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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이숙정 기자 = 

올해 게임업계의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이 드디어 출격 준비를 완료했다.


다음게임은 펄어비스에서 개발한 MMORPG '검은사막'(BLACK DESERT)의 미디어 간담회를 

오늘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고 12월 17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공개 서비스에 앞서 사전 다운로드는 10일부터, 캐릭터 생성과 커스터마이징은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검은사막'은 R2, C9 등 걸출한 게임을 만들어냈던 김대일 프로듀서가 설립한 펄어비스에서 제작 

중인 차세대 MMORPG다.


총 개발 기간 4년이 소요된 '검은사막'은 뛰어난 타격감과 액션을 갖췄을 뿐 아니라 막힘 없는 

오픈월드에 방대한 콘텐츠를 조화시킨 대작 게임이다.


공개 서비스에서는 발레노스, 세렌디아, 칼페온 등의 지역이 공개되며 1만여개의 NPC, 4만여개의 

몬스터 등을 필드에서 만날 수 있다.


전투뿐 아니라 무역, 낚시, 채집, 요리, 수렵 등의 다양한 콘텐츠는 게임을 더욱 다채롭게 즐기기에 충분하다.


'검은사막'은 지난 9월 치러진 파이널 테스트 버전 이후로도 많은 부분 변화했다. 특히 시작 지점이 

올비아 마을로 변경되고, 초반 동선 및 퀘스트가 폭넓게 수정됐다.


고급어종의 낚시까지 가능한 미니게임은 더욱 고도화됐으며, 50레벨부터 PvP(유저 간 대결)가 가능하다. 

길드 시스템, 도전과제, 칭호, 일지 등의 게임 시스템도 추가 및 업그레이드됐다.


'검은사막'의 퍼블리싱을 맡은 다음게임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게임의 쾌적한 환경을 해치는 불법 이용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안을 마련하는 등 공개 서비스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


또한 '검은사막'은 MMORPG의 재미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월드' 개념을 도입해 타 게임과 차별화된 

서버 환경을 제공한다. 다수의 서버로 구성된 월드는 기존의 서버에 비해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경쟁과 대립이 주는 재미 요소를 만끽할 수 있다.


클라이언트 용량을 대폭 감량하고 로딩 속도를 개선하는 등 최적화에도 주력했다. 또 그래픽 옵션 

설정은 7단계로 세분화해, 더 다양한 PC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개 서비스 이후로 계획된 '검은사막'의 상용 서비스는 PC 온라인 게임에 대한 이용 장벽을 낮추기 

위해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의 기획 의도를 살릴 수 있는 단순한 과금제를 지향하며 복잡함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다음게임은 '검은사막'의 대중화를 위해 PC방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전국 약 9,000여개 

다음게임 가맹 PC방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다음게임 홍성주 대표는 간담회를 통해 "다음게임은 펄어비스와 함께 '검은사막'의 성공적인 개발과 

서비스를 위해 2년간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달려왔다"라며 "검은사막’이 침체된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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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TGC 2014에서 발표된 '아키에이지' 중국 서비스 일정 (사진제공: 엑스엘게임즈)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중국명: 상고세기)’ 중국 공개서비스 일정이 텐센트 게임즈 카니발 2014(Tencent Games Carnival, 이하 TGC 2014)에서 공개됐다.  
     
    텐센트는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상하이 엑스포에서 개최된 TGC 2014에서 2015년 7월 ‘아키에이지’ 중국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일정 발표와 함께 별도로 꾸며진 ‘아키에이지’ 체험존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비공개 테스트 버전을 플레이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텐센트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아키에이지’는 지난 10월 22일 대규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5개의 서버로 시작해 현재 8개까지 증설했으며, 테스트 시작 한 달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열이 발생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엑스엘게임즈 사업본부 성은자 사업실장은 “현재 ‘아키에이지’의 비공개테스트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중국 게이머들이 가장 궁금해 했을 중국 공개서비스 일정을 발표해 한층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며 “기대와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아키에이지’ 중국 서비스 준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아키에이지’ 관련된 자세한 소식은 아키에이지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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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의 장수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게임 로딩속도 개선과 스킬 렉을 감소시키는 클라이언트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던파는 최근 3D 게임으로 출시된 대다수의 액션 게임과는 달리 캐릭터의 모션 하나하나를 도트로 작업하고 이미지화 시킨 액션 게임으로 다양한 직업, 아바타, 장비까지 이미지화 하여 클라이언트가 처리하다보니 렉이 생각보다 심한 편이었다.

특히 공식 및 비공식 대회에서는 렉으로 승패의 결과가 바뀌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본 경기가 들어가기 전 선수들끼리 한 방에 모여 가진 스킬들을 한 번씩 다 써보는 특수한 행동(일명 렉풀이)을 하는 유일무이한 게임이기도 하다.

던파는 지난 2일 개발자 노트를 통해 로딩 속도 개선과 함께 렉 감소를 위해 게임 중 사용되는 데이터를 미리 읽어오도록 개편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다만 이번 렉 패치는 유저 본인의 스킬 데이터만을 미리 불러 오는 것이므로 파티 플레이에서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지금까지의 성과를 공개하며 1GB 메모리의 저사양 XP 컴퓨터로 게임 로딩 속도가 두 배 이상 빨라졌고 스킬 렉이 크게 감소했음을 영상을 통해 증명했다.

이에 비록 1GB 저사양 XP 컴퓨터로 플레이하는건 아니지만 노트북으로 던파 '이계던전'과 '진:고대던전'에서 렉 좀 겪어본 기자가 던파가 얼마나 쾌적해졌는지 체험해봤다.

기자의 노트북 사양

먼저 로딩 테스트에서 기자의 노트북을 기준으로 업데이트 전에는 검은 화면에서 OTP 화면이 뜨기까지 약 2분에서 3분 정도 걸리던 시간이 업데이트 후에는 1분 30초에서 2분 30초 정도로 생각보다 크게 줄어들어 확연하게 빨라진 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OTP 입력 후 로딩도 확연하게 빨라져 총 1분 이상이 줄어들었다.

빨라진 로딩 속도는 APC가 적으로 등장하는 절망의 탑과 사망의 탑에서 확실하게 느껴졌는데 말그대로 눈 깜빡하면 로딩이 되는 것이 보여 기자를 놀라게했다. 특히 사망의 탑은 클리어 타임이 5분~6분이라도 로딩 타임이 길어 약 8분 정도 소요됐던 것에 비해 이번 개편을 통해 7분 이하로 줄어 확연히 달라진 속도를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가끔씩 일반 던전에서도 로딩 속도 패치와 렉 패치로 인해 가끔씩 방에 들어가자마자 스킬 키를 눌러도 작동되지 않던 점도 많이 개선된 것도 눈에 띄었으며, 솔로 플레이 시 일부 소환물들이 많이 생성되는 구간(진:고대던전 빌마르크 시험장 2번 방 등)에서 렉으로 인해 약간 버벅이는 부분이 많이 완화됐다.

진:고던 스크린샷은 사자의 압박으로 찍지 못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렉이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결투장에서는 1:1은 따로 렉풀이를 안해도 이전보다 원활하게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었다.

다만 파티 플레이와 결투장 팀전에서는 여전히 렉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큰 효과를 느낄 수는 없었다.

최적화 패치 후 장점만 있던 것도 아니었다. 이번 패치 후 튕김 현상이 비약적으로 발생 횟수가 늘어난 점은 아쉽게 느껴졌다. 이번 렉 개선 패치는 램에서 유저의 스킬 데이터 등을 미리 불러오는 형식으로 진행된 것이므로 메모리 부족으로 유저가 튕기는 현상이 다소 늘어난것으로 보인다.

기자가 단 한 번도 튕겨본 적 없던 이계 던전에서 보조석 셋트 아이템의 드랍을 눈 앞에서 확인하며 튕김을 당했으며, 진:고대던전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파티원과 함께 던전에 들어가면 로딩 중간에 클라이언트가 종료되고, 일반 던전에서도 다음 방으로 넘어가는 도중 파티원이 튕겨 게임 화면이 장시간동안 검은 화면으로 멈춰있는 현상이 패치 전보다 자주 목격돼 이 부분은 파티원 스킬 최적화 패치 전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수정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전체적으로 체험해 본 기자의 이번 최적화 패치 평은 '로딩 속도 개선은 잘했으나 렉 개선이 다른 문제점을 노출시킨 것은 아쉽다'이다. 우선 로딩 속도가 빨라져 검은 화면과 지루한 눈싸움하는 것을 줄여서 기쁘긴 하지만 스킬 렉 개선을 하면서 램 소모가 극심해지고 그로 인해 튕기는 유저가 많다면 저사양 유저도 포용하겠다라는 이번 최적화 패치가 과연 옳은 방향으로 간 것은 맞나라는 생각도 들게한다.

물론 개발자가 밝혔 듯이 이번 업데이트가 최적화 패치의 100%를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향후 진행될 패치에서는 렉 말고도 튕김 현상도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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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드로메다(GandromedA)는 금일(1일), 지난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진행한 '대항해시대5'의 국내 CBT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CBT 종료와 함께 지난 11월14일부터 2주 동안 진행한 '대항해시대5'의 사전등록이벤트도 함께 종료했으며, OBT 일정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간드로메다는 CBT를 통해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에 대한 테스트가 끝난 만큼, CBT의 높은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지스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밝힌대로 OBT를 12월 2일(화)에 진행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간드로메다 강희웅 사업본부장은 "대항해시대5의 전설을 확인하고자 많은 게이머들이 CBT에 참여해주셔서 감사 드린다. 폭발적 환호 속에 수만의 게이머들이 참여한 CBT 역시 빠른 대처로 쾌적한 서버를 운영한 것처럼, OBT 역시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로 게이머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OBT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대항해시대5' 공식 홈페이지(http://d5.gandromed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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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교의 음모와 홍문파의 재건 그리고 진서연과의 만남, 5막 스토리

4막 천명지위제단의 사건이 마무리 된 후, 도천풍은 주인공에게 무일봉에 일이 생겼음을 알린다. 무일봉에는 독초거사의 손자 번양이 홍문파를 사칭해 문도를 모집하고 있었고, 그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각지에서 몰려들고 있었다. 그 중 유가촌의 친친이 무일봉으로 오다가 사라진 것을 알고 난 뒤 그를 찾기 위해 대사막으로 향하고, 친친만이 아니라 유가촌의 모든 아이들이 행방불명이 된 것을 확인한다.


친친과 아이들의 행방을 찾던 중, 이 사건에 무언가 흑막이 있음을 깨닫고 팔부기재의 후예와 힘을 합친다. 그리고 아이들이 사라지기 전 들렸다던 피리소리의 정체와 잡혀간 아이들의 소재를 알아내기 위해 강류시로 향한다.





▣ 무일봉에서 일어난 소동

천명지위제단에서의 일이 끝나고, 도천풍은 전할 말이 있다며 설빙마을로 주인공을 부른다. 도천풍은 대나무 마을의 곽칠에게서 무일봉에 갑자기 각지의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는 전갈을 받았다고 한다. 누군가 홍문파를 사칭하며 제자를 모으고 있다는데, 장난을 치고 있는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무일봉으로 가서 진상을 파악해달라 부탁한다.


▲ 도천풍은 무일봉에 일이 생겼다는 곽칠의 서신을 전달해준다.


무일봉에 도착한 뒤, 이미 무공 수련에 힘쓰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영목이라는 사내에게 사람들이 모여있는 이유를 묻자 그는 이들 모두가 홍문파에 입문하기 위해 모였다고 말한다. 또한 홍문파 대협의 1대 제자 번양이 제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번양이 지금 안채에 있다는 사실도 말해준다.


"뭐야? 너도 소문듣고 온 거야? 보아하니 너도 우리 사부님께 한수 배우러 온 모양이군. 하지만 그 영웅의 1대 제자는 바로 나, 번양이시다 이 말씀이야. 못 믿겠다는거야? 그 영웅께서 날 수제자로 삼고, 친히 홍문파의 비급서까지 주셨다구! 자, 봐!"


▲ 번양은 자신이 홍문파 영웅의 1대 제자라며 거드름을 피운다.


이어 번양은 사부에게 친히 홍문파의 비급서까지 받았다며 찢어져 읽을 수 없는 책 한 권을 보여준다. 화중사형이 그려진 표지를 보고 짐짓 모른체하며 비급서를 돌려주자 번양은 사부님이 직접 이 비급을 하사하면서 무일봉을 부탁하셨고, 또한 자신은 사부님의 명에 따라 각지에서 몰려드는 사람들을 잘 선별해서 제자로 받고있는 중이라고 한다. 


그 후 번양은 사부님께서 시킨 일이 있다며 자고 있는 녀석들을 깨우고 부엌과 연무장 청소 및 사부님 방에 향로를 피우라고 한 뒤 여동생 번아와 함께 무일봉을 떠난다.


번양의 거짓말을 잠시 지켜보려는 상황에, 때마침 무일봉에 온 곽칠에게 홍문파 지원자들이 무일봉에서 난장판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우선 숙소에 있는 지원자들을 내보내야 할 것 같다는 곽칠의 말에 따라 지체없이 숙소로 향한다.


숙소에 들어가 잠을 자고있던 지원자들을 깨운 뒤 어서 이 곳을 떠나라며 위협하지만, 이들은 니가 뭔데 가라 마라 하냐며 도리어 화를 낸다. 그 후 이들을 어떻게 내쫓을지 고민하던 주인공을 향해 곽칠이 뛰어온다. 


"대협! 큰일 났습니다! 큰 멧돼지가 나타나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 지원자들을 내쫓으려 할 때, 곽칠이 큰일이 났음을 알려온다.


부엌에서 큰 멧돼지가 나타나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말에 급히 달려간다. 멧돼지를 처치한 뒤 몇몇 지원자들은 이런 곳에서 어떻게 수련을 하냐며 떠나지만, 곽칠은 아직 골칫거리가 남아있다며 절벽으로 갈 것을 부탁한다.


번양에게서 어설프게 경공을 배운 자들이 절벽에서 무작정 뛰어내리고 있어 다치는 자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말에 언덕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뛰어내릴 채비를 마친 무상이라는 사내를 말려봐도 걱정할 필요 없다며 절벽으로 힘껏 내달린다.


아니나다를까, 무상은 절벽에서 추락해 큰 부상을 입고 쓰러진다. 주인공은 무상에게 내공을 주입해 일으켜 세우고, 이를 지켜보던 지원자들은 앞에 있는 사람이 바로 홍문파의 영웅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홍문파를 재건할 생각이 없다는 말에 순순히 물러나는 지원자들을 뒤로하며, 곽칠에게서 연무장에 자신을 아는 듯한 지원자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듣고 발걸음을 옮긴다.




"오오, 사부님! 드디어 뵙는군요. 역시 여기가 바로 사부님이 계신 곳이었어!"


연무장에는 예전 풍황궁의 비무연 이후 사부로 모시게 해달라며 쫓아다녔던 정용과 그 일행이 서 있었다. 사부님에게 가르침을 받고자 왔다는 이들의 말에, 가르칠 무공도 없고 홍문파를 재건시킬 생각도 없으니 이 곳을 떠나라 전한다.


하지만 정용은 이미 번양에게 비싼 입회비를 지불했다며 이대로는 갈 수 없으니 한 수만이라도 가르침을 달라 부탁한다. 그렇게 해주지 않으면 이 곳을 떠나지 않겠다는 정용의 말에 어쩔 수 없이 연무장 안쪽으로 이들을 데려가고, 우선 목각인형을 상대로 무공을 펼쳐보라 한다.


정용 일행이 목각인형을 단숨에 부숴버리는 모습을 보고, 주인공은 이들에게 충분히 강하니 가르칠 것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이 납득하지 못하자 홍문신공의 오의, 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말을 전해주지만, 정용 일행은 이 말을 곡해하기 시작한다. 


비싼 입회비를 내게 한 이유도 주머니를 비워 물욕을 버리게 하려는 가르침이라 이해하는가 하면, 자신들의 무공이 너무 가득 차 있어 홍문파의 무공을 배울 수 없는 것이었냐며 고개를 주억거린 뒤 더 약해진 모습, 더 비어있는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작별인사를 고한다.


▲ 정용 일행은 홍문신공의 오의를 잘못 이해하고 더 약해지기 위해 떠난다.


주인공은 정용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을 알았지만 굳이 떠나는 이들을 잡을 필요는 없다 생각하여 그저 가는 것을 지켜보기만 한다. 그 후 부서진 목각인형들을 수리하고 사부님 방의 향로에 향을 피우던 중, 뒤에서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번양이 뛰어 들어온다. 


"뭐야! 다들 어디갔어? 뭐? 너 진짜 네가 다 내쫓은거야?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싶다고 해도 그렇지 이러면 어떡해!"


화를 내는 번양에게 더 이상 사람들을 모으지 말라고 충고하지만, 번양은 주인공이 혼자서만 제자가 되려고 하는 것이라 착각하고는 더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서 지원자를 모아오려고 결심한다. 지원자를 모으러 떠나기 전, 번양은 미령이라는 사람이 귀찮게 해서 모집하는데 방해가 된다며 그 사람에게 가서 전서구를 그만 보내라고 전해달라 명령한다. 


▲ "친친이라는 아이는 온 적이 없다고 전해줘!" 번양은 유가촌으로 갈 것을 명령한다.


그녀가 왜 서신을 보내는지 묻자, 번양은 미령의 동생 친친이 무일봉으로 간다 했는데 무사히 도착했는지 확인하는 서신을 계속해서 보내온다고, 자신은 그런 사람은 모르니 미령에게 가서 잘 좀 말해달라 한다. 


친친이 어디로 간 것일까? 걱정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미령과 이야기를 해보기 위해 그녀가 있는 대사막 유가촌으로 향한다. 



▣ 납치당한 아이들을 찾아서

유가촌에 도착한 주인공은 촌장의 집으로 향한다. 촌장과 함께 있는 미령에게 자초지종을 묻자 현재 마을의 아이들이 행방불명이 되서 난리라 말하는 그녀, 친친이 무일봉에 도착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동생 또한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것을 알아챈다.


동생을 찾아달라 부탁하며 눈물을 흘리는 미령의 옆에서 유가촌 촌장 유자운은 마을 청년회 사람들이 의심이 가는 두 곳을 살펴보러 떠났다고 전한다. 


▲ 친친이 무일봉에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자 미령은 친친을 혼자 보낸 것을 후회한다.


의심 가는 이들은, 마영강을 잃은 후 온갖 행패를 부리고 사람들을 잡아다 노역을 부리는 마영강군 패잔병, 또 한 곳은 사람 납치를 일삼는 집단인 오락당이었다. 주인공은 아이들의 행방을 찾기 위해 우선 마영강군 발굴지로 발걸음을 옮긴다. 


마영강군 발굴지 근처 언덕에 도착한 주인공은 숨어있는 청년회 부회장 김덤에게 상황이 어떤지 물어본다. 김덤은 밖에서 발굴지 쪽을 살펴보았으나 별다른 기미는 안보인다며, 무공 실력이 높아보이니 혹시 안쪽을 살펴봐 줄 수 있겠냐고 부탁한 뒤 혹시나 안에 아이들이 없다면 독풍절벽에서 오락당의 동태를 살피고 있는 청년회 회장을 찾아가 보라고 말해준다. 


김덤의 말에 따라 주인공이 마영강군 발굴지에 있는 패잔병들을 처치하며 동굴 깊숙히 들어가던 중, 마영강군 패잔병을 이끌고 있던 수장 알리바를 만난다.


"아이? 뭐, 우리가 가끔 길 잃은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으로 오기도 하지만... 그래서, 찾는 아이가 누군데?"


▲ 친친에 대해 설명해주자 알리바는 이를 기회라 생각하고 거짓말을 한다.


항복한 알리바에게 친친에 대해 알고있는지 물어보자, 그는 그런 아이를 본 적이 있다며 가장 안쪽의 창고에 함께 가자고 한다. 허튼 짓을 한다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하지만 알리바는 절대 그런 것이 아니라며 창고로 잡아끈다.


역시나 창고 안에서 기다리고있던 것은 마영강군 패잔병들의 무리였다. 잽싸게 그들 사이로 도망간 알리바는 큰 소리를 치며 주인공을 공격하라 명령했지만, 선봉대를 쉽게 처리하는 모습을 본 패잔병들은 모두 줄행랑친다.


부하들이 도망친 후, 알리바는 목숨만은 살려달라 빌면서 사실 이곳에는 친친이란 아이는 없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마영강군 패잔병들이 아이들을 납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낸 주인공은 유가촌 청년회 회장이 있는 독풍절벽으로 향한다.


독풍절벽에 있던 회장 김덤어는, 상황이 어떤지 물어보는 질문에 바깥에서는 아이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며 오락당 투기장 안쪽을 조사해줄 수 있는지 물어본다. 


김덤어의 말에 투기장 안으로 들어가 오락당에게 납치된 마을사람들을 구하지만, 정작 친친과 아이들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주인공은 일부러 술상을 뒤집으며 난동을 피운 뒤, 그를 막기 위해 나타난 간수장 봉근을 사로잡는다. 


"흠, 적어도 여기엔 자네가 찾는 아이는 없네. 게다가 도적의 법도가 있는 법. 아무리 우리가 타락했어도 아이는 납치하지 않네."


▲ 친친의 행방을 묻자 봉근은 모르는 일이라며 오락당에선 아이를 납치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행방에 대한 질문에 봉근은 아무리 자신들이 도적이라지만 아이는 납치하지 않는다고 고개를 젓는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에 사마교에서 아이들을 납치해 무언가 일을 꾸미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말해준다. 주인공은 확실한 것이냐고 다그치지만, 봉근은 직접 목격한 부하도 있다며 정 못믿겠거든 환영초 밭으로 가서 직접 확인해보라고 설득한다. 


봉근의 말을 믿고 사마교 토문진 분타가 관리하고 있는 환영초 밭에 도착한 주인공은, 단서를 찾기 위해 사마교의 수비대를 건드려 보기로 한다.


몇번이 지났을까, 자꾸만 수비대원이 사라지자 범인을 찾기 위해 수비대장이 환영초 밭에 나타난다. 하지만 수비대장 또한 단칼에 쓰러지며 소매 속에 숨겨뒀던 비밀 지령서를 흘린다.




- 사마교 비밀 지령서 -

이하의 내용은 내부 기밀 사항으로 외부에 발설되지 않도록 주의 요망.
금일 이후, 환영초 밭의 모든 사마교도들은 사마교 분타에 진입 금지.
부활하신 분타주 님과 별도의 의식을 진행할 예정.
종종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거나, 이상한 소리가 들릴지라도 
의식하지 말고 환영초 재배에 충실할 것.
의식이 종료되는 대로, 별도의 지령이 내려질 예정이니 모두 본분에 충실할 것. 
- 마혼부단장 백.


지령서에는 아이들에 대한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일전에 사망했던 분타주 귀환의 부활이라니, 도통 믿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우선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사마교 분타 건물에 들어간다.



▣ 팔부기재의 후예와 되살아난 귀환

건물에 들어선 것도 잠시, 지하에서 싸움이 벌어진 소리가 들려온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보자 흑룡교 소속의 단체인 마혼단 무리와 맞서 싸우고 있는 두 고수의 모습을 보게 되고, 이들을 도와 마혼단을 무찌른다.


상황이 마무리되고, 도움에 감사를 표하는 흑사문의 은악, 한곤파의 호월령은 주인공이 홍문파의 영웅이라는 것을 듣고 매우 기뻐한다. 은악은 팔부기재의 문파 소속임을 밝힌 뒤 자신들 또한 납치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이 곳까지 왔다며 일단은 일을 마무리 짓자고 한다.


▲ 은악은 주인공이 홍문파 소속이라는 것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마혼단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주변을 살펴보던 일행은 수상해 보이는 항아리를 발견하고, 그 안에 숨어있던 아이들을 찾아낸다. 살아있던 아이들을 무사히 돌려보낸 뒤 호월령은 어째서 사마교가 아이들을 납치했는지, 그리고 이 일의 주동자는 누구인지 고민한다. 이어 호월령은 주인공에게 아래층에 아이들이 더 있을 수 있다며 함께 내려가보자 한다.


일행은 아이들을 찾기 위해, 이 사건의 주동자를 알아내기 위해 요사스러운 피리 소리가 들려오는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지옥에서 돌아왔다. 으하하하! 난 또 다시 태어났다!"


▲ 죽은 줄 알았던 사마교 분타주 귀환이 흑룡교 마혼단장으로 돌아왔다.




지하 2층에서 친친과 아이들이 가면을 쓴 사내가 부는 피리 소리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는 것을 발견한 은악이 수리검을 던져 피리를 떨어뜨린다. 피리 소리가 끊기자 친친과 아이들은 정신을 차리고 일행의 뒤로 달려가 숨는다. 


일행이 아이들을 뒤로 피신시키며 경계할 때, 사내는 피리가 떨어진 것을 아랑곳 하지 않고 웃음을 흘리며 가면에 손을 올린다. 천천히 벗겨지는 가면, 그 안에서 죽은 줄 알았던 사마교 분타주 귀환의 얼굴이 드러난다. 놀란 일행의 표정에 광소를 터뜨리는 것도 잠시, 귀환은 부하들과 함께 일행을 공격한다.


하지만 일행의 실력은 녹록치 않았고,귀환은 부하들이 쓰러지는 것을 뒤로 한 채 조만간 다시 볼 날이 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용맥을 타서 도망간다. 


더는 아이들을 위협하는 이들이 없자, 주인공은 친친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물어본다. 하지만 친친은 피리 소리가 들린 뒤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자신이 왜 여기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한다. 


무사함에 안도하는 주인공에게 친친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홍문파를 재건한다는 것을 들었다며 자신도 홍문파의 제자가 될 테니 먼저 무일봉으로 가 있겠다고 말한다. 당황한 주인공이 말리려 하기 전, 친친은 대답도 듣지 않고 훌쩍 떠나버린다.


▲ 구출한 것도 잠시, 친친은 무일봉에서 기다리겠다며 건물을 빠져나간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호월령은 주인공을 불러세우고, 자신들이 이곳에 왜 온 것인지 설명한다. 최근 아이들이 납치되는 사건이 중원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양국의 조정은 이를 신경도 안 쓰고 있어 자신들 팔대문파의 고수들이 범인을 찾기 위해 나왔고, 또한 남방대륙은 자신과 은악이, 동방대륙은 도현문과 남도파의 고수들이 가 있다고 알려준다.


그 후 호월령은 이곳의 아이들은 은악과 함께 집으로 돌려보낼 테니 동방대륙에 가서 이곳 상황을 알려달라고 부탁하고, 일행이 지금 강류시 풍황궁의 신혜원에서 정하도 장군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을 것이라며 바로 갈 수 있도록 용맥을 열어준다.



▣ 피리 소리의 정체

용맥을 통해 강류시의 신혜원에 도착한 주인공은 도현문, 남도파의 고수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는 정하도를 찾아 곧바로 건물에 들어간다. 


"자네, 왔는가? 안 그래도 도움이 필요하던 참인데 잘 왔네!"


▲ 정하도는 토문진의 소식을 전해듣고 걱정을 감추지 못한다.


주인공을 기쁘게 맞이하는 것도 잠시, 정하도는 사마교 토문진 분타에서 일어난 소식을 전해듣자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알려준다. 그는 현재 강류시에서도 똑같은 납치 사건이 일어나 황제폐하도 진상을 파악하라는 명을 내리셨는데, 조정대신과 군부는 핑계를 대가며 폐하의 명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여인의 몸으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 점, 천명을 받지 못한 황제라는 점과 더불어 황위에 오르고 여기저기서 불길한 일이 벌어지는 점 등을 내세우며 군마혜의 황제 자격에 의문을 품고 있다고 한다. 그 와중에 이번 납치 사건까지 겹쳐 백성들로부터도 압박을 받고 있으니 이번 일을 해결하지 못하면 황제의 자리가 위태롭다는 것이다.


그래도 다행히 팔대문파의 고수들이 힘을 보태러 왔고, 주인공도 도움을 주러 도착했으니 걱정을 덜었다고 말하는 정하도, 그는 팔대문파의 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라며 자리를 비켜준다. 


"이제서야 만나게 되는군. 나의 부친은 이미 알고 있을 걸세. 팔부기재 태왕께서 나의 아버지일세."


▲ 태광은 예를 올리는 주인공에게 부친이 이미 각오한 길이었다며 털어 넘긴다.


남도파의 태광은 인사를 받은 뒤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며 입을 연다. 자신들이 찾은 단서는 바로 피리 소리, 아이들이 사라지는 시점에서 늘 이상한 피리 소리가 들렸다는 것에 주목한 그들은 수소문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던 도중 태광은 하오동에 숨어 있는 악신이라는 악사가 피리 소리로 마공을 쓴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한다. 게다가 악신이라는 자가 마교의 일당과 거래를 하는 것을 본 자도 있으니 사마교가 피리소리를 이용했다면 분명 그자가 연관이 있을 것이라며 확신에 찬 모습을 보인다. 


이어 태광은 하오동의 구역이 워낙 넓으니 함께 나눠서 악신에 대해 조사하지 않겠냐고 부탁하고, 주인공이 수락하자 하오동 지구대 부근을 맡아달라 말한 뒤 떠난다.


주인공이 하오동 지구대에 도착하자 맹천경이 다시 뵙게 되어 기쁘다며 반갑게 맞이한다. 무슨 일이든지 적극 돕겠다는 맹천경, 하지만 악신에 대해 아는지 물어보자 그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고개를 젓는다. 


그러나 맹천경은 악신이 하오동에 은둔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는 말에, 최근 이 주변의 하오방 차돌바위패들이 한층 경비를 강화시켰다며 이 일과 뭔가 관계가 있을 듯 하다고 말해준다. 그러면서 맹천경은 그 곳에서 피리 소리도 심심찮게 들려온다는 소문이 있으니 차돌바위패들로부터 단서를 찾아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언한다.


지구대를 나와 앞에 어슬렁거리는 하오방 차돌바위패를 몇 손봐주자, 쓰러진 한명이 소매에 가지고 있던 비밀 지령서를 흘린다. 지령서에는 악신 요마마가 하오동 족제비패 거점에 머물 예정이니,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족제비패 거점 주변 경계를 강화하라는 부방주의 명령이 적혀있었다. 악신이 숨어있는 위치를 알아낸 주인공은 지체없이 족제비패 거점에 침입하여 앞을 막는 건달들을 모두 처치하고 건물에 들어선다. 


"무슨 일인데 힘 없는 악사 나부랭이를 괴롭히려 드시는 겐가~ 이게 강호인이 할 짓인가~"


▲ 족제비패 거점에는 수상쩍은 악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주인공은 거점 건물 안에 숨어있던 악사를 발견하고, 피리 소리와 아이들의 행방을 물어본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그런 재주가 있을 턱이 없지 않겠냐며 시침을 떼며, 자신은 피리를 불며 간신히 먹고 사는 악사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마침 요망한 피리 소리를 낸다는 요마마라는 악사의 소문을 들어본 적 있다고 그에게 안내해주겠다며 건물 밖으로 걸어나간다.


밖으로 나온 악사는 피리를 입에 갖다대며 갑작스레 연주를 시작한다. 연주 소리가 족제비패 거점에 퍼지자 죽은 하오방원들이 요괴로 되살아나기 시작하고, 악사는 요괴에게 주인공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이를 가볍게 물리치는 주인공을 보자 악사는 자신이 졌으니 다 털어 놓겠다고 말한다. 


악사는 자신이 요마마라는 것을 밝힌다. 그리고 아이들이 사라질 때 들리던 피리 소리는 마몽곡이라는 이름을 가진 곡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흑룡교도가 자신에게 마공의 힘을 불어 넣어 줄 테니 사람을 홀릴 수 있는 곡을 써달라 하여 자신이 써준 것이라 말한다.


더 말을 잇기 전, 요마마는 기밀을 유출했다는 이유로 여태껏 감시하던 흑룡교의 살수에게 죽음을 맞이하고, 살수는 요마마의 이야기를 들은 주인공도 처치하려다 역으로 당하게 된다. 


상황이 정리된 후, 주인공은 요마마의 소지품을 뒤져 마몽곡의 악보를 찾아내 무풍객점에 있는 정하도 일행에게 가져간다. 정하도와 함께 있던 도현문의 고수, 남궁선재는 악신 요마마의 일을 들은 뒤 자신이 마몽곡을 한번 연주해 보겠다고 나선다.


"이게 그 마몽곡이란 곡이오? 정말 사람을 홀리는 마성이 담겨져 있는지 확인해봐야겠군. 내가 한번 연주해 보이리다."


▲ 남궁선재는 자신이 직접 마몽곡을 연주해 확인해 보겠다고 한다.


남궁선재가 곡을 연주하자 객점 근처에 있던 아이들이 몰려와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를 본 태광은 피리 소리로 아이들을 납치하는 건 흑룡교의 소행이 확실해졌고,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을 꾸미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놈들을 찾아야 한다고 외친다. 


태광은 이어 북방설원 쪽에서도 아이들이 행방불명 되고 있다는 소식이 왔으니, 이번에도 나눠서 찾아보자며 설빙마을 방면을 살펴봐달라 부탁한다. 흑룡교의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주인공은 설빙마을로 발걸음을 옮긴다.



▣ 아이들의 행방, 그리고 귀환의 변신

설빙마을에 도착한 주인공은 일단 아이를 잃은 주민들을 찾아보기로 한다. 한데 모여 아이들 걱정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주민들을 발견하고 어찌 된 일인지 자초지종을 알려달라 청하자, 한 주민이 닷새 전 밤에 괴이한 피리 소리가 들린 뒤 아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마을 근방에서 제일가는 수색꾼들에게 아이를 찾아달라 의뢰를 했지만, 그들도 설원에서 곤경에 처해있다는 말에 수색꾼들을 찾아 돕기 위해 마을을 떠난다.


주인공은 야수에게 쫓겨 바위 위에 고립된 수색꾼을 구해주고, 지친 수색용 늑대에게 맘모수의 내단을 먹여 기력을 북돋아 준 뒤 늑대를 따라 아이들을 납치한 자들이 숨어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엔 수색꾼 다자바가 기다리고 있었고, 그는 앞에 있는 동굴 속 흑룡교 은신처에 아이들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수상한 집단이 지키고 있어 들어갈 엄두도 못내고 있다고 설명한다. 


아이들이 있다는 말에 곧바로 동굴 안으로 들어간 주인공, 그 곳엔 흑룡교의 무사들이 아이들을 가둬둔 감옥을 삼엄하게 지키고 있었다. 앞을 막는 흑룡교 무사들과 간수장을 처치하고, 얼음으로 된 감옥의 창살을 모두 부숴버린 주인공은 인절미와 류를 발견하고 추위에 떠는 두 아이에게 내공을 주입하여 안정시켜준다. 


인절미와 류를 다른 아이들과 함께 동굴 밖으로 도망치게 한 다음, 주인공은 이 일을 계획한 원흉을 찾기 위해 동굴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려 한다. 그러자 경비대장 우삼이라는 자가 이를 막기 위해 나타나지만, 그 또한 전투 끝에 쓰러지게 된다.




은신처 깊숙한 곳, 마황의 대리인 주리아는 귀환을 마족으로 탈바꿈시킨다. 아이들의 납치는 주리아가 귀환에게 명령한 것이었고, 귀환은 그 대가로 어둠의 힘을 요구했던 것이다. 하지만 폭마뇌성으로 변한 귀환을 본 주리아는, 자신이 기대하던 것 보다 약하다며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은신처를 떠난다.


주리아가 떠난 후, 한발 늦게 은신처 안쪽에 도착한 주인공은 폭마뇌성 귀환을 맞아 전투를 벌이고 그를 처치한다. 전투가 끝난 후 은신처 밖에 나오니 수색꾼의 소식을 들은 태광이 도착해 있었고, 그는 은신처 내부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들은 뒤 귀환을 처치하고 얻은 보패를 정하도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다. 


그 말에 동의한 주인공은 보패를 들고 다시 풍황궁 신혜원으로 돌아가 정하도를 만난다. 그는 마기에 물든 보패를 보며 예상했던 대로 마족이 연계된 일이라고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왜 흑룡교가 아이들을 납치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일이므로 이를 알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말한다. 


신혜원을 나가기 전, 주인공은 정하도에게 구출한 아이들이 어디로 갔는지 물어보는데, 그 말을 들은 정하도는 다른 아이들은 부모에게 돌아갔지만 류 라는 아이는 신원이 분명치 않아 우선 백림사에 보내놓았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도천풍이 신혜원 밖에서 자네가 오길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며 만나보라 말한다.



▣ 검선 비월의 부탁과 무림 공적

밖으로 나온 주인공을 반갑게 맞이하는 도천풍. 무슨 용무인지 묻자, 그는 일단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를 모두 들어달라 청한다. 이상한 느낌에 재차 물어보자 도천풍은 검선 비월에게 한통의 서신이 도착했다며 이를 읽어준다.


"안녕하세요, 서연이라고 해요. 진서연이요."


▲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나타난 진서연.




비월의 서신에는 주인공에게 어린 서연을 맡아달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서신을 전해준 도천풍은 서연을 돌봐줄 사람은 자네 밖에 없으니 맡아달라 설득하지만, 주인공은 곤란하다며 고개를 가로젓는다.


그 모습을 본 도천풍은 당장 결정할 필요는 없으니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지라 말하고, 자신은 서연을 데리고 백림사에 가 있겠다고 한다. 떠날 채비를 마친 도천풍은 그래도 홍문파를 재건하려는 것은 잘 생각한 것이라며 부디 사부님의 뜻을 이어 문파를 잘 키워 달라 부탁한다.


홍문파 재건이라는 말에 대체 무슨 소리냐 되묻자, 당황한 도천풍은 강류시 도성벽 여기저기에 홍문파 모집 공고문이 붙어있었다고 말하고, 가져온 공고문을 건네준다. 주인공의 반응을 본 후 누군가 홍문파를 사칭했다는 것을 알게 된 도천풍은 이 일을 해결하고 생각이 끝나면 백림사로 와 달라 부탁한 뒤 떠나고, 주인공은 공고문의 내용을 확인한 뒤 이 일의 주범인 번양이 있는 상인 연합회로 향한다.


"엥? 니가 여긴 웬일이야?"


▲ 번양은 상인 연합회에서 홍문파의 문도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상인 연합회에 도착한 뒤, 주인공은 우선 곳곳에 붙여진 홍문파 모집 공고문을 모두 떼어버린다. 그리고 근처에서 문도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던 번양에게 지금 뭘 하는 것이냐 묻자, 번양은 오히려 시킨 일은 다 했는지 되묻고는 홍문파 영웅이 곧 돌아올테니 어서 가서 무일봉을 단장하라고 타박한다. 이어 번양은 홍문파의 영웅에게 입회비를 상납하고 칭찬을 받을 생각에 웃음을 감추지 못한다. 그 것을 본 주인공은 허황된 소리 말고 이런 일은 그만하라고 말한다.


그러자 번양은 목소리를 낮추며 너만 알고 있으라며 사실을 말해준다. 그는 홍문파 영웅의 제자가 되려고 무일봉에 갔는데 아무도 없어 되돌아가려 했으나, 뒤늦게 온 사람들이 자신을 홍문파의 제자인 줄 알고 돈까지 내면서 제자로 받아달라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게 꽤나 짭짤한 수익이라 여태껏 홍문파의 제자 행세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번양의 말을 들은 주인공은 독초거사에게 알리겠다 으름장을 놓는다. 번양이 그것만은 제발 하지 말아달라며 지금 잡히면 엄청 혼난다고 벌벌 떨기 시작하자, 다시 독초거사에게 가는게 싫다면 백림사로 오라고 말한다. 그러자 번양은 고개를 세차게 끄덕이고는, 번아를 데리고 백림사로 떠난다.


번양을 보낸 뒤 용맥을 타고 먼저 백림사에 도착한 주인공은 이상한 기류를 감지하고 본당으로 달려간다. 나는 듯이 달려간 주인공의 눈 앞에 보이는 것은, 도천풍을 핍박하고 있는 팔부기재의 후예들과 그런 후예들을 겁에 질린 채 바라보는 서연의 모습이었다. 


▲ 백림사에 도착한 주인공은 도천풍이 팔부기재 후예들에게 부상을 입은 것을 발견한다.


주인공은 이미 공격을 받고 부상을 입은 도천풍에게 다가가 부축하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묻는다. 그러자 도천풍은 결국 여기 강호인들이 어린 서연의 존재를 알아내고 죽이기 위해 백림사에 쳐들어왔다며 신음을 흘린다. 도천풍이 다친 몸을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이라도 서연을 지키겠다고 말하자, 주인공은 많이 다쳤으니 가만히 있으라고 말한 뒤 결국 팔부기재의 후예들 앞으로 나선다.


주인공이 서연의 앞을 가로막는 것을 본 태광은 비켜서라 외친다. 그를 향해 주인공은 이제 진서연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일 뿐이라고 설득하지만, 태광은 답답해하며 그녀는 자신들뿐만 아니라 홍문파마저 멸문시킨 원수인데 어째서 막아서냐고 외친다. 이미 진서연을 용서했다는 답을 들은 태광, 자신들은 그녀를 용서하지 않았다며 이번 일은 팔대문파와 진서연이 풀어야 할 원한 관계니 막아설 명분은 없다고 일갈한다. 


이에 도천풍을 해하였으니 이제 홍문파의 일이라고 말하자 태광은 도천풍이 오래전 홍문파를 나와 운국에 입신한 관군임을 모를 줄 아냐며 비웃는다. 더 이상 할말이 없어진 주인공을 보며 태광은 자네마저 적으로 돌리고 싶지는 않으니 더 이상 명분이 없으면 물러서라 말하지만..


주인공은 결국 결심하고 진서연이 자신의 제자라 말한다. 태광은 당황하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그 말은 온 강호를 모두 적으로 돌리겠다는 것이라며 그걸 알고 그런 말을 내뱉었냐고 묻는다. 하지만 이미 각오한 주인공은 뜻을 꺾지 않고, 더이상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깨달은 태광은 결국 대결을 통해 진서연의 처분 문제를 가리자고 한다.


▲ 진서연을 자신의 제자라 하는 주인공의 말에 태광은 놀람을 감추지 못한다.


결국 싸움을 벌이게 된 주인공과 팔부기재의 후예. 은악은 자신 혼자 상대해도 충분하다고 말하며 나서지만 주인공은 이를 어렵지 않게 물리친다. 한곤파의 호월령, 도현문의 남궁선재, 남도파의 태광 또한 단신으로 나서다 볼품없이 물러나게 되고, 결국 팔부기재의 후예는 모두 힘을 합쳐 공격하지만 격렬한 전투 끝에 패배하고 만다. 


손에 사정을 둔 덕에 큰 부상을 입지 않은 네 고수. 그들은 몸을 추스르고 난 뒤 홍문파는 이제 팔대문파의 적이라 선언하고 백림사를 떠난다. 한차례 폭풍이 지나고, 주인공은 제자가 된 진서연을 돌아보며 홍문파의 재건이 진정 자신의 사명이 된 것을 깨닫는다. 이제 무일봉으로 돌아가기 위해 진서연을 데리고 채비를 할 때, 도천풍은 백림사에 맡겨져 있던 류도 제자로 받아들이도록 청한다.


주인공이 진서연과 류, 두 아이와 함께 무일봉으로 돌아가기 위한 용맥을 열고 있을 무렵, 백림사 건물 꼭대기에 서 있던 주리아는 진서연이 아이가 된 것을 보고 한방 먹었다며 웃음을 터뜨린다. 


드디어 무일봉으로 돌아가기 직전, 뒤늦게 백림사에 도착한 번양과 번아는 자신들도 데려가 달라 외치며 이미 발동하기 시작한 용맥으로 뛰어든다. 공중에서 용맥이 열리고, 아이들이 떨어지면서 한바탕 난리가 일어나며 도착한 무일봉, 친친이 주인공을 향해 열심히 달려온다. 주인공 앞에 도착한 친친이 벅찬 숨을 내쉬며 제자로 받아주기 전엔 절대로 떠나지 않겠다고 간청하자, 주인공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 무일봉에 도착해 주인공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던 친친은, 결국 홍문파의 제자가 되었다.





▣ 외롭지 않은 무일봉

용맥에서 잘못 떨어져 아파하던 번양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무일봉에 도착한 것을 확인한다. 아니나다를까, 번양은 왜 주인공이 홍문파의 영웅이라는 것을 말하지 않았냐며 자신들을 우롱했다고 큰소리 친다.


주인공은 그런 번양의 말을 무시하며 홍문비전서를 달라 말하지만, 번양은 일단 배고파 죽겠으니 밥이나 달라고 떼를 쓴다. 하지만 너 같은 제자는 둔 적 없다고 으름장을 놓자, 그 말을 들은 번양이 안채의 책장에 꽃아뒀으니 가서 찾아보라며 툴툴댄다.


▲ 홍문신공 비전서라 적혀있던 책자는, 사실 화중사형의 일기장이었다.


안채에 들어선 주인공은 책장에 꽃혀 있던 홍문신공 비전서를 꺼내 읽기 시작한다. 역시나, 화중사형이 그려져 있던 비전서는 그의 일기장이었다. 십이월 십삼일의 글을 끝으로 더 이상 글자를 알아볼 수 없는 일기장을 조심스레 보관한 주인공은 이제 부엌에 있을 번양에게 간다.


번양은 밥솥 앞에 서 있다가 배가 고프니 어서 밥을 해달라며 보채고, 그런 번양을 본 주인공은 늘 배고프다 투정하던 화중사형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겨 혼잣말을 한다. 하지만 번양이 밥 달라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이냐 묻자, 정신을 차린 주인공은 번양에게 아궁이에 불을 지피라 명한다. 그 말을 들은 번양은 벌써부터 사부 노릇을 한다 툴툴대고는 불을 지피기 시작한다.


▲ 아궁이에 불을 지피라 말하는 주인공의 명에 번양은 마지못해 따른다.



5장의 이야기는 결국 홍문파의 재건을 결심하고 제자를 받아들인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며 끝이 난다. 하지만 팔부기재의 후예와 척을 지게 된 후 그들이 어떤 일을 꾸밀 지 알 수 없으며, 진서연이 아이가 된 것을 알아낸 주리아 등 마족의 위협이 아직 미지수로 남아있다. 주인공은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극복하기 위해 더 강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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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d Seed

[스포주의] 4막 백청산맥 스토리 요약! 복수 그리고 작별

3막 영린봉의 마지막 결전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무공의 한계를 느끼고 만다. 또한 묵화의 상처를 치료해 줄 것이라 믿었던 익산운 마저 잃게 되자 깊은 좌절에 빠지는데, 그 틈을 타 무신 천진권은 주인공을 마도의 길로 이끈다.


홍문의 길을 버리고 마도의 길로 들어선 주인공은 모든 것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방황하는 그에게 유란은 진서연에게 복수하고 싶다면 홍문파와의 인연을 마음속에서 완전히 끊어야 한다고 경고한다. 또한 마공 수련을 위해 무신의 탑 등 수월평원 각지에 흩어진 고수들과의 비무하길 종용한다.


※ 지금부터 소개하는 4막의 이야기는 아직 백청산맥 콘텐츠을 진행하기 전인 분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유란의 서신 백청산맥으로


무신의 탑에 올라 마공을 수련하던 주인공에게 한 통의 서신이 날라오게 된다. 서신의 주인공은 바로 유란. 백청산맥 부농촌의 타루정으로 오라는 내용이었는데, 그동안 수련만 시킬 뿐 이렇다 할 말이 없던 유란에게 서신이 오게 되자 주인공은 복수에 대한 기대를 품으며 그녀를 만나기 위해 백청산맥으로 향한다. 이때가 주인공이 마공을 수련하고 1년이 지난 후였다.


타루정에서 만난 유란은 뜻밖에도 진서연의 행방을 쉽게 알려준다. 유란의 말에 따르면 진서연은 풍제국의 태사로 있으며 황궁안에서 기거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진서연을 만나기위해 황궁에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 경고한다.


따라서 자신의 말에 따라 황보석 장군이 만든 풍객이라는 집단에 들어가 그를 도우라한다. 그러면 쉽게 황궁으로 들어갈 길이 열린다는 것이다. 


또한 진서연을 만나기 전까지 그릇도 채워야 하는데, 그 방법이 다른 이의 내력을 흡수하는 것이란다. 이 말에 주인공은 순간 망설이게 된다. 이 때 유란은 이 방법만이 복수를 할 수 있는 힘을 얻는 유일한 길이라 말하며 결코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말고 복수만을 생각할 것을 종용한다.


"진서연을 만나기 전까지 너의 그릇을 채워야 해. 그것만이 복수를 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유일한 길이야. 어둠의 길이 네앞에 놓이게 될 거야. 결코 망설이거나 주저해선 안 돼. 복수, 복수만 생각하는 거야. 알겠지?"


▲ 복수만 생각하라며 주인공을 다독이는 유란.



풍제국의 개로 전락한 주인공


유란에 말을 따라 황보석 장군을 돕기 위해 주인공은 풍년부락으로 이동한다. 그곳에선 봉기한 주민과 제국군간의 전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전투라고 하지만 제국군의 일방적인 학살이 자행되었다. 주인공은 이러한 광경을 목격하지만 마도의 길로 들어서일까? 주인공에게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한다. 심지어 제국군을 도아 봉기한 주민들을 처치하는 데 앞장서며 풍객이 되길 바란다.


때마침 주인공의 뛰어난 무공 실력을 알아본 변사도는 사태 수습을 도울것을 청하고 주인공은 무력으로 농민을 탄압하며 사로잡힌 풍객들을 구출, 끝내 황보석 장군까지 구출하기에 이른다. 손에 사정을 두지 않고 농민을 처치하던 주인공이 마음에 든 황보석은 풍객이 되기 위한 시험이라며 촌장이 빼돌린 세금을 찾아오라 명한다.


주인공은 촌장 이매근을 몽둥이로 구타하지만 끝내 세금의 위치를 말하지 않는다. 이에 분노한 황보석은 촌장이 세금의 행방에 대해 입을 열때까지 마을 주민을 죽이라 명하고 주인공은 이에 따라 마을 주민을 총으로 한 명 한 명쏘아 죽인다. 이를 본 촌장은 세금의 행방을 알려주게 되고 황보석에게 죽임을 당한다.


또한 본보기로 마을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촌장의 처에게 돌을 던질 것을 명한다. 주인공은 아무런 양심의 가책 없이 명에 따라 돌을 던지고 이를 본 황보석은 흡족해하며 풍객이 되기 위한 다음 시험을 지시한다. 


모든 것이 복수를 위한 것이라 자위하며 다음 지시에 따라 하오방 벌목장으로 이동하는 주인공 귀에 "풍제국의 개"라는 마을 사람들의 소곤거림이 비수처럼 가슴에 꽂힌다.


▲ 마을 사람들은 촌장이 자신들을 위해 식량을 감춘것을 알고 있지만
살기위해 촌장의 처에게 돌팔매질을 하고만다.



사기 광고로 농민을 홀리며 목재를 대량 생산한다는 하오방 벌목장에 도착한 주인공. 이곳에서 뜻밖에 인물인 고봉을 만나게 된다. 고봉은 도단하가 남소유를 사모하고 있어 그녀를 만나기 위해 주인공처럼 풍객 시험에 도전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도단하는 하오방에게 붙잡히게 되었다며 주인공에게 도움을 청한다.


고봉을 도와 도단하를 구출한 주인공은 하오방 벌목장에서 중요한 문서를 찾게 되고 이를 풍객 공공칠에게 전해준다. 공공칠은 자신이 이를 해결하겠다며 주인공을 할매 주막으로 보내는데, 왠지 공공칠이 의심스럽기만하다.


할매 주막에 도착한 주인공은 수상한 인물을 찾기 위해 탐문을 벌이고 우연히 소양상을 만나 그가 알려준 상자를 통해 하오방 두건을 발견하게 된다. 이때 주인공은 소양상을 술 취해 주정을 부리는 땡중으로만 여길뿐 소연화의 아버지이자 녹림왕 소양상일 줄은 알지 못한다.


"하오방? 푸하하핫! 내가 제국군 다음으로 치를 떠는 놈들이 하오방인데, 그들과 거래를 할 일이 뭐가 있나?"


▲ 우연히 만나게된 소양상. 하지만 주인공은 그가 녹림왕인줄은 알지 못한다.



하오방 두건을 시작으로 단서를 모으던 끝에 욕쟁이 할매 영옥이 하오방에게 연류된 것을 알게 된다. 욕쟁이 할매를 추궁한 끝에 하오방의 안가를 발견한 주인공은 그곳에서 공공칠이 하오방 인물과 밀담을 나누는 것을 듣게 되고 배신자임을 직감, 공격을 시도하지만 공공칠은 도망쳐 버린다.


공공칠이 도망친 후 밀담의 내용 중 연꽃주에 약을 탄다는 말이 기억난 주인공은 황보석이 위험할 것이라 예감하고 집무실로 달려가 술상을 엎어 그를 구해낸다. 모든 전말을 알게 된 황보석은 독살의 뒤를 캐기 위해 염색촌에 있는 독의대가 독고가에게 가길 명한다. 


염색촌에 도착한 주인공은 독고가로부터 연꽃주의 독이 붉은색 염료로부터 나왔을 것이라 말하며 염생 장인들을 추궁하라고 한다. 그의 말에 따라 염색장인을 추궁하던 중 붉은 유채꽃을 주며 자신에게 염료를 의뢰한 인물이 있다는 것을 실토한다.


의뢰한 인물은 칠복으로 그가 보낸 서신의 내용에 따라 염료를 전달해줄 빈민촌으로 이동한 주인공은 그곳에서 돈을 주고 정보를 파는 거지들과 녹림왕 소양상을 찾고 있는 당여월을 만나게 된다.


"오랜만이군. 인사는 나중에 하고, 혹시 돈 가진거 있어?"


▲ 소양상을 찾아 백청산맥까지 넘어온 오락당 당주 당여월. 주인공을 보자마자 돈부터 요구한다.



칠복의 오른팔이라고 하는 오은을 통해 유채꽃밭의 위치를 알게 된 주인공은 그곳을 뒤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쉽사리 찾기는 어려웠다. 이때 주인공은 한 가지 꾀를 내어 유채꽃 하나하나 불을 지르기 시작, 칠복이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게 만든다.


드디어 만나게 된 칠복의 정체는 바로 공공칠. 그는 복운회 독살단 대장을 맡고 있었다. 칠복은 애완용 전갈과 함께 주인공을 공격해오는데 주인공에겐 상대가 되지 못하고 이내 죽임을 당한다. 


주인공은 칠복이 애왕용 전갈에게서 복운회에게 전하려던 서찰을 하나 발견하게 된다. 서찰의 내용은 저장 창고를 시찰 중인 황보석을 암습하자는 내용이었고 이를 확인한 주인공을 부리나케 저장 창고로 달려간다.


저장 창고에선 황보석의 오른팔인 경비대장 오경득이 배신해 공격해오지만 주인공의 무공을 당할 순 없었다. 또 한 번 황보석의 목숨을 구했지만 뻔뻔하게도 황보석은 풍객이 되기 위한 마지막 시험이라며 성황당에 있는 흑무들에게 가서 정화 작업을 도우라 명한다.


"그래? 하하하, 그래야지, 너는 성황당에 있는 흑무들에게 가서 정화작업을 도우고 와라. 잘만 해결한다면 내휘아에 들어오는 걸 허락하겠다."


▲ 황보석은 두 번이나 주인공에게 목숨을 구원받지만 
뻔뻔하게도 세 번째 시험이라며 주인공을 성황당으로 보내버린다.



그릇을 채우기 위한 진정한 마도의 길


주인공이 정화를 위해 성황당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겉잡을 수 없는 상태였다. 망자들을 불로 태워보고 오염된 집을 태워도 모든 것이 소용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남아 있는 마을 주민들을 법기를 통해 학살하고 임무 실패를 황보석에게 보고한다.


태사 진서연에게 잘보이고 싶었던 황보석은 주인공이 실패했다는 사실에 격노하지만 그래도 주인공의 무공이 뛰어난 것을 알기에 바로 쳐내지 못한다. 때맞침 녹림왕 소양상이 나타났다는 정보를 듣게되고 이 임무에 주인공을 투입시킨다.


녹림왕 소양상은 그의 딸 소연화가 행방불명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녹림도 산채로 온것인데, 주인공은 소양상이 소연화 방에 있음을 알게되고 출입할 수 있는 열쇠를 얻어낸다. 


당여월은 주인공에게 소양상은 자신이 잡겠다며 열쇠을 뺏으려하지만 주인공에게 패배해 쓰러진다. 이때 유란이 나타나고 주인공은 유란에 말에 따라 당여월의 내공을 흡수한다. 그리고 소연화 방으로 이동한 주인공은 소양상마저 쓰러뜨리고 내공을 흡수한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 강해지고 싶지? 그렇다면 어서 내공을 흡수해. 망설이지마, 복수를 위해선 이게 가장 빠른 길이야."


▲ 유란에 말에 따라 강해지기 위해 당여월의 내공을 흡수하는 주인공.



제국 삼적중 하나인 녹림왕 소양상 잡은 공로로 주인공은 드디어 풍객이 되었고, 황보석은 하장군에서 중장군으로 특진, 둘은 풍황궁으로 입궁한다. 교활한 황보석은 같은 직급의 중장군 도성 수비대장 양정윤을 견제하기 위해 주인공에게 그의 심복으로 숨어들어 가길 명한다.


주인공은 황보석의 말에 따라 양정윤 장군의 심복이 되기 위해 먼저 하시장 상인연합회장 정길에게 접근한다. 그리고 신임을 얻기 위해 하시장의 하오방 패거리를 처리하게 되는데, 이때 주인공은 알지 못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가 내비쳐진다.


주인공은 금완이라는 노예의 부탁을 받고 무연이라는 여자 노예를 도망칠 수 있게 해준다. 근데 이 무연이라는 여자 노예를 자세히 살펴보면 진서연의 어린 시절과 많이 닮아있다. 알고보니 금완은 예전에 노예상을 하던 인물로 많은 사람을 고도시로 대려와 노예로 팔았는데 그 중 자신을 따르던 여자아이가 무연과 닮아 있었다는 것이다. 그 아이에 이름이 바로 진.서.연이었다.


"그 중에 부모를 잃고 혼자 남아 나를 잘 따르던 아이가 있었지. 그런데 그 아이를 노예로 팔아버렸다네. 그때 날 보던 원망스러운 눈빛에 흔들렸지만, 난 아무렇지 않았어. 이번에 무연이라는 아이를 보면서 그 눈빛이 떠올랐네"


▲ 진서연의 어린 시절과 많이 닮은 무연, 진서연 그녀 또한 비월을 만나기전 고아이자 노예였다.



정길의 신임을 얻게 된 주인공은 도성 수비대장 양정윤 장군을 만나게 되고 하오방 방주를 잡는 임무를 하달받게 된다. 이때 양정윤 장군은 비밀을 하나 털어놓는데, 하오방 방주를 잡기위해 하오방 장로 계룡과 내통을 했다는 것이다.


양정윤 장군의 비리를 알게 된 주인공은 확실한 증거를 잡기 위해 임무를 수행하게 되고, 하오방 장로 계룡의 안내에 따라 하오방 방주를 만나게 된다. 뜻밖에도 하오방 방주는 팔부기재 중 하나인 탄포사 이오락. 


이오락은 주인공이 마도의 길로 빠져든 것을 한탄하며 주인공을 공격하지만 이내 곧 주인공에게 제압당하고 만다. 그리고 유란이 나타나게 되고 주인공은 이오락의 내공을 흡수한다.


하오방 방주를 처치한 사실을 알게 된 하오방 장로 계룡은 주인공을 배신해 공격한다. 주인공을 처치하면 하오방 방주의 복수를 했다는 명분으로 하오방을 장악하려는 계획이었는데, 때마침 나타난 정하도의 도움으로 주인공은 무사히 탈출하게 된다.


▲ 위기의 순간 정하도의 도움으로 주인공은 무사히 탈출하게 된다.



무사히 탈출한 주인공은 황보석에게 양정윤 장군의 비리 사실을 알리게 되고 이내 양정윤 장군은 파면당한다. 그리고 황보석은 풍월관에서 복운회 회합이 있을 정보가 접수되었으니 가보라고 명한다.


풍월관에 도착한 주인공은 예상치 못한 인물인 예하랑과 조우하게 된다. 예하랑은 행방불명된 소연화를 찾고 있었던 중 하오방으로부터 기녀 복장을 한 여인과 긴 흑발의 젊은 남자가 연화 또래의 여자를 데리고 강류시로 들어왔다는 정보를 입수해 풍월관의 행수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정보의 내용을 들어보면 유란과 무신 천진권인데 왠지 정보 출처가 의심스럽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작스런 소란이 일어나고 예하랑은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된다. 이 틈을 타 주인공은 복운회 간부들을 찾게 되지만 이미 장부는 모두 소멸한 상태. 분노한 주인공이 복운회 간부들을 모두 쓰러뜨리자 예하랑이 나타나게된다. 그리고 주인공이 마도의 길로 들어선 걸 한탄하며 공격한다. 그러나 예하랑은 상대가 되지 못하고 끝내 주인공에게 내공을 흡수당해 버린다. 


"이렇게 된 이상! 대협을 가만 둘 수 없어요!"


▲ 주인공이 마도의 길을 들어선걸 안타까워하며 공격하는 예하랑. 
결국 그녀도 주인공에게 내공을 흡수당한다.



장부를 얻지 못한 주인공은 풍월관에서 잡아온 복운회 간부를 고문하게 되고, 배후에 조승우 승상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자백을 들은 황보석은 대어를 낚았다며 기뻐하며 주인공을 조승우 승상이 집인 조장원으로 보내 증거를 가져오라 명한다.


황보석에 명에 따라 조장원에 도착한 주인공은 먼저 잠입하고 있던 자객의 안내를 받아 비밀통로로 조승우를 만나게 된다. 그를 제압한 후 장부를 찾으러 창고에 들어가는데, 그 곳에서 뜻밖에 인물인 진소아를 만나게된다. 


진소아는 한눈에 주인공이 마도의 길로 들어섰음을 알게되고 공격해온다. 하지만 이내 곧 주인공에게 제압당한 후 내공을 흡수당한다. 이제 주인공은 내공 흡수에 있어 아무런 거리낌조차 느끼지 못하며 복수를 위해 더 많은 내공을 갈구한다.


진소아의 내공은 흡수했지만 전투로 인해 창고에 불이나 장부를 얻지 못한 주인공은 황보석에게 큰 비난을 받게된다. 그리고 황제 알현의 기회도 날아가버리는데, 그래도 옛정이 있어서일까 황보석은 비무연 추천서를 내주며 우승하면 황제를 만날 수 있다는 말을 해준다.


▲ 진소아 또한 주인공에게 내공을 흡수당하고 만다.



황궁으로 들어가기 위한 첫 걸음 - 황궁 비무대회


황보석의 추천서로 비무연에 참가할 수 있게 된 주인공은 압도적인 무공으로 참가자를 모조리 살해하며 마지막 결선까지 진출한다. 그리고 마지막 비무에서 눈에 익은 인물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주인공의 생명의 은인이자 홍문파의 사형인 도천풍이었다.


도천풍은 남소유를 찾아 비무연에 참가했으며, 군마염에게 남소유가 딸인 것을 알려 황후 책봉을 막으러 온 것임을 밝히며 주인공에게 기권하길 청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그 청을 무시한 채 도천풍을 쓰러뜨리는데, 그래도 인연이 있어서일까 차마 죽이지는 못한다.


비무에서 우승을 하게 된 주인공은 직접 황제 군마염과 대면하게 된다. 하지만 무엇인가 이상하다. 알 수 없는 법기 갑옷을 입고 있는 것도 그렇고 가까이 가기만 해도 주위에 근위대들의 살기가 매섭다. 많은 의심을 뒤로하고 주인공은 비무연 우승 하사품을 받기 위해 대장군 천종우를 만나러 이동한다.


▲ 남소유를 찾아 비무연에 참가한 도천풍도 주인공을 당해낼 순 없었다.



공주의 실종과 야묘의 죽음


대장군 천종우는 주인공이 비무연 역대 최고의 실력을 가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하사품 외에 호위무사 역할을 맡기며 어사대부 연주흠을 만나라고 한다. 이때 황보석은 조승우의 역모를 밝힌 공으로 상장군까지 진급한다.


연주흠을 만나게 된 주인공은 그에게 정하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정하도 대신 호위무사로서 공주를 지키라는 명을 하달한다. 첫 임무로 공주를 호위하게 된 주인공은 신혜원에 들어선다. 그때 신혜원에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지되고 무엇인가 잘못된 것을 느낀 주인공은 빠르게 안으로 진입하지만 공주는 이미 복운회에게 납치된 후였다.


상류동에서 공주의 납치로 정보를 모으던 주인공은 강류시의 모든 소문은 야묘라는 고양이를 통한다는 알게 된다. 하지만 야묘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만났다 싶으면 도망가기를 반복 그러나 주인공의 끈질김에 당하지 못했던 야묘는 주인공에게 정보를 알려준다.


납치 장소를 알게 된 주인공은 정하도에게 정보를 남기기 위해 무풍객점으로 가게 되는데 이미 그곳은 복운회의 자객들이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를 알게 된 야묘가 주인공에게 사실을 알리게 되고 복운회로부터 야묘는 죽임을 당한다.


"나 죽는다묘. 두렵다묘. 좋은 주인을 만난 고양이는 죽어도 다시 현계로 올 수 있는데..."
"난 주인 없는 도둑고양이다묘... 슬프다묘... 슬프..."


▲ 주인공을 위해 희생한 야모. 
왜 주인공은 야묘가 죽는 순간까지 주인이 되어주겠다는 말을 하지 못했던 걸까.



드디어 만난 진서연 하지만 좌절뿐


야묘의 죽음 뒤로하고 주인공은 공주를 찾기 위해 자작나무 숲 비밀의 화원으로 이동한다. 그곳에서 정하도를 만나게 되고 어렵지 않게 공주 군마혜를 구출하게 된다.


그리고 같이 백림사로 이동하게 되는데, 백림사에는 이미 황보석이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었다. 황보석은 주인공에게 정하도를 없앨 것을 명한다. 주인공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정하도를 처치한다. 그리고 강해지는 욕심이 많아서일까 이제 유란 없이도 알아서 정하도의 내공을 흡수한다.


정하도의 마지막 내공까지 뽑아내려 할 때 현담 대사가 나타나 주인공을 저지하게 된다. 이상하게도 현담대사의 말에는 저항하지 못한 주인공은 황궁으로 돌아가 공주에게 정하도는 멀리 떠났다고 둘러댄다.


이 말에 안심한 공주는 주인공에게 태사 진서연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그녀가 기거하고 있는 태사전으로 들어갈 수 있는 비밀 통로를 알려준다. 드디어 다시 진서연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된 주인공은 곧장 태사전으로 향한다.


하지만 진서연의 압도적인 무공에 주인공은 또 한 번 무릎을 꿇게 된다. 진서연 이번에도 주인공을 죽일 수 있음에도 "살려둔 친구들을 죽여라. 복수는 그다음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사라진다.


▲ 주인공을 제압하고 다시 한 번 살려주는 진서연



팔부기재의 희생 - 다시 홍문의 길로


다시 한 번 좌절하게 된 주인공은 진서연의 말을 따라 살려둔 친구를 죽여야 한다고 느끼게 되고 도천풍이 갇혀있는 뇌옥으로 향한다. 뇌옥은 이미 폭동으로 아수라장인 된 상태였다. 황후가 되고 싶었던 남소유가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도천풍을 죽이기 위해 사주했기 때문이다. 폭동을 틈타 주인공은 손쉽게 도천풍이 갇힌 특별수감실로 이동하게 된다.


하지만 수감실에는 도천풍이 아닌 흑풍술사 감마등이 기다리고 있었다. 감마등은 주인공이 어둠의 길로 들어설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도천풍과 나머지 지인들을 모두 용맥으로 이동시켰다고 했다. 그리고 더 이상 주인공이 마도의 길로 들어서지 못 하게 할 것이라며 주인공과 함께 용맥으로 이동한다.


용맥의 끝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팔부기재 전원. 그들은 비무를 가장해 주인공의 혈도를 개방한 후 자신들의 모든 내공을 희생해 주인공의 묵화 상처를 치료함과 동시에 그릇을 채웠다.


"희생이 아닙니다 대협. 이것은 단지 저희가 짊어진 운명일 뿐입니다. 대협께서는 세상을 구할 그릇. 저희는 그 그릇의 완성을 위해서 모인 자들입니다. 대협 부디 어둠을 벗어나 홍문의 길로 돌아가십시오."


▲ 팔부기재의 희생으로 주인공의 묵화의 상처는 모두 치유된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주인공이 눈을 떴을 때는 백담사로 옴겨진 후였다. 그리고 자신의 몸에는 묵화의 상처의 흔적만 있을 뿐 모두 치료가 되어있음을 알게된다. 그런 주인공앞에 나타난 현담대사는 선택의 시간이 왔다며 주인공에 마도의 길로 갈 것인지, 아니면 홍문의 길로 갈 것인지 결정하라고 한다.


지금까지 모든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친 주인공은 자신을 반성하며 마도의 길이 아닌 홍문의 길을 선택한다. 그리고 무일봉으로 돌아가 지난 과오를 씻고 마음을 다잡기 위해 사부와 사형제들을 위한 위령제를 올린다.


※여기서 부터는 홍문신공을 선택한 후의 스토리 입니다.


▲ 무일봉에서 위령제. 모든 추억이 한 순간처럼 느껴진다.



위령제를 올리고 돌아온 주인공. 마음을 비웠으니 이제 몸을 비울 차례라는 현담대사의 말에 따라 그간 내공을 흡수했던 당여월, 진소아, 예하랑, 정하도에게 다시 내공을 돌려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천풍을 만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도천풍의 대한 과거를 살짝 엿볼 수 있다.


과거 군마염, 도천풍, 남설린, 거거붕 장군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왜 남소유가 남설린과 떨어져 도천풍 아래에서 자라게 되었는 지 알 수 있다. 반역도로 몰린 군마염과 남설린은 운제국의 공격을 피하게 되고 이때 남소유와 떨어지게 된 것. 과거를 모두 털어놓은 도천풍은 남소유가 황후가 되기 전 모든 진실을 알려야 한다며 서신을 전달해 달라고 한다.


서신을 전달하기 위해 남소유가 기거하는 후궁에 왔지만 선객이 있었다. 그녀를 둘러싸고 애증의 관계에 있는 은광일과 도단하. 그들은 남소유의 배신에 복수하고자 하지만 끝내 남소유를 죽이지 못하고 돌아가게 된다.


그들이 떠나고 난 후 주인공은 남소유에게 도천풍의 서신을 전하자. 충격적인 사실에 더욱더 좋아하며 풍제궁와 황후가 된 후 운국의 공주 자리까지 얻어 천하통일을 해 황후로 군림하겠다는 말을 내뱉는다.


"그래 천하를 통일하는 거다! 이 세상의 황후로 군림하는 거야! 그게 나의 운명, 나의 운명이야! 호호호호호!"


▲ 천하통일의 말이 나올 땐 광기마저 느껴지는 남소유.



광기에 찬 남소유를 뒤로하고 주인공은 도천풍에게 서신을 전달한 것을 알리기위해 백담사로 향하는데, 백담사는 풍객들의 공격으로 이미 전쟁터로 변해있었다. 백담대사를 도와 풍객을 물리친 주인공은 도천풍이 북방설원으로 갔음을 알게 되고 그를 찾기 위해 북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북쪽 약초방 총타에서 정하도와 도천풍을 만나게 되고 도천풍은 북쪽으로가면 천하사절 중 한 명인 검선 비월의 거처가 나온다고 알려준다. 그곳에서 홍문의 오의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전한다.


비월의 거처는 백청파 본산위에 있었고 정상으로 올라가는 용맥에는 이미 유란이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었다. 더 이상 진입하면 무신 천진권을 배신하는 일이라며 주인공에게 경고하는데, 이를 무시하고 주인공은 유란을 쓰러뜨리고 옛 비월의 거처로 향한다.


"이 이상 간다면 무신을 배신하는 꼴이야. 그래도 정말 갈거야? 정말 진심이야?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물을게. 진.심.이.야?"


▲ 비월의 거처로가는 용맥앞에서 주인공을 저지하는 유란



비월의 거처에서 알게된 사건의 전말


유란을 쓰러뜨리고 도착한 비월의 거처는 무엇인가 달랐다. 무엇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시간의 흐름이 뒤틀려 있었다. 비월이 죽고 진서연이 귀천검을 가지고 뛰쳐나게 된 바로 그날로.

진서연은 아무말도 할 수없었다. 천하사절은 속세의 정을 품어서는 안 된다. 그 맹약을 깬다면 더 이상 천하사절일 수 없다. 그 이유가 자신이라는 것을 알기에 진서연은 눈물을 흘렸다.

"슬퍼하지 말거라. 이미 널 구하기 위해 칼을 뽑았을 때 각오한 일이다. 이 자리에서 물러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할 일이 있다. 뒤돌아 않거라."
"사부님 설마...?"
"그 동안 나의 내력으로 너의 탁기를 다스렸지만 이제는 한계에 이르렀다. 나의 신공을 모두 전하면 네 몸의 탁기를 몰아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겋게 되면 사부님이 위헙합니다!"
"그저 필부로 돌아갈 뿐이다. 널 마물이 되게 둘 순없다. 넌 나의 제자이자. 자식이다. 어서 뒤돌아 않거라."

진서연은 눈물을 흘리며 사부에게 등을 내주었다. 비월의 두 손이 진서연의 등에 닿았다. 진서연은 따스한 기운이 몸 안으로 퍼지즌 걸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신공이 아니라 사랑이었다.



이렇게 신공을 전수하던 비월에게 천진권이 급습해 버리고 진서연도 내공을 받는 도중이었기 때문에 주화입마를 입어 말이 나오지 못했다. 이때 홍석근과 익산운이 당도하게되고 천진권은 진서연이 말을 못함을 알고 모든 죄를 뒤짚어 씌운다. 진서연이 비월을 죽이고 귀천검을 가지고 달아나게 했다고.


진실을 해명하고 싶은 진서연이지만 끝내 말이 나오지 않는다. 천진권은 완전히 입을 막기 위해 진서연을 죽이려 드는데, 이때 죽어가던 비월이 그 사이를 가로막으며 진서연 대신 죽임을 당한다. 이를 본 진서연은 폭주상태에 빠지게 되고 홍석근은 진서연을 공격해 절벽 밑으로 떨어뜨린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은 진서연이 복수를 위해 왜 천명제를 택했는지 알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제단으로 향한다.


▲ 비월의 거처에서 알게되는 모든 사건의 전말





천명제 그리고 복수의 끝


주인공이 천명제 장소에 도착했을 때는 제물로 남소유가 바쳐지면서 제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남소유가 제물이 된 이유는 황제의 피를 이었기 때문. 그래서 진서연이 남소유를 후궁으로 추대한 것이다.


천명제가 절정에 이를 때 진짜 황제 군마염이 등장해 그동안 법기 갑옷에 쌓여있던 황제는 가짜임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미 천명제는 막을 수 없었고 진서연은 제사의 극에 달하는 순간 기를 폭발 시킨다. 기폭발에 의해 공중으로 날아가던 남소유는 은광일에게 구출된다.


천명제를 마무리하기 위해 진서연은 부유의 제단에 오르게되고 그녀를 막기 위해 주인공도 부유의 제단으로 향한다. 그동안 홍문의 오의를 모두 깨우친 주인공은 마침내 진서연을 쓰러뜨리게 된다.


진서연이 쓰러지는 순간 소연화 들쳐 업고 나타난 무신 천진권은 귀천검을 손에 넣는다. 그리고 소연화의 몸에 마황을 불러드린 후 귀천검으로 처치, 자신이 이세상 왕으로 군림하려 한다. 하지만 그때 천진권 안에 심어져있던 마황의 힘이 눈을 뜨고 귀천검의 검끝이 천진권을 향한다. 진서연은 마지막 일격으로 천진권 쓰러뜨리고 마침내 비월의 복수를 달성한다.


진서연은 주인공에게 자신의 복수는 끝났다며 이젠 너의 차례라고 귀천검을 주인공에게 던진다. 주인공은 한차례 망설이지만 진서연보단 소연화를 살리고 천명제를 막기위해 하늘로 오르게되고, 귀천검을 통해 천명제를 막고 세상을 구하게된다. 그리고 폭발로 주인공은 정신을 잃은 상태로 실종된다.


"나의 복수는 끝이났다. 이제 너 차례다. 그 것이 너의 대답이냐"


▲ 복수를 완성한 진서연. 그녀에게 삶의 미련이란 찾아 볼 수 없다.



작별 모두 안녕


정신을 잃은 주인공 귀에 정다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주인공의 눈앞에 나타난 진영, 영묵, 길홍, 화중 그리고 홍석근 사부. 이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알수 없지만 모두를 만날 수 있어 주인공은 행복하기만 하다.


홍석근은 주인공에게 진서연을 용서하고 마황을 몰아낸 사실을 칭찬한다. 그리고 다시 나타난 비월은 주인공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 부탁으로 진서연이 탁기에 물들지 않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한다. 주인공은 망설임없이 홍문 신공을 사용해 진서연의 탁기를 몰아내준다.


그리고 작별. 홍석근과 진영, 영묵, 길홍, 화중은 주인공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하늘위로 오른다.


"막내야 슬퍼하지 말거라 이별의 아픔또한 너의 그릇을 키워줄 것이다. 부디 잘살아야한다."


▲ 이젠 진짜 이별. 모두 안녕..




천명제 이후 모든것이 제자리를 찾았다. 도단하와 고봉은 다시 대나무 마을로 돌아갔다. 군마염과 소양상은 현담대사를 따라 서락으로 세신경을 찾아 떠났다. 예하랑은 다시 토문객잔으로 소연화와 함께 돌아왔다. 진소아와 당여월은 여전히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당여월은 소양상이 스님이 되기 위해 떠난 것이 불만스럽다.


군마혜는 풍제국의 황제가 되었다. 그리고 정하도는 언제나 그녀의 옆에 남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천풍, 독초거사, 돌친, 휘고 등 재룡림부터 백청산맥까지 여행하며 만났던 모든이들과 인사를 나누며 막을 내린다.


▲ 모두 제자리를 찾았다. 주인공이 만났던 모든이들과의 마지막 인사



홍문파의 복수를 위해 제룡림부터 백청산맥까지의 긴 여정을 달려왔던 주인공의 이야기는 마지막에 진서연을 용서함으로써 막을 내린다. 이것으로 모든 것이 끝인가 했지만 악의 근원인 마황이 남아있었고 새롭게 등장한 주리아 등 마족들의 위협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맞서 주인공의 홍문신공의 진정한 오의를 찾고 무신의 탑에 올라 새로운 힘을 얻고자 하는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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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운명의 길, 수월평원의 방대한 스토리!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블레이드 앤 소울의 스토리는 
플레이어가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강한 몰입도를 자랑한다.


새롭게 공개된 수월평원의 스토리는 그 동안 궁금했던 천하사절의 의미와 함께
주인공의 영원한 숙적인 진서연에 대한 과거도 엿볼 수 있어 아주 흥미진진하다.


※ 이제 부터 소개하는 제 3장의 이야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으시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3장 - 그 이야기의 시작, 16년전의 영린촌



무신동에서의 일이 끝이 나고 다시 찾은 토문객잔에는 예전에 만난 적이 있는 
팔부기재 중 점괘에 달인 흑풍술사 감마등이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의 점괘에 따라 주인공을 찾아 이 곳으로 왔다는 감마등은
묵화의 상처를 치료해줄 익산운이 수월평원의 영린촌 마을에 있으며
그 곳으로 가는 용맥을 열어주는 것이 자기의 사명이라고 했다.


감마등의 도움으로 어렵사리 용맥을 타고 도착한 영린촌은 무엇인가 이질감이 느껴졌고
그 곳에서 만난 영린촌의 주민들을 통해 익산운을 찾던 중,
주인공은 현재가 아닌 과거의 16년전 영린촌에 왔다는 걸 알게 된다.


제국군으로 부터 핍박 받고 있는 과거의 영린촌 주민들을 구출해 주면서
현재로 돌아갈 방법을 찾던 주인공은 영린봉의 주술 화로가 현재로 돌아 갈 수 있는 열쇠임을 알게되고
원씨 주술사 자매의 도움을 받아 현재로 돌아가기 위해 준비를 한다.


영린봉에서 현재로 가기 위한 용맥을 열던 중
주인공의 원수 진서연과 조우하게 되는데, 의외로 진서연은 주인공을 저지하지 않고
의미심장한 한 마디만을 남기며 주인공을 보내준다.

"앞으로 너와 난 만날 운명인가.. 후후 재미있군, 우연일지 필연일지..."
"어디 하늘이 어떤 장난을 하고 있는지 지켜볼까?"




▲ 주인공의 숙적 진서연, 현재에서나 과거에서나 그녀와 악연은..



과거의 영린촌을 벗어나 현재의 영린촌으로 무사히 돌아온 주인공은
자신의 묵화의 상처를 차료해줄수 있는 익산운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현재에서도 익산운의 거처를 찾기 쉽지 않은 가운데,
영린촌의 촌장인 유태월이 납치를 당하며 이야기의 전개는 
제국군으로부터 영린촌의 해방을 돕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영린촌 주민의 정신적 지주인 유태월을 구출을 하면서 
영린촌의 모임인 달빛 모임 즉 월광회의 회원들을 만나게 되고
메인 스토리 3장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되는 일심과도 깊은 관계를 맺게 된다.



▲ 3장의 스토리의 핵심인물인 일심



유태월의 정보를 토대로 익산운의 거처를 찾게 된 주인공은 
그 곳에서 환귀 익산운과 부상을 입은 붉은 면사의 여인을 만나게 된다.


잠시 주인공이 자리를 비운 사이 상처를 치료중이던 붉은 면사의 여인이 사라지게 되고
익산운의 요청에 따라 주인공은 그녀를 찾기 위해 제국군의 집결지로 향하게 된다.

주인공이 제국군의 집결지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그녀는 부상을 입은 상태로 한창 전투 중에 있었고
그녀를 도와 제국군을 처치하던 중 다시 묵화의 상처가 악화되어 위험한 상황에 이르게 되는데
마침 뒤따라온 익산운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익산운은 묵화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주인공의 그릇이 너무 작다며
수월평원의 영수들을 만나 영기를 주입받아 내공의 그릇을 키워야 하니 자신과 함께 하기를 종용한다.


이 말을 듣고 있던 붉은 면사의 여인은 자신을 홍화대의 신혜라고 소개하였고
익산운의 신임을 받고 있는 주인공을 믿을 수 있겠다며 경천패를 건네어 주게된다.


(경천패를 주인공에거 넘긴 의미는 경천맹주를 대신하여
수월평원의 이 종족들과 동맹을 체결해 달라는 의미가 부여되어있다.)



▲ 붉은 면사의 여인 신혜는 주인공과 눈을 마주치지 못하며 불안한 기색을 내비친다.



수월평원 영수의 힘을 하나로, 기나긴 여정



주인공이 수월평원에 있는 영수와 그 영수를 따르는 종족들과의 동맹을 체결하기위해 
첫 번째로 향한 곳은 바람의 늑대로 알려진 앙시족이었다.


앙시족은 검은늑대 부족과 푸른늑대 부족을 둘로 나누어 싸우고 있는 가운데
외부의 사람에게 호의적인 푸른늑대의 부족장 딸인 하늬바람을 만나게 된다.


호의적으로 알려진 푸른늑대였지만 이 들의 부족장인 높새바람이 제국군에게 잡혀가게 되자
인간에 대한 혐오가 극도에 달한 하늬바람은 주인공마저 믿지 못하게되는데
이에 주인공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제국군을 처치하고 높새바람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난다.


하지만 높새바람을 찾았을 때는 이미 그의 숨이 끊어지기 직전이었고
그의 유언인 인간과의 동맹을 하라는 말만 하늬바람에게 전해지고
새롭게 푸른 바람의 불리우게 되는 푸른늑대와의 동맹을 채결하게 된다.

"아버지 높새 바람님의 유지를 떠받아 검은 바람이 아닌 푸른 바람이... 이 하늬바람이 동맹을 돕겠습니다"



▲ 이제는 푸른 바람이되어 푸른늑대를 이끌게 되는 하늬바람, 그녀의 행보를 주목하자.



앙시족의 푸른늑대와 동맹을 채결한 후 검은 늑대와 동맹을 위해 찾아간 앙시족 본거지에는
검은늑대 부족장 일어나를 만날 수 있었지만 역시나 인간에게 호의적이지 못한 이들은
단번에 주인공의 제안을 거절한다.


검은 늑대와의 동맹을 체결하지 못한채 앙시족 본거지를 빠져나오는 도중에
흑신시가 깨어나게 되고 앙시족을 도와 흑신시 봉인에 참가했던 주인공은
앙시족의 신임을 얻게 되어 검은 늑대와의 동맹도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여기서 주인공은 첫 번째 영수인 흑신시를 만나 그를 봉인하게 되고 영력을 주입받게 된다.



▲ 처음 만난 영수 흑신시 자신의 현재 상태를 알기에 조용히 봉인되고 자신의 영력을 주인공에게 남긴다.


  • 깨어난 흑신시





    두 번째 동맹 대상인 풍저회를 찾아 넘어온 수월평원 돼지농장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대규모 농장속에 많은 이들이 땀흘리며 일하는 모습은 정겹게 보였지만
    그 속에 농민들을 핍박하는 제국군의 모습은 주인공을 분노하게 했다.


    돼지농장의 주민들은 청년회를 조직하여 제국군에 맞서 저항을 하고 있었으며
    자연스럽게 이 들을 돕게되는 주인공은 풍저회의 신임을 얻게된다.


    농장일들을 하나 둘씩 거들면서 풍저회의 회주를 백방으로 수소문 하던 주인공은
    아무리 찾아도 그의 행방은 묘연해지는 가운데 텃밭 관리인 세훈의 행동이 의심스럽기만 하다.


    의심스러운 세훈을 조사하기 위해 우선 그의 신임을 얻으려고 시작한 일들에서
    배후 세력이 제국군임을 알게되고 그 들의 손에 풍저회 회주 형근이 감금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아낸다.


    때마침 농민으로 변장하고 있던 익산운과 함께 형근을 구출하게 되지만
    그는 이미 제국군에게 협력을 약속하게 되어 동맹의 체결은 불발로 끝이나게 된다.


    그렇지만 주인공에게는 한 가지 소득이 있었으니 형근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홍돈족의 영수 홍노돈을 만나 그에게 영기를 주입받게 된다.


    "난 너무 지쳤네... 천년 가까이 어둠과 싸웠지.
    그릇인 자네에게 내 남은 내력을 모두 전하고 그만 물러갈까 하네...

    부디 그릇을 채워 마황을 막아주게.."




    ▲ 홍돈족의 영수 홍노돈은 주인공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남긴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해안객점으로 돌아와 홍노돈의 말을 되삼키고 있던 주인공의 눈에
    제국군에게 공격을 받고 있는 일심보였다.


    제국군을 처치하고 일심을 구출하자 일시은 현재 영린촌의 대표의 임무를 띄고 
    반달호수로 가는 중이라면서 급히 자리를 떠난다.
    이 때 일심이 남긴 한마디는 주인공의 귓가에 맴돌며 의미심장한 복선을 내비친다.

    "무슨 짓을 하더라도 마을 사람들을 위하겠어요" 


    일심이 떠나고 나타난 풍저회 어업 관리인 성우는 
    경천맹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돼지농장의 명의 한윤수가
    충각단에게 납치되어 있다며 그를 구출해줄 것을 부탁한다.


    성우의 부탁으로 충각단의 본진에서 한윤수를 만나게 되지만 
    그는 생명을 살리는 일은 의사의 본일이라고 하며 자신의 치료를 계속 하겠다고 하는데,
    한윤수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치료중인 작자는 바로 1장의 마지막에 주인공으로 부터 도망쳤던 은광일이었다.


    한윤수를 도와 은광일의 치료하자 이네 정신을 차린 은광일은 
    주인공으로 부터 도망친 이후 남소유와 장미빛 미래를 꿈꾸었지만 
    갑자기 배에 나타난 진서연에게 남소유가 납치되면서 자신의 불행은 시작되었다며
    지난 이야기를 실토하기 시작했다.



    ▲ 다시 등장한 은광일 그에게 남소유란 무엇이었을까?



    왜 진서연이 남소유를 납치해갔는지 이유를 고심하며 충각단 본거지를 나오던 주인공은
    경천맹 호위대장 정하도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의 전개가 반달호수 이어지게된다.


    반달호수에서 주인공을 반기고 있던 경천맹의 첩보요원인 봉두는
    대어방 총타에서 경천맹의 맹주와 영린족의 대표로 온 일심이 회합을 가지기로 했다는 희소식을 알려주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경천맹주가 제국군에 사로잡혔다는 첩보가 들어오면서 긴박한 분위기로 바뀌게 된다.


    주인공은 경천맹주를 구하기위해 대어방 물품창고에 들어가지만 
    잡혀있는 사람은 맹주가 아닌 그녀의 그림자와 같은 가천이었다.


    진짜 맹주의 생사를 알수가 없게 되었지만 동맹은 계속 되어야한다고 판단한 주인공은
    수와족과의 동맹 체결을 위해 수와족장 수와대장의 정수를 찾아 
    그에게 전해주고 수와족과의 동맹 체결을 하는 동시에 수와족장의 정기도 얻게 된다.

    "이 힘을 아무렇게나 사용해서는 안되네...."



    ▲ 수와족의 족장도 주인공에게 영력을 전수해주고 힘의 균형에 대한 경고를 남긴다.


    무사히 수와족과의 동맹을 체결한 주인공은 
    이제 최강의 전투 종족으로 불리우는 악교족을 만나기 위해 전사의 결투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힘을 숭배하는 악교족의 전통에 따라 악교적의 전사들과 힘겨운 전투를 치룬 주인공은
    마침내 악교족의 최고 전사를 상대하여 그들의 신임을 얻게 되지만
    악교족의 수장인 악교노장들은 이 곳이 아닌 귀도시에 있다는 정보만을 입수하게 된다.


    강력한 힘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신뢰를 얻었지만
    인간과 악교족이 동맹을 하기 위해서는 악교노장인 손악과 태악의 허락이 필요하다는 
    그 들의 말에 따라 주인공은 악교노장들을 찾기 위해 귀도시로 발길을 돌렸다.


    귀도시에 도착하여 만나게된 악교노장 중 태악은 주인공을 우호적으로 반겼지만
    손악은 그와 반대로 인간을 믿지 못해서일까? 주인공에게 쉽게 자신의 신뢰를 내비치지 않았다.


    악교족과의 동맹 체결과 그들로부터 정기를 얻기 위해 귀도시의 정화에 나선 주인공은
    비명의 피난처에서 망령으로 있는 운대륙군 좌장군 도융을 만나게 되고
    과거 30년전에 고도시가 왜 귀도시로 바뀌게 되었는지를 알기 위해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 30년전의 시간을 거슬러 고도시로 온 주인공은 탁기의 근원을 알아가게 된다.


  • 천하사절의 등장과 진서연의 과거





    30년전의 과거로 돌아온 주인공은 망령이 아닌 인간의 본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도융과 다시 조우하게 되고 
    그와 함께 고도시에 만연하게 퍼진 탁기의 근원지를 조사하게 된다.


    주인공과 같이 탁기를 근원지를 조사하던 도융은 탁기에 오염된 사람은 마물로 변할 수 밖에 없음을 알게되고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부인을 포함한 도시의 사람들을 자신의 손으로 처단하게된다.

    "부인.... 날 용서하지 말게. 용서치 말게...."



    ▲ 도융이 자신의 손으로 가족을 배면서 까지 지키고자 했던것은 무엇이었을까?



    마침내 발견한 탁기의 근원지는 바로 왕실 지하창고였다.
    진서연의 부하인 유란이 왕을 꿈꾸고 있는 유주제후 섭광을 꼬여 천명제를 일으켜 마황을 강림시키려했지만 
    이내 실패하고 막대한 탁기만이 고도시를 감싸게 되었던 것이었다.


    탁기의 근원지를 알게되었지만 걷잡을 수 없이 오염되어가는 고도시를 살릴 방법이 없어 고심하던 와중에
    천하사절이 등장하게 되고 그들로 인해 고도시의 마물은 정화되어 간다.
    하지만 고도시의 넓게 퍼져있는 탁기는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귀도시로 변화하고 만다.


    여기서 주인공은 천하사절 중 1인인 자신의 사부 홍석근을 만나게 되지만 
    홍석근은 주인공을 알아 보지 못하는 딱한 상황이 연출된다.

    "사부님 저에요 막내.. 제 목소리 안 들리세요?"

    "살아줘서 고맙소.. 고맙소이다..."




    ▲ 홍석근이 말하는 살아줘서 고맙다는 말의 의미는....제자야 살아있어줘서 고맙다는 것이 아니었을까?



    다시 현재로 돌아게 된 주인공은 고도시가 귀도시로 변하게 된 이유가
    천명제 때문임을 악교노장들에게 알려주게 되고 천명제에 쓰였던 천지마명록을 찾아 그들에게 전해준다.


    여기서 천지마명록의 한 구절을 살펴보면 왜 진서연이 주인공을 살려주게 되었는지를 엿볼 수 있다.

    "경고하노니 하늘에 검은 꽃이 필 때 천명제를 지내지 말지어다.
    또한 귀천검이 어둠의 손에 떨어지고, 어둠을 담을 그릇이 있을 때 천명제를 지내지 말지어다."


    여기서 귀천검의 어둠의 손은 진서연이 귀천검을 가지고 있음을 뜻하며
    어둠을 담을 그릇이란 항상 진서연이 입버릇 처럼 말하던 주인공 그릇을 말함을 알게된다.


    임무를 모두 완수한 주인공은 악교노장들로 부터 신임을 얻어 정기를 나누어 받기는 하지만
    아직 경천맹 동맹의 관한 확답을 얻지 못한 가운데 환귀 익산운과 제회를 하게 된다.


    익산운과 대화를 나누던중 유란이 나타나 주인공을 공격하게되는데
    강력해진 주인공의 힘의 발현으로 유란은 쉽게 제압되지만 분신만을 남기고 도망친다.


    도망치던 유란은 익산운의 아들이 있음을 알려주며 
    자신이 인질로 잡고 있으니 영린촌으로 오라는 말을 남긴다.


    익산운의 아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문득 유란이 생각했던 대목이 있으니 이를보면 이야기의 흐름을 조금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유란은 진서연이 일심을 이용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콧방귀를 꼈지만 이제는 아니었다.
    가만 생각해보니 진서연은 자신의 사부가 당했던 것을 고스란히 천하사절에게 되갚아 주는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언뜻 들었다.'




    ▲ 진서연의 과거가 하나씩 내비쳐지기는 하지만 그 진실은 아직 뿌연 구름속에 가려져있는듯 하다



    마지막의 동맹 대상이자 정기를 전수 받을 낙원대성이 있는 원숭이의 숲에 도착한 주인공은
    그 곳에서 같은 경천맹 일원들 끼리의 싸움을 발견하게 되어 연유를 물어보지만 
    다만 배신자들과의 전투였다는 석연치 않는 대답만을 듣게된다.


    무엇인가 수상해 보이는 경천맹의 부맹주를 뒤로한채 자신의 목적을 향해 
    낙원사원 향한 주인공은 그곳에서 낙원대성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 정기를 전수 받게되지만
    낙원대성도 경천맹과의 동맹의 확답만은 주지 않는다.


    이로써 모든 영수들의 정기를 얻게 된 주인공은 자신의 그릇을 모두 채우게 되었지만
    홍문신공의 오의 깨닫지 못하여 반쪽짜리 고수가 되었을 뿐이었다.


    주인공 자신도 이를 깨닫고 있지만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 법. 
    진서연과의 결투를 향해 시간은 계속해서 빠르게 흘러갈 뿐이었다.



    ▲ 주인공의 그릇은 이제 다 채웠다 이제 결말을 향해 달려보자



    시작되는 최후의 결전, 그 결말은



    주인공에게 경천패를 주웠던 홍화대 신혜는 경천맹의 맹주임을 드러내고
    풍제국의 태사로 있는 진서연이 국왕을 자신의 손아귀 쥐고 천명제를 일으키려 한다는 것을 알린다.


    그녀를 도와 본격적으로 경천맹에 합류한 주인공은 제국군에게 대항하기 시작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알지 못하는 살수들의 공격과 내부의 끝임없는 배신으로 
    아군인지 적군인지 알수 없는 가운데 경천맹을 뿔뿔히 흩어지지만
    주인공의 활약으로 다시 경천맹을 정비를 하게 되고 반격을 가하기 시작한다.


    경천맹이 드디어 제국군의 본거지인 영린촌으로 쳐들어가게 되지만
    부맹주의 배신으로 주인공이 제국군에게 갇히게 되어 상황은 알수 없는 국면으로 빠져들게 된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던가.
    지금까지 인간을 믿지 못해 동맹을 미루어왔던 수월평원의 여러 종족들이
    주인공의 됨됨이을 믿고 전쟁에 참여하게 되어 전황은 또 다시 경천맹쪽으로 기울게된다.



    ▲ 주인공의 진심이 통해서일까? 수월평원의 전 종족들이 제국군을 막기위해 하나로 뭉쳐지게된다.


    마지막 결전을 위해 영린봉으로 향한 주인공 일행들은
    그곳에서 만난 유란과의 힘겨운 전투를 벌이게 되나 
    지금까지 힘을 갈고 닦은 주인공에 의해 유란은 패배하여 쓰러지게 된다.


    이로써 경천맹에게 승리의 여신이 다가오는 듯했지만
    갑자기 등장한 일심이 익산운의 가슴에 비수를 꼽게 되고 
    이를 때맞추어 진서연이 나타나면서 영린봉의 상황은 절정으로 치다르게 된다.

    "어떤가 하늘의 도가 무너지는 것을 직접본 소감이 자식이 부모를 죽인다. 썩어빠진 세상에선 흔한일이지."



    ▲ 가장 하이라이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익산운의 죽음



    등장한 진서연은 익산운을 죽여버리고 경천맹의 맹주 군마혜가 풍제국의 공주임을 밝히며
    그녀를 납치해가게 되는데 그 때 유란은 진서연에게 버려지게 된다.


    진서연이 떠난 이후 버려졌다고 생각했던 유란 앞에 무신 천진권이 나타나며 그녀와의 친분을 암시한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마도의 길을 갈것을 종용한다.


    자신의 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던 주인공은 홍문신공을 버리고 천진권을 따라 마도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데...




    ▲ 마도의 길을 따라 한치의 망설임 없이 걷게되는 주인공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 유란의 새로운 모습




    3장의 이야기는 마도의길로 들어서는 주인공을 보며 끝이난다.


    물론 이야기의 서브 스토리인 외전으로 마공의 수련이 있긴하지만
    다음으로 이어지는 4장은 유란을 찾아 백청산맥에 가야하는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곳이라 어떻게 이야기 진행될지 유추하기 힘들다.


    과연 다음에 등장하게 되는 4장의 내용은 어찌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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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눈에 보는 스토리, 2막 사막의 검은 흔적 편

    인벤은 블레이드&소울을 진행하면서 쉽게 지나치게 되는 스토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스토리 기사를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편은 대사막에서 펼쳐지는 2막의 스토리 요약본으로
    좀 더 쉽게 대사막의 스토리를 확인하실 수 있도록 구성해보았습니다.

    단, 지금부터 소개하는 2막의 이야기는 아직 대사막 콘텐츠를 진행하기 전인 분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원치 않으시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도천풍에게 구해진 주인공은 진서연을 찾을 동안 
    대나무 마을에 남아 충각단을 몰아내기 위해 힘쓴다.


    주인공이 충각단과의 전투를 통해 자신의 무공의 부족함을 느끼고 있을 때,
    죽은 줄로만 알았던 화중 사형이 나타나 홍문파의 비기를 모두 전수해주고
    자신은 탁기의 오염으로 인해 끝내 목숨을 잃는다.


    더욱 더 진서연에 대한 분노로 가득한 주인공은 그녀의 행방을 찾지만 묘연하기만하다.
    그러던 차 대나무마을의 여신으로 불리던 남소유의 배신으로
    대나무 마을에 충각단이 쳐들어오고 마을은 불바다가 되어 버린다.


    주인공은 그 동안 갈고 닦은 무공으로 충각단을 몰아내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대사막 지역에서 진서연이 목격되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









    한시랑 장군을 만나기 위해 외톨이 마을로


    외톨이 마을의 한시랑 장군을 만나보라는 도천풍의 말에 따라
    주인공은 그간 정이 들었던 대나무 마을을 뒤로하고 대사막 지역으로 향한다.


    주인공이 축지술로 도착한 외톨이 마을은 운국 병사들과 사마교도들이 한창 전투 중에 있었고 
    한시랑 장군의 집에는 환영초에 중독되어 생사의 갈림길에 있는 한시랑과 
    그의 옆에서 지극한 정성으로 간호하고 있는 성군당의 백무가 보였다.


    백무의 부탁으로 환영초의 해독약인 청명환을 구해 온 주인공은 한시랑을 치료하게되고
    겨우 몸을 가눌 수 있게 된 한시랑은 주인공에게 고맙다는 말을 짧게 전하며 사마교 전투에 뛰어든다. 


    주인공 또한 한시랑을 돕기위해 전투에 합류하게되자, 불리해진 사마교도들은 즉각 퇴각하게 되는데
    이 때 사마교도를 추격하려는 한시랑은 더 이상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지게 되고
    옆에 있던 백무는 그를 걱정하며 쉬라는 당부를 하는데, 이 모습에서 둘 사이의 미묘한 감정이 엿보인다.


    "한 남자는 전장에서 칼을 쥐고 살았고, 한 여인은 이승과 저승의 사이에서 영령과 함께 살았다.
    둘 다 사람을 대하는 것은 서툴렀다."





    ▲ 한시랑과 백무는 서로의 감정은 알고 있는 듯하지만 표현이 서툴기만 하다.


    사마교도와의 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인공은 
    한시랑 장군에게 진서연의 행방을 물어보지만, 자세한 정보를 알고 있는 자신의 부하 봉찬이
    환영초에 중독당해 그가 치료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는 말을 전해온다.


    봉찬이 치유될 동안 외톨이 마을을 둘러보던 주인공은 사마교도들로 인해 피폐해진 마을의 모습에서 
    충각단의 공격을 받은 대나무 마을이 떠올랐는지 적극적으로 외톨이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게 된다.


    외톨이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주인공은 
    사마교도들이 마을의 여인들을 납치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마교도들을 추격해 사당의 지하로 잠입하게 된다.


    그 곳에서 만난 최진아라는 낭인무사의 도움으로 쉽사리 사마교도들을 제압하고
    납치된 마을의 여인들을 찾던 중 최진아가 원하던 비밀 장부의 내용을 조금 엿 보게 된다.


    "마영강군이 사마교와 결탁했다. 마영강이 무신전의 지도를 가지게 되었다."


    무신과 마영강군에 대해 알 리 없는 주인공은 비밀 장부를 최진아에게 넘기고
    사당에 붙잡혀 있는 마을의 여인들을 구출하게 된다.


    구출한 여인들 속에는 앞으로 자주 마주하게 될 소연화가 있었다.
    소연화는 자신이 위장해서 잠입했을 뿐 납치 당한것이 아니라며 발뺌한다. 
    하지만 왜 인지 그 말에 신빙성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고맙다는 인사라도 듣고 싶은 거야? 꿈 깨셔! 덕분에 계획을 완전 망쳤잖아!"
    "그래도 구해줬으니 성의표시는 해야지 아끼는 거야. 잘 간직해."





    ▲ 2막의 핵심인물인 소연화와 만나게되고 그녀에게 "연꽃 반지"를 받게된다.



    드디어 만난 봉찬과 진서연의 흔적



    여인들을 구출해 마을로 돌아온 주인공은 봉찬의 치유가 끝이났다는 말을 전해 듣고 마을 나선다.
    때 마침, 예전의 팔부기재의 동굴에서 만났던 무림맹의 홍삼과 혼천교의 수삼이 나타나 
    대사막에 무신 천진권이 부활했다는 엉뚱한 점괘에 대한 말을 전하고 사라진다.


    "무신 천진권이라.."는 말을 곱씹으며 주인공은 봉찬을 만나기 위해 북쪽 무녀의 암자로 향한다.


    드디어 만난 봉찬, 그가 발견한 진서연의 흔적은 탁기가 피어나는 시체와 서찰이었는데
    서찰의 내용은 마공을 사용하는 수상한 여인이 사마교의 분타주 귀환을 찾고 있다는 것이었다.


    북쪽에서 탁기가 피어나는 시체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는 말을 들은 주인공은
    시체를 따라가다보면 진서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북쪽으로 향한다.


    계속되는 탁기에 물든 시체의 길을 따라 북쪽으로 전진하던 주인공은
    탁기의 근원이 동굴에서 흘러나오고 있음을 알게되고
    근원지에 진서연을 있을 것이라는 확신에 동굴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그 동굴은 마계와 연결된 곳으로 봉인석을 통해 
    탁기를 막고 있었지만 봉인석의 힘이 다하면서 탁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던 것이었다.


    성군당의 무녀들을 도와 탁가굴을 정화하고 나올 때
    동굴안에서는 진서연의 부하 거거붕 장군이 다시 부활하는 모습이 짧게 비치지만 
    주인공은 그 것까지는 알수 없었다.


    "진서연의 흔적이라고 생각했던 탁기의 시체는 마계굴의 탁기가 넘치면서 발생한 것이라니.."




    ▲ 거거붕은 탁기의 기운으로 다시 부활한 것인가..



    탁기굴을 정화한 주인공은 순간 어디로 가야할지 갈등을 하게되고
    진서연의 정보를 모으기 위해 치유의 샘에 있는 한시랑을 찾아가게 된다.


    치유의 샘에서는 한시랑이 적극적으로 사마교도들을 몰아내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구조 소리가 들리며 사마교도들로 부터 도망쳐나온 소현이라는 여인을 발견하게된다.


    그녀는 자신이 운국 감찰관이라 밝히며 자신의 대장 최진아와 같이 환영초를 대량으로 재배 하는 곳을 발견하고
    그 곳을 정찰하던 중 발각되어 자신만이 겨우 빠져나오게 되었다며 대장을 구해달라고 요청한다.


    외톨이 마을의 여인들을 구출할 때 도움을 주었던 최진아가 감찰관의 대장임을 알게 된 주인공은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환영초 밭으로 달려간다.


    다행히 환영초 밭에서 만난 최진아는 무사한 모습이었고 
    그녀는 마영강군과 사마교의 거래 장면을 덮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녀를 도와 거래 장면을 덮쳐 사마교의 비밀장부를 입수하게 되고
    최진아는 사마교와 자신의 임무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는데
    여기서 2막의 주요 스토리 라인이 되는 무신에 대한 정보를 알수 있다.


    "사마교 분타주 귀환, 그는 원래 운국 조정 문관 출신으로 비리가 밝혀지자 달아났지.
    황실의 보물인 무신반과 두루마리 하나를 훔친채 말이야.

    무신반은 무신의 후예를 찾을 수 있는 나침반이고, 두루마리는 무신전의 위치가 기록된 지도라네."





    ▲ 최진아는 운국감찰관의 대장으로 황국의 보물 무신반과 무신전을 회수하려고 한다.


    최진아와 함께 환영초 밭을 뒤지며 사마교도의 본거지를 찾던 주인공은
    사마교도와 마딱드리게 되고 힘겨운 전투를 벌이게 되지만
    마침 한시랑이 병사를 이끌고 전투에 합류하면서 전세는 주인공쪽으로 기울게 된다.


    사마교의 전투를 승리로 끝낸 주인공은 
    북쪽의 끝에서 사마교의 분타를 발견하게 되고 빠르게 그 안으로 잠입한다.


    주인공이 분타의 지하 1층에 도착했을 때 엄청난 수의 소환귀에 둘러쌓인 백무를 발견하고
    빠르게 소환귀를 처치했지만 안타깝게도 백무는 소환귀에게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뒤따라와 그녀의 주검을 본 한시랑은 오열을 하고 만다.


    "백무.. 백무 백무.. 이리가면 어쩐단 말이오.. 아직 내 마음을 전하지 못했는데"


    (이제와 돌이켜보면 한시랑의 이름이 원래는 한사랑을 뜻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또, 외톨이 마을의 이름은 백무를 잃고 혼자 남게된 한시랑을 빗대어 지어진 아름이 아니었을까?)





    ▲ 안타까운 백무의 죽음.. 한시랑은 옆에서 오열한다.


    다시금 소환귀로 인해 자신의 측근을 잃어버리게 된 주인공은 
    분노에 가득찬 발걸음으로 사마교 분타의 지하로 내려간다.


    귀한을 찾아 내려간 지하의 끝에서 마주한 것은 진서연이였다.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진서연은 사마교 분타주 귀환을 살해 하고 무신반을 손에 넣는다.


    원수 진서연을 만나게 된 주인공은 그녀에게 대적하려 하지만
    묵화의 상처 때문에 아무런 힘도 쓰지못하고 제압 당하고 만다.


    이제 끝인가 생각했지만 진서연은 주인공에게 아무런 가해도 하지않고
    의미심장한 한마디만을 남기며 뒤돌아선다.


    "살려둬라"
    "이제 막 피어오르는 싹을 자를 순 없지."





    ▲ 진서연이 주인공에게 이제 싹을 피운다는 말을하는데 과연 이 뜻은 무엇일까?



  • 다시 만난 진서연, 그리고 무신반





    절사명의 백운을 찾아 열사지대로



    자신의 몸을 먼저 치료해야 복수가 가능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된 주인공은
    묵화의 상처를 치료해 줄 사람을 찾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에 듣게된 소문으로 열사지대의 유가촌에 있는 
    절사명의 백운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를 만나기 위해 주인공은 유가촌으로 향하게된다.


    최고의 명의로 손꼽히는 백운 답게 그의 소문은 열사지대의 널리 퍼져있어 그를 찾는것은 어려지 않았다.
    유가촌에 도착한 주인공이 백운을 만나기 위해 그의 의원으로 들어서자 백운은 퉁명스럽게 한마디를 내뱉었다.


    "이잉? 왠 송장이 걸어 다니지?"
    "멍청아! 몸이 그지경이 되도록 내버려 둬! 누굴 우롱하려고 이런 몸을 끌고 왔는냐? 어서 몸을 보여라!?



    말이 거칠기는 하지만 병자에 대한 정성이 대단한 백운은 주인공의 상세를 살피며
    치료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불가능하고 병세를 약간 늦출 수 있을 뿐이라고 한다.


    완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상승 무공을 통해 탁기 기운을 다스려야 하는데
    지금의 주인공의 내공으로는 요원할 뿐이었다.




    ▲ 절사명의 백운, 그의 도움으로 주인공은 묵화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료 할 수 있었다.



    계속되는 백원과의 대화속에서 놀랍게도 배신자 무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무성은 본디 유가촌 출신으로 원래는 유성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지만
    마영강의 핍박에 저항하다가 일가족이 몰살당하게 되고,
    그 후 이름을 무성으로 바꾸고 복수를 위해 홍문파에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한다.


    주인공은 유가촌에서 무성의 흔적을 통해 
    진서연을 찾을 수 있을까하는 한 가닥의 희망을 품고 예전에 무성이 살았다는 집으로 향한다.


    배신자 무성의 집에 도착한 주인공은 우연히 발견한 책자에서
    유성의 불행했던 어릴적 과거를 알게되고 유가촌 주민 유중권을 통해
    그 해, 유가촌에 일어난 일의 전말을 듣게 된다.


    "그래 이제와 숨겨봐야 뭘 하겠는가. 모두 이야기 해줌세.
    저 집은 유성애비. 유성애미, 유성이와 그 누이인 유정이 네식구가 살던 집이었다네.

    유성의 누이인 유정은 내 아들 명한이와 혼례를 약조한 사이였다네.
    그렇게 하루하루 준비하던 어느 날, 마영강 장군이 부임한 게야.

    장군은 유정이를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했다네.. 결국.. 
    마장군의 권력과 재물에 눈이 어두워진 촌장과 나는 혼사를 파기하고 유정이를 장군에게...

    사실을 알게된 명한이는 마장군에게 항의하다가 노역꾼으로 끌려가 죽게되고 말았네..
    그리고 유정이 그 아이는 마장군의 명령을 거부다가 끝내는.. 제 발로 명계로...

    그 일로 화가 난 마장군은 유성네 식구 모두를 참수했네..
    유성이만 겨우 살아남아 남쪽으로 몸을 피했다더군."


    홍문파의 원수인 배신자 무성이지만 그의 삶도 평탄치 못했던것 같다.



    ▲ 무성의 과거를 돌아보면 왜 그가 힘에 대한 갈망이 간절했는지 알수 있을 것 같다.


    유가촌은 마영강군의 핍박으로 인해 마을 사람들 사이에 서로 간의 불신이 계속해서 싹트고 있었고
    조금이라도 자신들에게 피해가 올 것 같으면 서로가 합심하여 마영강군에게 고발하고 있었다.


    이러한 연유로 주인공과 인연이 있던 미령도 마을 사람들 구타하고
    마영강군의 손에 넘어기려 하자 주인공은 강한 분노를 느끼게 되고 인간에 대한 증오가 쌓이게 된다.


    가장 분노하고 누군가를 증오하는 마음이 생길 때 심마에 빠지기 마련.
    주인공 또한 유가촌 마을 사람들에 대한 분노로 심마속에 빠지게 되고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마영강군과 함께 마을사람들을 학살하게 된다.


    심마에 빠져 되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너가던 위기의 순간,
    홍석근 사부의 한마디가 주인공을 심마에서부터 구하게 된다.


    "막내야 정신 차려라! 복수에 연연해선 안 된다."




    ▲ 심마에 빠진 주인공 앞에 진서연과 홍석근 사부가 나타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다.


    심마에 벗어나게 되었지만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마영강군과 마을사람들을 학살했던 주인공은
    마영강군의 추적을 받게 되고 만약 자신이 도망가게 되면 유가촌의 미령과 친친 등 자신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고통을 받을 것을 알고 있는 주인공은 자진해서 마영강에게 출두한다.


    뜻 밖에도 마영강 장군은 강한 무공을 가진 주인공을 죽이기 보단
    유가촌 사람들을 인질로 삼고 무신의 비보를 자신에게 가져올 것을 요구한다.


    "으하하하 잘 왔다 잘 왔어! 나약한 것들은 죽어도 싸지, 안 그래?
    지금 내 밑엔 너 같은 자가 필요해."





    ▲ 원하는 것이 있으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손에 넣어야하는 마영강



    무신전의 행방을 찾기 위한 여정



    자신의 부하를 믿지 못한 마영강은 
    특별히 고용한 보물사냥꾼있으니 야영지로 가서 함께 무신전의 행방을 알아보라고 한다.


    보물사냥꾼을 만나기 위해 야영지로 온 주인공은 
    그 곳에서 마영강에게 고용되었다는 보물사냥꾼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가 바로 진소아였다.


    진소아는 무림 최고의 보물사냥꾼이자 강호 제일의 격사로 추앙받고 있었는데
    그런 그녀가 마영강에게 고용되었다는 것은 뜻밖의 일이었다.


    보물사냥꾼 야영지에 있던 진소아는 대사막 지역에서 수상한 낌새가 보이던 녀석들을
    처치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오락당 정찰병을 처치하고 그 속에서 서신을 발견하게 된다.


    서신의 내용을 확인한 주인공과 진소아는
    현재 무신전의 위치가 그려진 지도가 황풍단 내에 있음을 알게 된다.


    황풍단을 찾아 주인공과 진소아는 그들의 소굴로 들어갔지만 
    한 발 늦엇는지 무신전은 보이지 않고 소연화를 상징하는 연꽃 모양의 문양만이 그 주위에 새겨져 있었다.


    무신전을 찾는데 실패하고 야영지로 돌아운 진소아는 
    주인공의 무공이 홍문파임을 알아보고 자신이 예전에 홍석근 사부에게 많은 신세를 졌다며 
    주인공을 돕는 것으로 홍사부에게 받은 은혜를 갚고 싶다고 했다.


    "자네 사부께서 내 인생을 바꿔 주셨지 심지어 내 목숨까지.. 내 모든 것을 바로잡아 주셨네.
    홍 사부님의 은혜를 자네를 통해 갚게 해주게!"





    ▲ 강호 최고의 격사로 추앙받는 진소아.. 그녀를 보고 있으면 어디에 눈을 두어야할지 모르겠다.


    주인공과 진소아는 서로 길을 달리해 소연화를 찾기 시작하는데
    진소아는 토문객잔으로, 주인공은 그믐달 호수로 향한다.


    그믐달 호수에 도착한 주인공은 그 곳에서 만나 길동을 통해 소연화가 
    녹림도 두목의 딸인 것을 알게되고 현재 무신전의 반쪽을 가지고 토문객잔에 있다고 했다.
    또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신전의 반쪽을 건내주며 소연화의 안전을 부탁한다.


    한편, 그 시각 토문객잔으로 향했던 진소아는 그 곳에서 오락딩의 당주 당여월을 만나게되고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두 사람은 역시나 한바탕 전투를 벌이게된다.


    토문객잔의 집기들을 전부 부숴뜨리며 한창의 전투를 벌이던 중
    토문객잔주 예하랑이 전투에 끼여들며 둘의 전투를 중단 시킨다.


    "두 분 마음 가라앉히세요. 이 예하랑이 무림고수 두 분을 위해 따로 별실을 준비해뒀습니다.
    여기서 이렇게 아니라 안으로 드시지요. 제 객잔에서 이렇게 소란을 피우지 마시구요."





    ▲ 예하랑의 등장! 이렇게 보면 예하랑이 당여월이나 진소아보다 더 강한게 아닐까?


  • 토문객잔의 사투 - 진소아 VS 당여월




    소연화를 찾은 주인공은 반쪽의 무신전을 보여주며 무신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무신전을 온전하게 완성했지만 무신전의 고어를 해석할 사람이 필요한데
    지금 강호를 통틀어 토문객잔의 주인 예하랑만이 가능하다고 한다.


    예하랑은 고서의 비밀인 무신전의 위치보다는 고서 자체가 보물이라며
    무신전에 대한 욕심없이 무신릉으로 갈 수 있는 부분을 흔쾌히 해석해 주었다.


    "무신삼원로는 나류국 대장군인 천진권에게 신공을 부여하고 마황과 싸우라는 신탁을 내렸다.
    무신은 자기가 죽기 전, 나류국왕의 무덤에 신공을 담은 무신의 비보를 넣어두겠다고 했다.

    무신이 죽은 후 나류국 왕릉은 무신릉으로 불리게 되었다.
    무신릉으로 갈자는 나류사원에 있는 무신삼원로 백운선사를 먼저 만나라."



    나류 사원은 망령과 함께 함정이 만연하고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으로
    소연화는 꾀를 내어 무신전을 미끼 삼아 당여월을 끌어들여
    당여월이 이끄는 오락당과 소연화 그리고 주인공은 나류사원으로 향한다.


    "모두 준비 됬나? 우리가 누구냐!
    우리는 나는새도 떨어뜨리는 강호의 무법자! 오락당!
    오락당의 명예를 걸고 반드시 찾는다."




    ▲ 오락당의 당여월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지어지며 
    당여월누나! 여월누나를 외치게 되는건 나만 그런 것 일까..


    오락당이 나류사원의 망령과 전투를 하는 사이에 
    주인공과 소연화는 당여월 몰래 나류사원의 안으로 잠입하게되고
    그 곳에서 무신 삼원로라는 백운선사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백운선사의 정체가 다름아닌 주인공의 상세를 돌봐주던 절사명의 백운이었다.


    "무신의 비보를 찾고 있지? 그건 유가촌 사람들을 위해서냐?"
    "아니면.. 몸을 회복하고 진서연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냐?"



    그의 물음에 확실한 대답을 하지 못하는 주인공에게
    백운은 한숨을 내쉬며 무신의 비보를 찾을 동안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들으라는 말을 전하며
    무신전에 대한 힌트를 남긴다.


    "쌍조를 얻는자가 무신의 날개를 달고 무신이 잠든 곳으로 날아오를 것이다.
    하지만 무신의 피만이 그 날개를 숨쉬게 하리라."



    백운선사가 한 말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다가 일단 무신릉의 행방을 찾는 것이
    먼저라 판단한 주인공은 무신전에 대한 단서를 해석하기 위해 다시 토문객잔으로 향한다.


    하지만 예하랑 조차 무신전에 대한 이렇다할 정보를 주지 못하는데
    그 때 우연히 등장한 길동에게서 쌍조에 대한 정보를 듣게된다.


    "오래 전에 대두령님과 대사막을 여행하면서 들은 적 있습죠.
    도기방 총타에서 무신의 말씀을 받아 은조패를 만들었다구요."




    ▲ 길동은 예하랑도 모르고 있던 쌍조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



    길동의 정보에 따라 주인공은 도기방 총타로 향하게 되고 이야기의 진행은 사지석림으로 이어진다.


    도기방 총타에 도착한 주인공은 그들의 일을 도우며 은조패의 행방을 수소문 하지만
    예전에 만들었던 은조패는 무운마을의 천씨가문에게 받쳤졌다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하지만 천씨 가문은 이제 몰락하여 생존자 조차 알수 없는 상태가 되어 있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가운데 주인공은 당여월을 만나게되고 
    그녀가 찾은 단서에 천씨 성을 가졌던 마지막 생존자에 대한 정보가 있었다.


    천씨의 후예는 갓난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 아기가 애미와 죽었는지 알 수 없지만
    애미가 죽었던 장소에는 연꽃이 피어나고 그곳에 망령이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연꽃이라.. 소중한 물건이라 하며 소연화가 건내준 연꽃반지가 문득 떠오른다.


    망령을 성불해주면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연꽃의 호수로 간 주인공은 그 곳에서 의외의 인물인 예하랑을 만나게된다.


    연꽃의 망령이 자신이 언니라고 밝힌 예하랑은 
    언니의 시신위에 핀 연꽃을 조문하기 위해서 왔다는 것이었다.


    주인공이 연꽃을 성불시키자, 예하랑의 언니인 예사랑의 망령이 나타나게 되고 
    자신의 딸인 천씨가문의 마지막 후계자가 살아있음을 알려주며
    예하랑에게 조카를 찾아 돌보아 달라는 말을 남긴다.


    예하랑 또한 예전부터 조카가 살아있음을 알았고 
    그래서 대사막의 중심이자 쉼터인 토문객잔을 만들어 조카를 수소문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래요 전 조카를 찾고 있어요. 사막 한 가운데에 객잔을 운영하는 이유도,
    고어를 공부한 이유도 모두 조카를 찾기 위해서에요"



    평소와는 다른 느낌의 예하랑의 모습과 허리 춤에 있는 연꽃 모양의 장식이 오늘 따라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 무신의 후예가 자기의 조카이기에 자신이 먼저 찾아 보호하기 위해 토문객잔을 새운 예하랑


    예사랑이 살았던 무운마을로 연꽃을 가져온 주인공에게
    오래전 부터 예사랑을 좋아했던 장정운이 나타나 
    그녀를 성불시켜준것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치며 천씨 가문 마지막 가주의 유서에 대한 행방을 알려준다.


    유서를 통해 알게된 은조패의 행방에 따라 그림자 납골당으로 향한 주인공은
    어렵사리 은사조장 은학으로부터 은조패를 얻게 되고 납골당 안에서 무신삼원로 적운 선사를 만나게된다.


    항상 술에 취해 있어 인사불성이었던 도기방 총타의 적운이 바로 적운선사였는데
    그 또한 주인공에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긴다.


    "홍문신공이라는 훌륭한 무공을 전수 받고도 무신의 비보를 넘보다니 혹시 복수를 위한 것이냐?
    복수의 길과 홍문의 길 , 두 길의 갈림길에서 꼬꾸라지지나 말거라!"



    은조패를 획득한 주인공은 이 소식을 알리기 위해 소연화를 찾아간다.
    주인공이 토문객잔에 들어섰을 때 갑자기 무성이 나타나 습격해 오는데
    이상하게도 자신이 아닌 소연화를 노리고 있었다.


    전투가 불리한 상황에 있을 때 예하랑이 등장하여 무성을 공격하는데
    그 때 무성이 들고 있던 무신반이 떨어지면서 나침반의 바늘이 소연화를 가리킨다.
    주인공은 이 사실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지만 예하랑은 그 것을 보게된다.


    "무신반은 무신반의 후예를 가리키는데 설마 저아이가?"




    ▲ 무신반의 방향이 소연화를 가르키는데..


    마지막 남은 금조패의 행방을 수소문 하고 있을 때,
    마영강군을 정찰하던 길동이 금조패의 행방을 알려온다.


    길동에 말에 따라 주인공은 회랑족 마을을 찾아 오색암도로 향한다.


    회랑족마을에 도착한 주인공은 촌장 휘고를 통해 
    금조패의 행방이 금사조장 금녕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내게 되고 
    격물선사와 함께 새로운 무신반 제작하게 된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새로 제작한 무신반은 두 곳의 지점을 가르키고 있었다.


    마영강군 경비대와 오락당 암굴를 가르키는 무신반을 보며
    어느 곳으로 가야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 진소아가 나타나
    소연화가 현재 마영강군의 경비대에 붙잡혀있어 자신이 그 곳으로 갈테니
    주인공보고 길동이 잡혀간 오락당 암굴로 가라고 한다.


    오락당 암굴에서 주인공은 길동, 당여월과 다시 제회하게 되고
    당여월과 합작하여 소연화를 구출하는 조건으로 은조패를 넘길 것을 약속한다.


    도굴암시장으로 들어온 주인공은 당여월이 마영강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동안 
    소연화를 구출하기 위해 지하창고로 들어가는데 그 곳에는 어느 새 길동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길동은 진서연의 부하가 소연화를 붙잡아 가려고 한다며 소연화를 구해달라고 한다.
    분명 주인공은 진서연에 대한 이야기를 길동에게 한적이 없는데, 
    어떻게 길동이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추궁하자.
    길동은 그 것보다 중요한 것은 소연화 구출이라며 얼버무리고 오히려 주인공에게 윽박지른다.


    "야 이 멍청아 빨리가지 못해 진서연의 손에 넘거가면 끝짱이야! 어서 소연화를 구해 어서!"


    길동의 수상한 행동에 대한 의문, 갑작스런 길동의 윽박지름에 놀랄틈도 없이 소연화를 찾아 달려가고,
    동굴의 끝에서 마주하게 된 무성과 전투를 벌이지만 다시 묵화의 상처가 주인공의 몸을 지배한다.
    그러는 사이 무성은 소연화를 대리고 떠나며 금조패와 은조패 2개 모두를 무신의 날개로 가져오라는 말을 남긴다.


    "사부를 닮아 멍청하긴, 이 아이가 바로 무신의 후예다.
    이 아이를 살리고 싶다면 금조패를 가지고 무신의 날개로 와라."





    ▲ 소연화를 납치해가는 무성, 너도 참 힘에 대한 갈망이 끈질기구나..



    천조패, 은조패, 무신의 후예가 모였다. 무신릉으로




    무성이 소연화를 대리고 떠난 후 몸을 겨우 가눌 수 있는 주인공은
    당여월이 은조패를 가지고 도망갔고 진소아가 그녀를 뒤쫒아간 사실을 알게된다.


    진소아와 당여월을 쫒아 큰뼈초소로 이동했지만 당여월은 커녕 진소아의 행방도 알 수가 없었다.
    오락당을 통해 당여월의 행방을 찾아보려 하지만 
    오락당은 탕홍이라는 자에 의해 분열되어 당여월의 정보도 얻을 수 없었다.


    그때 나타난 거지노인 청운을 통해 골면족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되고 
    골면족으로 부터 입수한 서신으로 부터 당여월과 진소아가 골면족에게 붙잡혀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골면족 부락굴에서 진소아와 당여월을 구출한 주인공은 예하랑과도 다시 조우하게되고
    예하랑은 소연화가 자기 조카임을 확신하며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진소아와 당여월을 대리고 떠난다.


    "그래요 소연화가 제 언니 예사랑의 딸이었어요. 
    아기를 구한 덩치 큰 사내는 녹림도 대두령 소양상이구요.

    소협 전 이들을 데리고 연화를 구하러 가겠어요."



    주인공이 무신의 날개에 도착했을 때는 무성은 보이지 않았고
    소연화만이 멍한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탁기에 오염되어 누군가에게 조종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금조패는? 금조패는 가지고왔지?"


    소연화가 주인공에게서 금조패를 받아 무신의 날개 석상에 넣을 때 
    마영강군이 나타나 주인공을 공격해오는데, 때 마침 예하랑과 진소아, 당여월이 나타나 마영강군을 저지한다.



    ▲ 마치 영화의 어느 한 장면 같지 않은가? 미녀 3명이 나오는...



  • 특이한 동맹, 미녀 3총사





    2개의 패를 넣고 소연화의 피가 닿자 무신의 날개가 깨어나게되고
    주인공과 소연화는 무신의 날개를 타고 무신릉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때 뒤에 무성이 뒤에 타고 따라가지만 주인공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무신릉앞에 다다르자 소연화는 갑자기 무성의 목소리를 내며 주인공을 칼로 찌르게 되고
    뒤이어 무성이 나타나 홍문신공을 얻지 못햇으니 무신의 비보라도 얻으려 한다며 
    소연화를 이끌고 무신릉안으로 들어간다.


    천천히 죽음을 맞이하던 주인공의 눈앞에는
    예전에 무일봉 절벽에서 떨어졌을 때 나타난 푸른옷의 선녀가 주인공을 구해주게 된다.


    "눈을 뜨세요 당신은 아직 해야 할일이 남아있습니다"



    ▲ 누구일까?.. 왜 주인공의 위험할 때 마다 나타나 도와주는 것일까?


    다시 몸을 추스린 주인공은 무신릉 앞에 다가서자 
    어디에 있다 나타났는지 무신 삼원로가 나타나 무신릉의 길을 열어준다.


    무신릉을 지키는 문지기을 처치하고 심장부에 도착한 주인공은
    무성과의 결투를 벌이게되는데 지금까지 묵화의 상처 때문에 제대로 결투를 벌이지 못했을 뿐,
    주인공의 실력은 무성을 압도하고 있었다.


    주인공에게 처참하게 당한 무성은 갑자기 비굴해지며 주인공에게 목숨을 구걸한다.


    "막내야. 나다. 니 사형 무성 제발 옛정을 생각해서 한 번만 한 번만 용서해다오."


    주인공은 차마 무성을 죽이지 못하고 있을 때,
    무신 삼원로가 나타나 주인공에게 무신의 비보를 어떻게 할 것인지 묻게된다.


    "네가 살고 복수의 길을 걸을지, 네가 죽고 홍문의 길을 걸을지 네가 판단해라
    홍석근의 제자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우린 네 뜻을 따르겠다."



    주인공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무신의 비보로 소연화를 살리겠다고 결정하게 된다.
    그런 주인공에게 무신삼원로는 주인공이 하고자 하는일이
    홍문의 길을 바로 가고 있다는 말을 남기며 소연화에게 비보를 전하게 된다.


    "복수의 감정에 마음을 뺏긴다면, 눈앞에 보이는 불의와 약자의고통을 보지 못하고 결국 어둠의 길로 이를게야.
    협과 의를 실현하는 길 그것이 홍문의 길이며 홍문신공을 완성하는 길이다.
    그길 끝에서 네가 원하는 것을 찾게 될것이다. 명심해라."




    ▲ 과연 주인공은 비보를 포기한것이 홍문의 길을 바로 걷는 것일까? 이 모든것이 예정되었던 결말인가...?


    이리하여 무신의 힘은 원래 주인인 무신의 후예 소연화에게로 이어지게 되고
    무신릉은 그 소임을 다하며 무너져 내린다.


    주인공과 소연화는 무신릉을 뒤로하고 무신의 날개를 타고 다시 천조의 둥지로 향한다.


    한편, 천조의 둥지에는 마영강군과 진소아,당여월,예하랑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었는데
    주인공에게 패배했던 무성이 어둠의 문을 통해 도망쳐 마영강 앞에 나타나게 된다.


    마영강은 무성을 기억해내며 죽이려 하지만 
    갑자기 새로운 어둠의 문이 생성되면서 진서연이 등장하게 된다.


    진서연은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무공을 이용해 마영강군을 모두 도륙하고
    무성에게 무신의 후예를 처치하지 않고 임의대로 처리한것에 대한 징계를 내린다.


    "네가 아직 인간의 탐욕을 벗지 못했구나
    그렇게 강해지길 원하다면 소원대로 해주지."




    ▲ 진서연, 과연 그녀의 의도는 무엇일까..?



  • 압도적인 카리스마의 진서연 




    다시 천조의 둥지에 주인공과 소연화가 도착했을 때는 예하랑과 당여월, 진소아가 반겨주고 있었고
    예하랑은 힘겹게 찾은 자신의 조카 소연화를 끌어안으며 기쁨의 재회를 만끽한다.


    비록 묵화의 상처를 치료하지도, 전설로만 내려오던 무신의 힘을 얻지도 못했지만 
    오랜 시간 헤어져 있던 예하랑과 소연화의 만남에서 많은 것을 느낀 대사막에서의 여정이었다.


    대사막에서 진서연의 행방을 찾는 것은 실패했지만 
    진소아를 찾아 간 토문객잔에서 팔부기재를 다시 마주하게 되고 
    또 다른 단서를 찾아 새로운 장소, 수월 평원으로 이동할 준비를 하게 된다.


    그 곳에서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도 모르는체..


    <보너스 영상>
  • 술먹으면 귀엽게 변하는 진소아





    이렇게 2막의 스토리가 끝이나는가 했는데 장면이 바뀌며
    예하랑과 기분 좋은 상봉 후 즐겁게 길을 걷는 소연화가 보인다.


    마침 길동이 호들갑을 떨며 나타나는데 소연화는 그를 혼 낸 후 
    농담삼아 무신릉에 있었던 이야기를 한다.


    소연화가 자신이 무신의 후예이고 무신의 힘을 얻었다는 말을 하자.
    길동에게서 검은색 기운이 흘러나오며 갑자기 웃기 시작하는데
    목소리가 조금씩 변하더니 다른사람으로 변해버린다.


    길동이 변한 사람은 바로 천진권, 
    전설로 내려오던 모습이 아닌 조금은 초췌하고 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무신 천진권은 소연화를 납치해가고
    그의 옆에는 유란이 나타나 천진권과의 친분을 암시하며 2막의 스토리는 끝이난다.



    "진서연이 묵화의 상처를 지닌 애송이가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살려두는 거죠"

    "그릇... 아주 큰 그릇을 만들기 위해서지 잘지켜보거라. 이제 그자 손에 달렸다"





    ▲ 천진권과 유란 이들 또한 어떤 목적을 향해가는 것일까?


  • :
    Posted by God Seed

    [스포주의] 시작된 충각단과의 전쟁, 1막 제룡림 스토리

    ※ 지금부터 소개하는 1막의 이야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으시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사부님과 사형들로부터 홍문파의 막내로 인정 받지만 그것도 잠시.
    믿고 있었던 무성 사형의 배신과 진서연에 의한 홍문파의 멸망.


    사부님의 희생으로 건진 목숨이었지만 진서연에 의해 상처를 입고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물 속에 빠지며 죽을 고비를 맞이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자에 의해 구조를 당하고,
    그렇게 꿈만 같았던 무일봉에서의 하루가 지나가게 된다.









    구사일생(九死一生) - 죽을 고비에서 간신히 살아나다.



    "아, 정신이 드세요?"


    얼마동안 정신을 잃고 있었던 것일까.
    주인공은 차라리 지금이 꿈이라 눈을 뜬다면 진영 사저가 깨워주었던 무일봉의 아침이길 바랐다.


    눈을 뜨자 자신이 죽어서 선녀를 만난 것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의 아름다운 미녀가 자신을 간호해 주고 있었다.


    그녀에게서 자신을 구해준 건 홍석근 사부의 과거 제자였던 도천풍 사형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긴 얘기를 나눌 틈도 없이 밖에서 들리는 싸움소리에 생명의 은인인 도천풍을 도우러 달려나가게 된다.



    ▲ 죽어서 천국에 온것일까? 이 미녀의 정체는 ...



    밖은 아수라장이었다. 충각단이라 불리는 해적의 무리가 해안가에서 물밀 듯이 몰려오고 있었다.


    빗속에서 싸우는 도천풍은 마치 한 마리의 범과 같이 충각단원들을 제압하였고, 
    도천풍은 이를 도와 가슴에 묵화의 상처를 입었음에도 기본기가 잘 다져진 
    주인공의 싸우는 모습을 보며 홍문파의 제자임을 알아보았다.


    한시라도 빨리 사부의 원수인 진서연을 찾아가고 싶었지만, 어디로 갔는지 알 도리가 없었다.
    도천풍 대사형은 주인공의 얘기를 듣자마자 진서연 일당의 행방을 수소문했다. 
    물론 주인공은 아직 자신이 무공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도천풍과 함께 충각단으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일을 도우며 몸을 회복하고 힘을 키우기로 하였다.



    ▲ 대나무 마을을 침략하기 위한 충각단과 저항하는 자경단의 끝나지 않는 전쟁




    생명의 은인이자 대사형, 도천풍



    도천풍은 혼란한 세상의 현실을 보고 무일봉에서 무공 수련만을 할 수는 없었다.
    무일봉을 나온 뒤 그는 나라와 백성을 구하기 위해 운국 무관으로 들어갔으나
    조정의 썩어빠진 관리들과 백성에 무심한 황제를 보고 실망하게 되고
    모종의 사건에 휘말려 아들인 도단하와 의문의 작은 아기를 안고 함께 유랑하게 된다.


    하지만 세상은 그를 편히 내버려두지 않았다. 
    혼란한 세상 탓에 많은 젊은이는 평범한 백성의 삶을 버리고 충각단이란 단체를 만들어
    도천풍이 정착하게 된 대나무 마을을 습격하기 일쑤였다. 
    이를 두고 볼 수 없던 그는 자경단을 조직해 대항하기 시작했다.



    ▲ 짊어진 짐이 너무 많아 복수만을 생각할 수 없는 도천풍



    도천풍은 무엇인가를 지키려는 듯 자경단의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힘을 쏟았다.
    아버지의 부족한 보살핌에 그의 아들인 도단하는 엇나가고 허세에 찬 모습을 보였지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서둘러 공을 세워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그리된 것이었다.


    도천풍 유랑의 시발점인 작은 아기이자, 주인공을 간호해준 여인의 이름은 남소유.
    아름다운 외모로 대나무 마을 남성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지만
    항상 마음 속 한편에선 공허함과 더 큰 야망을 꿈꾸며 새로운 삶을 찾는 그녀였다.


    그녀의 존재가 후에 어떤 일을 불러올지는 아무도 모른 채.



    ▲ 남소유. 그녀와의 인연이 그리 가벼울 것 같지만은 않다.




    묵화의 상처



    "막내야 나 보고 싶었지?"


    화중사형! 화중사형이 살아있었다.
    충각단을 막기 위해 상처를 회복하며 고군분투하던 주인공은 
    무일봉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화중사형과 재회하게 되고 홍문신공을 전수받게 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화중사형 역시 진서연의 공격에의해 묵화의 상처를 입었고
    아직 홍문파의 무공에 익숙하지 않은 주인공을 위하여 고통을 참으며 찾아온 것이었다.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고 있던 화중사형은 마지막 수련을 도와주고 재가되어 사라진다.



    ▲ 눈물샘을 자극하는 화중사형의 죽음



    슬픔도 잠시, 주인공 역시 묵화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던 터라 위험하긴 마찬가지였다.
    용맥을 타기 위한 비법을 전수받으러 찾아간 녹명촌에서는 독초거사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된다.


    처음 만난 독초거사였지만 주인공이 고통받고 있는 것을 알아보았고,
    묵화의 상처 탓에 주인공의 기혈이 단단히 막혀있다고 말했다.


    이것을 바로 잡는 일은 의원이 아닌 상승무공을 지닌 무공고수만이 할 수 있다고 했다.
    때마침 팔부기재 역시 진서연의 횡포를 막기 위해 예언에 따라 묵화의 상처를 지닌 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 묵화의 상처를 알아보는 독초거사


  • 팔부기재와의 만남





    팔부기재는 강호 무림의 천하쌍세를 초월해 모인 무림고수의 집단이다.


    이들은 앞으로 닥칠 마황의 침공에 대비해서 
    자신들만으로도 마황을 막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마황의 수하인 진서연에게조차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과거 마황을 제압한 
    천하사절(비월, 천진권, 익산운, 홍석근)을 찾기 위해 강호를 돌아다니게 된다.


    독초거사와 팔부기재는 주인공의 정신력과 올바른 마음가짐을 믿고 
    이제는 찾기 어려운 천하사절을 대신할 그릇으로 지목하여 묵화의 상처를 가라앉히기 위한 내공을 주입한다. 


    이로 인해 완치된 것은 아니지만, 상승무공을 계속 터득하여 몸 안에 탁기를 몰아내야 한다.
    진서연을 막기 위해선...




    배신의 검은 안개



    제룡림에서 충각단을 몰아내기 위해 도천풍과 자경단은 은밀히 거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디서 정보가 새나간 것인지 거사의 핵심 물품인 유황을 탈취당하게 되고
    마을과 자경단에선 첩자의 존재를 확신하게 되어 서로 의심하게 된다.



    ▲ 수상하지만 항상 주인공에게 의지하는 도단하. 첩자가 될 위인으로 보이진 않는다.



    평소 행동이 이상한 도천풍의 아들인 도단하는 물론이요,
    촌장에게 전서구를 보낸다는 남소유 마저 사람들의 용의 선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주인공은 대나무 마을의 촌장이 자경단원 범박과 은밀히 만나는 것을 목격하고 이들을 주시한다.


    유황의 행방을 찾아 조사하던 주인공은 충각단이 산적인 흑룡채와 손을 잡고 
    마을 가까이에 전초기지를 건설하여 점점 목을 조여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심지어는 주술사 나추옹의 힘을 빌려 충각단원들의 시체마저 동원하여 강시와 망자들로 녹명촌을 습격한다.



    ▲ 자경단을 교란할 음모로, 녹명촌에 강시를 풀어 놓는 충각단과 나추옹



    주인공은 충각단 전초기지에 잠입하여 남해함대의 실력자 은광삼을 생포하고 유황도 되찾는다. 
    하지만 근처에 잠입해 있던 자경단원 범박이 나타나 공을 나누자며 은광삼을 포박해 데려가고
    운송 중 놓쳐버렸다는 소식만 남긴 체 사라지게 되어 그에 대한 의심은 커져만 간다.


    범박에 대한 확실한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
    송림사 동자승의 제보로 범박의 배신 증거를 찾은 주인공은
    그를 포획하여 충각단과 은광일이 노리는 것은 남소유라는 정보를 입수한다.


    하지만 대나무 마을에선 남소유가 충각단의 습격에 의해 이미 납치되고
    도단하가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막무가내로 충각단 남해지부에 자경단원들을 보낸 후였다.



    ▲ 마침내 밝혀진 내부의 적 범박




    상처받은 자들



    남소유는 도천풍의 수양딸 같은 존재이자, 마을 사람들 모두에게 사랑받는 여인이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자경단은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면치 못할 것이 분명했다.


    충각단이 이를 노린 것일까?
    자경단 역시 더 이상은 지체할 수 없어 충각단을 습격하기 위한 거사준비를 서두르고
    주인공은 남소유와 도단하가 파견한 자경단원들을 구하기 위해 충각단 남해함대 지부로 잠입하게 된다.


    하지만 은광삼과 함께 있는 남소유의 모습은 납치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친근한 모습이었는데
    은광삼을 가뿐하게 처치한 후 남소유에게 자초지종을 물으려는 그 때,
    사부님의 원수인 진서연 패거리 중 한 명, 암살자 유란이 나타나게 된다.


    여유로운 모습의 유란은 남소유를 보고
    "정말 지 어미랑 닮았군."이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한 후 남소유를 향해 가고,
    주인공은 이를 막아서지만 아직은 유란을 당해낼 수 있는 실력이 아니었다.


    결국, 유란에게 제압당한 주인공은 남소유와 유란, 모두를 놓치고 만다.



  • 유란과의 재회, 남소유의 정체는?





    대나무 마을에 돌아온 주인공은 범박과 내통하던 촌장과 남소유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추적한다.


    때마침 충각단의 총공격 때문에 마을이 불타며 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촌장과 함께 마을에서 도망치던 남소유는 은광일과 만나 촌장마저 배신한다. 
    진정한 첩자는 남소유였다는 것이 밝혀지며 은광일과 함께 도망가는 남소유를 주인공은 놓치고 만다.



    ▲ 모두에게 배신의 상처를 남기고 떠나는 남소유와 은광일



    모두를 감쪽같이 속이고 상처입힌 남소유. 그녀의 본모습은 무엇이었을까?
    그동안 많은 남자가 남소유를 탐내고 접근해왔지만 
    하나같이 별 볼 일 없는 시골 무지렁이들에 그녀의 야망을 채워줄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그때 눈에 띄던 남자가 은광일이었다.
    충각단을 이끌고 마을을 점령하러 왔을 때 그의 매력에 빠진 남소유는 
    그자만이 자신을 이 숨 막히는 곳에서 구해줄 수 있는 희망이라 생각하고 일을 꾸민 것이었다.


    무심해 보였지만 동생 같은 남소유를 불타는 마을에서 애타게 찾던 도단하.
    후에서야 범박과 남소유의 밀서에서 남소유의 역할이 자경단을 교란하는 것이란 것을 알게 된 도천풍.
    대나무 마을과 자경단, 주인공 모두에겐 불타버린 마을과 배신의 상처만이 남았다.



    ▲ 충각단의 습격으로 불타는 대나무 마을



    파괴 된 마을, 침상에 누워 남소유만을 부르는 아들 도단하까지
    누구보다 충격이 큰 도천풍이었지만 자경단장으로서
    마을의 재건을 위해 대나무 마을에 남기로한다.


    함께 할 수 없어 미안한 감정을 보이는 도천풍은
    대사막에서 진서연의 소식이 목격되었다며 한시랑 장군을 찾아가보라고 한다.
    그리고 당부의 한 마디를 남긴다.


    "이제 홍문파는 우리 둘만 남았네. 살아남게나, 반드시!"



  • 상처받은 도천풍과 대사막에서 들려온 진서연의 소식






    Inven Luccy 
    (Luccy@inven.co.kr)


  • :
    Posted by God Seed

    [스포주의] 이야기의 시작, 폭풍우 치던 밤의 무일봉

    프롤로그의 폭풍우 장면부터 주인공이 생활했던 무일봉을 단편적으로 볼 수 있는 서막은
    게임의 기본적인 요소인 듀토리얼은 물론 스토리의 흥미를 극대화시켜 몰입하게 만든다.


    홍문파에서 주인공은 어떤 생활을 했고 왜 무일봉을 떠나게 되었는지,
    그 이야기의 시작인 서막으로 들어가보자.


    ※ 지금부터 소개하는 서막의 이야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으시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폭풍우 치던 밤의 남쪽 바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검은 바다 위에는 작은 배 한 척이 떠 있고
    배 위에는 다급하게 노를 젓고 있는 하얀 수염의 중년남자가 보인다.
    중년남자가 노를 저어 가고 있는 곳은 바로 불길에 휩싸인 커다란 봉우리.


    얼마나 노를 저었을까?
    봉우리에 도착하기 전 검은 바다 한가운데 갑자기 빛 기둥이 올라오면서
    온 몸을 늘어뜨리고 있는 한 사람이 물 위로 솟아오른다.


    중년남자는 살아 있는지 확인이 불가능한 인물을 배 위로 옮기고
    정신을 차리라는 말을 계속해서 외치지만 그의 음성은 잘 들려오지 않는다.


    불타오르는 봉우리와 바다에 빠져 의식이 불분명한 한 사람.
    이 모든 비극은 홍문파가 거처하고 있는 무일봉에서의 평화로운 아침에서 시작된다.






    하루 전날 아침 무일봉의 홍문관



    까마득히 저 멀리에서 여성의 음성만이 조금씩 크게 들려온다.


    "막내야, 막내야 어서 일어나!"
    "뭐하는거야 대체 해가 중천에 떴다구, 일어나, 어서 빨리"



    주인공을 깨우기 위해 계속해서 다그치던 사람은 홍문파의 넷째 사저 진영으로 
    약간은 짜증 난듯한 음성이지만 그 모습이 자못 귀엽기도 하다.



    ▲ 반가운 얼굴의 진영 사저 이것이 꿈이라면 절대 깨지 않기를..



    진영의 말에 따라 도복을 착용하고 밖으로 나온 주인공은 옆 건물에 아직 까지 자고있는 셋째 사형 길홍과
    다섯 째 사형 화중을 깨우고 오늘의 수련을 준비하기 위해 부엌으로 이동한다.


    수련의 준비를 마치고 만난 대사형 영묵은 주인공에게 요즘 열심히 하는 것이 대견스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오늘 사부님의 조례가 있을 예정이니 늦지 말라는 말과 함께 둘째 사형 무성을 찾아 함께 오라고 말한다.


    첫 째 사형의 명에 따라 무성 사형에게 찾아간 주인공은 그에게서 평소와 다른 음침함을 느끼게 된다.


    "먹구름이 몰려오는군...."




    ▲ 무성 사형의 말에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왜 그때는 깨닫지 못했던 것일까?



    아침의 조례가 끝이 나고 홍석근 사부는 주인공을 안채로 따로 불러
    홍문 신공의 정수가 담겨있는 홍문 비급을 전해 주지만
    주인공은 그냥 정식제자가 되었다고만 생각할 뿐이었다.


    정식제자가 되었다고 생각한 주인공은 사형들과 사저의 축하를 받으며 
    대사형 영묵의 지도아래 연무장에서 무공을 익히게 된다.


    기본적인 무공을 익힌 주인공은 정식제자의 마지막 통과 의례인
    수련의 동굴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의문의 복면인과 마주치게 된다.


    의문의 복면인은 주인공을 한 번에 제압하여 생사의 갈림길까지 몰고 가지만
    더 다그치기보다는 무엇인가 주인공을 지도하는 느낌을 주게된다.


    "하하하 막내야 제법이구나"


    역시나 의문의 복면인은 홍문파 둘째 사형 무성으로
    홍문파의 정식제자가 되기 위한 마지막 시험의 감독관으로 주인공을 시험하면서
    강호에서 익혀야 할 기본적인 것을 알려준 것이었다.


    홍문파에서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처음으로 둘째 사형 무성의 웃는 모습을 보았다고 
    생각한 주인공은 정식제자가 된 오늘이 정말 운수 좋은 날 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운수 좋은 날의 결말은.....




    ▲ 경공을 배우고 사부님으로 부터 비급과 함께 정식제자가 된 오늘은 정말 "운수 좋은 날"인가..?



    드디어 마지막 시험도 통과하여 정식 제자가 된 주인공은 약간 들뜬 기색이 만연하다.
    통과의례를 도와준 둘쨰 사형 무성은 물론이요,
    사부님과 사형들 그리고 사저에게 자랑하고 싶어 빠르게 수련의 동굴을 빠져나온다.


    하지만 동굴 밖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자 주인공의 얼굴은 빠르게 굳어가기 시작했다.


    동굴의 밖은 통과의례를 위해 들어왔던 그 때와 달리 어두컴컴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고
    주인공의 시험 결과를 노심초사 기다리고 있던 다섯째 사형 화중이
    생전 처음 보는 괴물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었다.


    옆에 있던 무성은 빠르게 전투에 합류하여 화중을 돕는 한편, 숙소로 가볼 것을 지시한다.


    숙소를 향해 달려가던 주인공은 길목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입구에 도착했을 때는 셋째 사형 길홍이 "진 서 연..." 이라는 
    최후의 한마디를 남긴 체 죽는 것을 보게 되고
    그 뒤로 진영과 영묵 그리고 홍석근 사부가 습격자들과 전투를 벌이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길홍의 죽음으로 진영이 잠깐 한눈을 판 사이, 검은 뱀가죽 옷을 입은 여인에게 죽게 되고
    영묵마저 커다란 도끼를 든 거구에게 당하게 되자 주인공은 앞뒤 가리지 않고 
    홍석근 사부를 돕기위해 뛰어가지만 어디서 나타났는지 
    검은 물체의 괴물들이 주인공을 둘러싸고 공격해온다.




    ▲ 막내를 깨우던 반가운 목소리의 주인공 진영이 죽는 장면은 많은 유저들에게 안타까움을 주었다.


  • 서막 : 홍문파의 위기




    홍석근 사부와 습격자의 우두머리인 진서연과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사이인듯하다.
    그녀와 인연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수 없지만 그녀가 지금 홍문파에 나탄는 이유는 
    사부가 가지고 있는 귀천검 때문이라는 것만 알 수 있다.


    주인공이 어렵게 괴물들을 물리치고 홍석근 사부에게 다가갔을 때 믿을 수 없는 장면이 목격된다.
    둘째 사형 무성이 홍문파를 습격한 자들과 같은 자리에 서 있는 것이었다.


    둘째 무성이 강함에 대해 집착이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가 피를 나눈 형제와 같았던 사형과 사저들을 배신하고 
    진서연을 불러들였을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 차갑지만 슬퍼보이는 진서연.... 그녀는 왜 악인의 길을 걷고 있으며 어떤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일까?



    강력한 분노를 느낀 홍석근은 귀천검의 힘을 이용하여 역왕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고
    진서연을 포함한 습격자들을 공격한다. 


    강력한 무공으로 진서연과 습격자 무리을 압도하여 전황을 역전하는가 싶었지만
    홍문파의 마지막 제자로 남게 된 주인공을 인질 삼아 귀천검을 요구하는 진서연에게
    홍석근은 귀천검을 넘겨주게 되고 자신은 진서연의 일격에 시체조차 남기지 못하는 처참한 최후를 맞게된다.


    "사... 살아라... 꼭"




    ▲ 홍석근 사부는 마지막으로 주인공에게 살아남으라는 말을 남기며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 서막 : 멸문하는 홍문파




    사부의 죽음에 앞뒤 젤 것 없이 진서연에게 달려들던 주인공은 
    그녀의 일격에 절벽으로 떨어지게 되고 뱀가죽의 여인이 마지막 숨통을 끈어버리겠다고 하자 
    진서연은 묵화의 상처를 지닌 인물은 오래살지 못하니 그냥 두라는 말을 남기고 뒤돌아 선다.


    "홍석근, 약속은 지켰다."


    절벽 아래로로 떨어지는 주인공의 뇌리에 지금까지 홍문파에서 지냈던 3년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바다의 깊은 물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주인공은 이제는 마지막인가 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하늘에서는 환영과 같은 미녀가 나타나 주인공을 구해준다.


    "진서연.. 그녀를.. 그녀를... 막아주세요."




    ▲ 환영속의 미녀. 진서연과는 어떤 사이일까..? 진서연을 막아달라는 말에 증오보다는 안타까움이 묻어있다.



    이야기의 도입부인 서막에서 많은 것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홍석근 사부의 최후와 절벽으로 떨어진 주인공.
    그리고 스토리의 중심에 있는 진서연.


    다음의 1막에서는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지 궁금해진다.




  • 인벤가족 fpshaemosu님의 아름다운 뮤직비디오

    주인공의 슬픈 운명이 시작되는 서막의 스토리와 애잔한 가사가 잘 어루어져 있어
    무일봉에서 지내던 홍문파 막내 시절의 그리움을 잘 담고 있는 영상입니다.






    Inven Maata 
    (Maata@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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