라도 

수익률이 높은 곳에 넣어 약간의 이자라도 더 받는 것이 중요하다. 


CMA는 수시로 입출금이 되기에 비상시에 바로 꺼내쓸 수 있으면서도 안전한 채권 등에 주로 투자하여 원금손실 

위험이 상당히 낮으면서도 정기예금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비상금을 보관 및 운용하기에 적합하다.


이렇게 급여통장은 은행에서, 비상금통장은 증권사에서 하나씩 마련하게 되면 금융회사를 이용하는 두 개의 문이 

생기는 셈이다. 은행은 저축과 대출 등에 전문적이고, 증권은 투자에 전문적이므로 내게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이렇게 마련해 둔 두 개의 문을 이용해 그때그때 적절히 이용할 수 있다. 


 지금 당장은 투자에 관심이 없더라도, 다소 안전한 투자상품인 CMA를 접하면서 투자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미리 쌓기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초통장, 어떻게 고를까?

(1) 급여통장 고르기

2012년 나이스알앤씨의 조사 결과, 급여생활자 10명 중 6명이 회사가 지정해주는 은행을 통해 급여를 

지급받는 것으로 나타나 급여통장 선택권이 없는 직원들이 꽤 많은 것으로 보인다. 회사가 은행에 고객을 

유치시켜주는 꼴인데, 만약 여기에 대한 대가로 회사가 이익을 얻고, 그 이익이 직원들에게도 적절히 돌아간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분명 회사의 이러한 행태는 직원의 금융소비자로서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일이다. 


급여생활자 중 30.6%가 주거래은행을 선택하는 이유로 ‘급여이체 은행이라서’를 꼽았는데, 자산관리에서 주거래

 은행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측면을 고려할 때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자료 : 나이스알앤씨 2012금융소비자리포트)


한 가지 다행인 것은 대부분의 은행이 반드시 회사가 급여를 이체해주지 않아도, 고객이 급여통장으로 지정하고, 

특정 날짜를 지정하여 꾸준히 월 50만원 이상의 돈을 입금하면 급여통장으로 인정하여 각종 수수료 면제혜택을 

제공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회사에서 특정 은행으로 급여이체를 해준다고 해도, 타사에 급여통장을 만들고 자신이 정한 날짜에 

이체만 해주면 또 하나의 급여통장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대출 및 마음에 드는 각종 

저축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급여통장 고르기 1] 이체•출금수수료 면제조건 비교하기
거의 대부분의 금융회사가 급여통장을 개설시 해당 계좌에서 이체 또는 출금을 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를 대폭 

면제해주고 있다. 그러나 횟수나 거래시간에 제한을 두는 곳도 있고 인터넷, 모바일, 창구이용 등 거래 유형에 

따라 면제 폭을 달리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상품별로 비교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은데,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에서 분기별로 해당 정보를 

비교하여 제공하고 있으므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현재 급여통장이 있다면 일단, 본인이 누리고 있는 수수료 면제혜택을 한 번 살펴보자. 

‘한 달에 이체수수료 30회까지 면제’ 등 횟수 제한 등이 있어도 본인의 거래 특성상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반드시 상품을 전환할 필요가 없다.


[급여통장 고르기 2] 급여통장 개설시 추가혜택 살피기
급여통장을 개설하면 ‘특정 적금 또는 예금상품 가입시 우대금리를 제공하거나 환전시 할인혜택, 

대출상품 이용시 금리인하 혜택’ 등을 제공하는 곳이 많다. 본인에게 유리한 혜택이 있는지 살펴보고 가입하자.


급여통장(은행) ‘수수료 등급’ 및 추가혜택 비교하기


[급여통장 고르기 3] 이용할 가능성이 있는 서비스 살피기
은행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보면 저축, 대출, 펀드 등 투자상품이나 보험 판매, 저축성 보험 판매 등으로 다양하다.

 이중 주로 활용할 서비스는 저축과 대출이므로 이 두 가지 상품 위주로 서비스를 살펴보자. 


(앞서 언급했듯이 투자는 증권사가 좀 더 전문적이므로 CMA에 가입한 증권사를 통해 가입해도 되며, 저축성보험 또한 보험만 집중적으로 취급하여 더욱 전문적인 보험설계사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저축상품의 경우 상품의 다양성 및 관심이 가는 상품 몇 개를 골라 금리수준을 비교해보고, 

대출의 경우 전국은행연합회(www.kfb.or.kr)에서 대략적인 금리수준을 살펴보면 된다.



(2) 비상금통장, CMA 고르기

[CMA 고르기 1] 이체•출금수수료 면제 조건 vs. 수익률 수준


비상금 통장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조건은 “필요할 때 바로 바로 꺼내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비상금을 보관해주고 기왕이면 불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비상금통장으로서 CMA를 고를 때에는 

① 이체출금수수료가 싸거나 대폭 면제해주는 곳인지, ② 타사와 비교해 수익률은 높은지를 살펴야 한다.


 만약 수익률이 높은 곳과 수수료가 싼 곳 중 어느 곳을 골라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수수료가 싼 곳을 선택하는 게 좋다.

 CMA상품 간 수익률의 차이는 대게 0.1%p~0.3%p정도인데 2014년 6월 기준 평균잔고가 약 347만원인 것으로 

나타나, 1년 내내 넣어두어도 월 300~800원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수수료는 한 번 거래할 때 많게는 1,000정도까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수수료를 

아끼는 것이 결과적으로 득이다.


참고자료 : CMA 수수료 등급(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마련한 평가 기준에 의해 산정된 등급으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CMA 고르기 2] 연계서비스 살피기


CMA는 비상금 보관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투자를 위한 기초통장이기도 하므로 해당 증권사가 CMA와

연계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홈페이지에서 연계서비스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으며 증권사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취급하는 펀드, 주식•채권 거래를 위한 HTS 및 투자자를 위해 제공하는 각종 조사보고서도 살펴볼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에서는 주식매매수수료 등 각종 거래비용에 대한 비교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


CMA 유형별 계좌수 비중 (자료 : 금융투자협회, 2014년 6월 기준)



[CMA 고르기 3] 입맛에 맞는 유형 고르기


CMA는 크게 RP형, MMF형, 종금형, 그리고 MMW형 등 기타로 나뉜다. 현재 RP형의 가입률이 73.5%로 

가장 높은데, RP형은 정해진 기간이 경과되면 확정금리를 주므로 투자상품임에도 수익률을 

예상할 수 있어 인기가 있다. 


MMF형은 안전한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인 MMF(Money Market Fund)에 투자하는 CMA이다. 

MMF의 수익률에 따라 CMA의 수익률도 변하기에 다른 유형보다 수익률이 높을 때도 또 낮을 때도 있다. 


종금형은 종금사에서만 취급하는 CMA로 유일하게 예금자보호대상이 되는 상품이다. 

CMA를 고를 때 무엇보다 안정성이 중요하다면 종금형이 알맞다.


기초통장 관리, 어떻게 할까?

먼저 비상금통장부터 살펴보자. 신혼기에는 아무래도 다소 빡빡하게 저축이나 투자계획을 세워 최대한 

돈을 모아야 하므로 여유가 없기 마련인데, 비상금은 이런 상황을 대비한 자산관리의 범퍼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저축이나 투자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일정 금액을 먼저 비상금통장에 넣어두자. 

비상금은 약 2~3개월의 생활비 정도를 넣어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갑작스럽게 큰 목돈이 나가도 

현금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비상금 수준은 어떻게 유지할까? 첫 번째, 매월 급여이체 전날 급여통장에 남은 잔액을 

살펴 남는 돈을 비상금통장으로 이체하면 좋다. 만약 급여통장에 잔액이 없다면 월급에서 5~10만원 정도

 적립식으로 불입하는 것도 좋다. 상여금이나 성과급 등 가외로 생기는 수입을 비상금통장에 넣어 

관리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급여통장은 수입이 들어오는 통장이자 온갖 결제와 이체 및 출금이 이루어지므로 사용할 때마다 약간만 신경 쓰면 

훌륭한 가계부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매월 급여일 전날, 급여통장에 남은 금액을 비상금통장으로 

이체하여 잔고를 ‘0’으로 만들자. 이렇게 하면 급여통장도 월 단위로 수입과 지출이 관리될 수 있다. 


이체 시에 사용 내역을 좀 더 상세히 써두면 통장 거래내역만 뽑아봐도 그 달의 돈의 흐름을 정리할 수 있다.






강지영
오랫동안 금융관련 교육을 담당한 전문가로서 투자자 입장에서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중점적으로 
강의하고 있으며 투자자 보호에 힘쓰고 있다. jykang@invedu.or.kr
제공
한국투자자보호재단 (http://www.invedu.or.kr)
일반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는 체계적인 금융교재와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널리 보급하고 있다. 
자산관리 및 금융사기․투자피해예방에 관한 교육을 적극 실시하고 있으며 금융상품, 서비스, 
금융기관(판매직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필요 정보 및 방법 등의 실용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발행2014.06.17


:
Posted by God S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