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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김민정 기자]최근 아역배우에서 성인연기자로 발돋움하고 있는 배우 남지현이 로가디스에서 2013년에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인 PATRON PARIS(패트론 파리스)시계 모델로 발탁, 2014 F/W 화보로 그녀만의 지적이고 순수한 매력을 발산했다.

 

PATRON은 프랑스 고대 어원으로 ‘품격 높은 귀족’에서 유래되었으며, PATRON PARIS 브랜드 가치는 ‘최고의 품격을 지닌 사람’을 뜻한다.

 

그 동안 20~30대 품격 있는 남성시계 위주의 콜렉션을 선보였던 패트론 파리스는 이번 2014 F/W 콜렉션에서는 남지현 뮤즈로부터 영감을 받아 사랑스러운 여성라인도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되었다.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은 패트론 파리스의 2014 F/W 화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남지현은 서강대 심리학과에 재학 중이며 연기와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학업에서 항상 좋은 성적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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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이상민 기자 =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1일 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모(48)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6월26일 오후 7시10분쯤 제주시 이도 일동에서 모 학원에 침입해 학원장인 윤모(48)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이씨는 윤씨의 부인이 112에 신고하려 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으며 “조용히 해라.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했다.


재판 과정에서 이씨는 친구인 윤씨가 20년전 자신과 사귀던 여자친구와 관계를 맺은 뒤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자 앙심을 품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초 검찰은 이씨에게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했지만 재판부는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 윤씨가 숨지자 살인혐의를 적용했다. 


재판부는 "눈 앞에서 남편이 살해당하는 것은 목격한 부인이 커다란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살인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그 피해를 회복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임을 고려할 때 죄질이 매우 중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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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사진=맥심)

낸시랭의 파격적인 모습이 담긴 화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남성잡지 맥심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12월호 커버를 장식한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화보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 낸시랭은 SM(사도마조히즘) 콘셉트를 바탕으로 발랄한 크리스마스 분위기 속에 수갑, 밧줄 등의 소품을 이용해 남자모델과 아찔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화보 촬영 당시 낸시랭은 파격적인 콘셉트의 이번 화보를 위해 블랙 본디지룩 란제리를 입고 쇠사슬, 수갑, 밧줄에 묶인 여자의 모습 등을 실감나게 연기해 함께 촬영한 스태프들과 남자 모델 역시 그녀의 프로다움에 감탄했다는 후문. 

화보 촬영 후 낸시랭은 “S보다는 M성향에 가까워서 잘 몰입할 수 있었다”며 “여성의 S적 측면은 이미 다른 패션지에서 많이 다루지 않았나. 맥심에서 제안한 화보 콘셉트는, 강하게 보이는 내 기존 이미지와 오히려 반대로 연출하여 남자들로 하여금 나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쾌감을 주자는 것이었다. 그 아이디어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 2006년 KBS ‘인간극장’을 통해 방송에 첫 데뷔했으며, 최근 E채널 ‘용감한 기자들’, CBS ‘낸시랭의 신학펀치’, QTV ‘옷장의 요정’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ngh@starnnews.com김정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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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스페셜경제=김상범 기자]사조산업의 명태잡이 트롤선 '501오룡호'가 1일 오후 1시40분께(한국시간) 러시아 베링해 인근에서 좌초했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외국인 선원 51명 등 총 6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현지 기상 상황이 나빠 구조작업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배는 침몰한 상태이며 한국인 선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수산부 측은 “사고원인을 파악 중이며 배가 좌초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현재는 침몰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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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1. 10:19

4/9~15 네트워크 운영관리 IT 스터디/네트워크2014. 12. 1. 10:19

4 9 오전

 

Ehternet(이더넷) = IEEE802. = 랜카드

      = CSMA/CD

      = LAN

 

이더넷의 개요

1960년대 하와이 대학교에서 섬간에 통신을 위해 개발.

제록스 의해서 1970년대에 좀더 구체적을 발달

IEEE 의해서 1980년에 802.3 표준이 제정

 

이더넷을 경쟁방식으로도 표현할 있음.

 

----------------------------------------------------------------------

 

Bus

 

동축 케이블 - T 커넥터 + 더미네이터 필요

노선          정거장                   총점

 

 

----------------------------------------------------------------------

Star Topology

장점 : 중앙 제어가 용이

단점 : 허브의 장애 모든 컴퓨터가 영향을 받음

 

Mesh Topology

랜카드가 N-1 만큼 필요 -> 가격이 비쌈

 

==========================================

 

오전 14 04 10

 

Active Directory 만들기

<단위>

포리스트

도메인

트리 : 도메인을 연결하는

 

----------------------------------------------------------------------

 

DC (도메인 컨트롤러)

OU (오가닉 유닛) 그룹

객체

 

===========================================

 

오전 14 04 14

 

사용자 할당량

 

네이버 - N드라이브

다음 - 클라우드

 

7계층

메세지/ 데이터

6계층

메세지/ 데이터

5계층

메세지/ 데이터

4계층

세그먼트 TCP( (신뢰성, 오류제어, 연결지향

            UDP( 신뢰, 빠른전송)

3계층

패킷,데이터그램 라우터 (최적경로)

IP, ICMP,ARP, RARP

2계층

프레임 브리지 Mac Address

1계층

비트 0.1허리 (허브, 리피터)

 

-------------------------------------------------------------------------------

 

통신 (data)

프로토콜 : 상호간의 정한 약속/규칙

-같은 프로토콜을 사용해야함 *다른 프로토콜을연결할 ->게이트웨이

 

교환방식에 따른 분류

 

  1. 회선교환서비스

두개 이상의 데이터 단말 장치를 접속하여 접속이 해제 때까지

그들 사이의 데이터 회선을 전용하여 사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일단 연결이 이루어지면 지연이나 에러 제어가 없다.

데이터의 내용을 저장하거나 변경하지 않는다.

주로 전화기의 음성 서비스나 국부적인 손실이 전체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영상서비스 등에 쓰인다.

 

  1. 패킷 교환 서비스

데이터를 패킷 단위로 나위어서 전송하는 방식으로 교환기가 패킷을 수신

하여 저장하고 이를 다시  다른 교환기나 수신 단말에 보내게 된다.

파일전송 등의 데이터 전송에 많이 이용된다.

 

-가상회선 패킷 교환 서비스 (TCP)

통신을 하기 전에 상대방과 논리적인 전송경로인 커넥션을 성정하고,

커넥션을 이용하여 통신을 한다. 그리고 통신의 종료후에는 커넥션을

단절시키는 형식이다.

 

-데이터 그럼 패킷 교환 서비스 (UDP)

각가의 패킷이 별도의 경로를 선택하여 전송되어지는 형태이다.

 

  1. 메세지 교환 서비스

신뢰성이 없는 전송방법이므로 전송과정에서 패킷이 손실될수 있다.

 

응용 계층 프로토콜 방식

TCP : Telnet, HTTP, SSH, SMTP

UDP : DNS, SNMP, TFTP(69), DHCP

 

데이터링크 -LLC 3계층으로 올려주기

-MAC

 

TCP / IP 4계층

5~7

응용계층

4

전송계층

3

인터넷계층

1~2

네트워크 계층

 

-------------------------------------------------------------------------------------

 

Ethenet (802.3. 지정)

 

Ethenet Broadcasting방식 : 원하던 워나지 않던 받게 .

 

CSMA / CD

유선충돌감지

 

Ethenet 종류

 

10Base5

 

10Base2

 

전송 속도 디지털전송 방식 거리

 

10 BaseT

 

이론상 전송제한 거리는 100미터이지만 실제는 85미터지점

 

5-4-3 법칙

 

1 Network 최대 5개의 Segment

1 Network 최대 4개의 Switch

1 Network 단말을 붙일 있는 최대 Segmen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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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10 2014-04-07

 

 

포트포워딩/NAT

 

 

kt -------------------공유기---dhcp---------------------21번

미쿡---------~

 

 

규칙이름 21

 

내부 ip주소 ~~~.~~~.~~.81

체크

 

프로토콜 tcp                         외부포트         20~21   20: 업로드/다운로드

21: 연결

 

 

DMZ(지정된 내부 ip 조소의 pc로 모든 포트를 개방합니다. 단, 포트포워드에 설정된 포트는 제외)

ex)비무장 지대~

서버가 외부에 노출이 된다. 어쩔수 없이 외부에 노출시켜야 되는 서버.

 

 

 

 

---------------------------------

서버의 기본 규칙

 

공인 아이피 , 공유 아이피 =

 

사설을 쓰는 이유는 내부에서 쓰려고 하기 때문에...

 

===========================================================

서버는 공인 아이피 ~

 

공인은 고정아이피.

 

랜카드를 2개를 가지고 있어야 된다...외부 내부.

 

 

참고 :

 

오후 12:01 2014-04-07 

 

http(www) 80 

웹서버 

 

ftp 20,21 

파일서버 

 

SMTP(POP3, IMAP, MIME) 25(110) 

메일서버 

 

NNTP 119 

뉴스서버 = 전자게시판 = BBS 

 

 

허가 -> 전체허용 -> 입력IP만 거부 

거부 -> 전체거부 -> 입력IP만 허용 

 

 

========================================================

 

 

 

참고 :

 

오전 9:21 2014-04-08 

 

ftp명령어 

 

1)Put : 업로드 

 

2)get : 다운로드 

 

3)hash : 업/다운로드 상태확인 

 

4)binary : 바이너리 선언 

 

5)ascii : 아스키 선언 

 

익명연결 : anonymous 

비밀번호 : 123@abc.com 

 

 

------------------------------------------------------ 

 

Active Directory 

 

x.500기반으로 LDAP프로토콜을 사용하여 통신 

 

RFC(전세계특허기관) -특허를 책으로 발간 

IETF:IRTF에서 통과한 특허를 6개월간 기계적 테스트 

IRTF:1차 특허신청 수료 후 6개월간 타당성 검토 

 

시작- 실행- dcpromo 

 

'데이터베이스 폴더'와 '로그폴더'의 경로 

 

c:\windows\ntds 

 

'sysvol'은 NTFS볼륨에 있어야 함 

 

1.컴퓨터이름 사용 못함 

2.로컬사용자 못 만듦 

3.인터넷 프로토콜 DNS접미사 지정 

4.액티브디렉토리 DNS가 연동되어 7개 항목이 추가 

5.시작-관리도구-액티브 디렉토리 항목이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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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1. 09:23

4/3 PC) 디스크관리 IT 스터디/PC정비2014. 12. 1. 09:23

오전 9:19 2014-04-03 복습 loopback 용으로 사용된다. A 0~ 126 ->10 B 128~ 191 c 192~ 223 바꾸는걸 NAT ========================================================================= 오전 10:18 2014-04-03 동적 디스크 RAID 0.1.5 기본은 fat 동적은 ntfs 파티션에 따라오는 포맷 4 6 15 확장은 한번만 선언 할수있다. 확장 파티션 - 롤리 드라이브 boot.ini z파티션.. 다음으로 포맷 기봉은 윈도우 ntfs만 지원 fat 기본값 넣으시고 영문으로data 1 ,2 ,3 raid 0 < 스트라이트(합쳐주는것) 오전 11:48 2014-04-03 1g 1g 1g 원 p p => 보 p p =>2g 10 기 기 => ================================================= 디스크할당량 - 용량이 모자라서 다른 컴퓨터에서 용량을 빌려와 내 것처럼 쓰는것 SCSI 서버 전용 하드 15개 IDE 병렬 4개 SATA ide보다 3.3배 빠른 직렬 6개 동적디스크 NTFS RAID 0. 1. 5 동적 디스크 종류 * 스프라이트볼륨 (RAID 0) 스트라이핑 1+1 장점 : 속도가 빠르다 단점 : 백업기능이 없어 복구가 불가능하다 * 미러볼륨 (RAID 1) 미러링 1:1 거울에 비춘 것과 같이 동일한 데이터를 가진 두개의 볼륨을 유지 - 같은 데이터를 동시에 저장 장점 : 복구는 최고 단점: 용량에 제한이 크다 * RAID-5 볼륨 가장 많이 사용 n분에1 3개 이상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여 구성 결함 허용을 지원 기본적으로 스트라이프 볼륨과 같은 구조 패러티(Parity) 정보를 사용하여 하나의 디스크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래의 데이터를 재생 - 3개 이상의 디스크 영역에 동시에 저장 파티션 3종류 EXT 확장파티션 확장은 한번 확장 파티션을 통해 만들어지는게 논리 드라이브 주 파티션 - 운영체제만 설치 확장 파티션 논리 드라이브 동적으로 디스크 변환할때 최소 4MB 필요 서버는 NTFS만 지원 참고: 오전 10:09 2014-04-03    디스크할당 : 클라우드서비스    1. 레이드 구축 하드 추가, 파티션 분할(?)      2. 디스크관리    기본 : fat = 동적 : ntfs      주 파티션은 컴퓨터에 4개 설치 가능  주 파티션에서만 부팅이 가능  논리드라이브는 부팅 안됌  sata는 6개 설치 가능     C  D  E   F G H  멀티부팅 | 확장선언(논리드라이브)  (주파티션)  "쓰리데이즈" 4.2일자 드라마 참고      주 파티션은 무조건 첫번째로 배치해야 한다.    fat는 보안이 없는 대신 빠름      Raid0 스트라이핑  - 하드 두개에 데이터를 나눠서 씀 : 속도 빠름 : 복구 안됌  Raid1 미러링      - 하드 두개에 데이터를 똑같이 씀 : 복구 최강 : 용량의 제한  Raid5 최소하드3개 - 기본적으로 스트라이프구조와 같음    데이터 | 일반 | 검사  검사 | 데이터 | 일반  일반 | 검사 | 데이터    레이드 구축시 같은 사양의 하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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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고스트 부팅시티 제작하기  (0) 201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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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스코] ③모두가 ‘오픈' 외칠 때 나홀로 ‘독선의 길’
‘네트워크 공룡’ 시스코시스템즈가 흔들리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직원을 대거 내보냈지만 실적 개선은 묘연하고, 특히 아시아와 신흥시장의 성과가 뒷걸음질 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곧 시스코코리아의 위기다. 시스코가 역경을 딛고 쇄신할 수 있을지 아니면 자체 프레임에 갇힌 채 쇠퇴할지 주목된다. <편집자 주>

[미디어잇 박상훈] 기업이 돈을 버는 가장 쉬운 방법은 독과점이다. 경쟁이 제한될 때 기업은 원하는 가격에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해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신제품 개발에 대한 부담도 줄어든다. IT 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시장의 표준을 장악하거나 절대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면 손쉽게 막대한 이윤을 챙길 수 있다. 이른바 ‘업체 종속(Vendor Lock-in)’이 한 번 실현되면 길게는 수십 년간 수익과 성장이 보장된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제품을 구매해 쓰는 기업은 물론 파는 독과점 기업에도 좋지 않다는 사실이다. 소비자는 비싼 비용에 형편없는 서비스와 제품을 사용해야 하고, 독점 기업은 경쟁이 없어 새로운 기술 투자에 소극적이다. 그렇게 혁신이 사라지고 기존 기술이 오히려 기업 성장의 발목을 잡는 순간 '파괴적인 혁신’이 등장하고 독과점 기업은 위기를 맞는다. 코닥, 컴팩, IBM 등이 사라지거나 큰 위기를 겪은 이유이고, 아마존, 구글, 애플이 단기간에 급성장한 배경이다.

시스코 독주 시장의 파괴적인 기술 ‘SDN’

그렇다면 현재의 네트워크 시장을 보면 어떨까. 기존의 기술이 기업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릴 수 있지만, 매우 유력한 파괴적인 혁신 기술이 등장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바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다. 


SDN이란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되는 '제어부’와 물리적 기능을 담당하는 ‘데이터부’를 분리해 제어부용 소프트웨어를 사용자가 자유롭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마치 저렴한 서버에 리눅스를 설치해 사용하듯 네트워크 장비도 비슷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 x86으로 이어진 오픈 환경으로의 전환을 네트워크에 적용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시장 측면에서 SDN 열풍은 결국 서버 인프라에서 IBM에 그랬던 것처럼 업체 종속이 해체된다는 의미다. 오픈플로우(OpenFlow)와 같은 표준 제어 프로토콜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SDN 컨트롤러 전문업체 등 SDN 관련 생태계가 점점 체계를 갖춰가면서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 패킷 분석업체가 온라인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SDN을 도입한 기업이 지난해 19%에서 올해 53%로 늘어났다.

‘무늬만 SDN’ 시스코의 반 오픈 행보

SDN이 확산하면서 시장의 65%가량을 석권하고 있는 ‘네트워크 공룡’ 시스코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시스코 역시 SDN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차용한다. 지난해 말 내놓은 '넥서스 9000’ 스위치를 보면, SDN과 비슷한 'ACI(Application Centric Infrastructure)’ 개념이 포함돼 있다. 당시 업체는 자체 운영체제와 컨트롤러도 함께 발표했다. 

반면 오픈 환경을 얼마나 충실히 지원하는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기존 스위치 제품 대부분과 호환되지 않고, 일부 고급 옵션에 반드시 자사 기술과 제품을 사용하도록 제한을 걸었기 때문이다. SDN의 가장 큰 혜택이 ‘종속 해체’임을 고려하면 결국 다시 시스코 아키텍처에 종속시키는 ‘무늬만 SDN’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경쟁사인 HP의 네트워킹 담당 임원은 "시스코는 SDN으로의 이동을 하드웨어 중심의 자사 독점 기술로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시스코가 이처럼 SDN에 소극적인 것은 무엇보다 시스코의 이해에 반하기 때문이다. SDN이 확산할수록 저가 장비에 서드파티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어, 고가의 시스코 장비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진다. 잠재적으로 자사의 수익에 위협이 될 SDN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특히 잇달아 감원을 시행할 만큼 최근 실적이 부진한 것도, 새로운 도전보다 기존 시장을 지키는 보수적인 기술 전략을 취하는 또 다른 이유다.

물론 시스코는 오픈스택과 오픈데이라이트 등 개방형 표준 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최근에는 페이스북에서 주도하는 개방형 하드웨어 인프라 표준화 모임인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에도 가입했다. 하지만 그 스스로 SDN이라는 용어 대신 '하드웨어 정의 네트워킹(Hardware-Defined Networking, HDN)’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네트워크 부문이 오픈 환경으로 변화하는 것에 대한 시스코의 거부감을 단적으로 알 수 있는 사례다.

"기술적 퇴보가 더 심각한 문제"

일부에서는 SDN 뿐만 아니라 시스코의 기술력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시스코는 네트워킹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지만, 정작 새로운 네트워크 관련 기술 대부분은 스타트업과 후발주자에게서 나온다는 것이다. 네트워크 부문에서 시스코의 기술적 영향력이 점점 줄고 있다는 지적인 셈이다.

실제로 큐물러스(Cumulus)는 베어메탈 스위치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킹 전용 리눅스 운영체제로 주목받고 있고, 플러리버스(Pluribus)와 아다라(Adara)는 서버와 스위치를 조합해 가상 서비스와 물리 인프라를 연계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빅 스위치 네트웍스(Big Switch Networks)는 물리적인 네트워킹 자원과 가상 네트워킹 자원의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역사적으로 파괴적 혁신 기술의 ‘희생양’이 된 기업을 보면 파괴적 기술에 대응할 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필름 카메라 시대를 풍미했다가 쓰러져 간 코닥도 디지털 카메라 분야에 가장 먼저 관심을 가졌고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었다. 결국, 혁신성을 유지하면서 기업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가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대응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국내 네트워크 업체 관계자는 “최근의 시스코를 보면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를 키우는 데 집중하고 직접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시스코가 과연 기술기업인지 아니면 마케팅만 잘하는 회사인지 의아해 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것은 심각한 위험신호”라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nanugi@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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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스코] ②저가입찰 악순환…파트너사만 멍든다
제목 없음

 

네트워크 최강자로 불리는 시스코시스템즈가 불안한 미래 앞에 흔들리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이유로 직원을 꾸준히 감원하고 있지만 실적은 별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 아시아와 신흥시장에서의 이익은 감소했다. 이러한 흐름은 곧 시스코코리아의 위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역경을 딛고 쇄신할 수 있을지 아니면 자체 프레임에 갇힌 채 쇠퇴할지 시스코의 앞날이 궁금하다. <편집자주>

 

[미디어잇 유진상] 시스코의 덤핑에 가까운 입찰 공세로 인해 네트워크 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같은 시스코의 정책은 수익성 하락은 물론 파트너사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네트워크 장비 공급업체인 시스코코리아가 올 들어 실시된 일부 입찰 경쟁에서 가격인하를 넘어 덤핑 수준의 저가공세를 펼치면서 정상적인 입찰관행을 무너뜨리고 있다.

 

최근 국내 인터넷 업체 B사가 실시한 스위치 입찰에서 시스코코리아는 덤핑에 가까운 입찰가를 제시하면서 사업을 수주했다. 당시 입찰에 참여한 관계자는 “시스코코리아가 일반 제품 공급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격을 낮게 써내는 바람에 입찰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월 있었던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업체 N사의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네트워크 장비 공급 경쟁에서도 시스코가 최저가를 써내면서 경쟁업체들을 손쉽게 따돌렸다. 업계에서는 시스코가 제시한 가격은 관행상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입찰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당시 이 포털 사이트의 데이터센터는 3~4개 층에 서버가 들어갈 정도의 규모에 백본스위치를 제외하고라도 L2스위치만 2000~3000대를 공급해야 할 만큼 컸다”며 “대규모 물량이어서 실적이 중요하다고 보고 기준가 이하로 공급해 시장을 혼탁스럽게 했다”고 말했다.

 

시스코가 모든 입찰경쟁에서 이 같은 저가 전략은 펼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시스코가 이미 고객사로 확보해 놓거나 공공부문과 같이 일회성에 국한된 경우는 예외다. 이러한 곳은 시스코가 100%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는 사업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저가공세를 펼치지는 않는다. 반면 신규입찰이거나 정상가로 수주하기 어렵다고 보면 덤핑 수준으로 과감하게 가격을 낮춰 입찰에 응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시스코의 텃밭인 통신업계의 경우 더욱 심하다. 저가 공세를 넘어 거의 ‘기증’에 가까운 가격으로 입찰에 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형 통신사는 지난해 1000억원대 규모의 콜센터 통신인프라고도화사업(IPT)을 진행하며 장비를 모두 시스코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교환기와 UC(Unified Communications)장비, IVR(Interactive Voice Respnse), CTI(Computer Telephony Intergration) 등을 모두 포함한 대형 사업이어서 '일단 먹고보자'는 식으로 무리하게 사업이 진행됐다는 지적이다.  

    

당초 경쟁입찰을 추진했던 이 사업은 시스코 측의 기증에 가까운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수의계약으로 바뀌었다. 한 업체 대표는 “경쟁입찰 준비를 하는 도중 해당 통신사로부터 수의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수의계약으로 바뀐 배경설명이 전혀 없어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특히 시스코코리아의 저가 입찰은 국내 파트너사의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시스코는 경쟁업체가 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보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전략이지만 그 부담은 고스란히 실제 영업을 펼치고 있는 파트너사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것이다. 시스코의 무리한 저가 수주로 파트너사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거의 노마진 영업을 펼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실제 시스코코리아의 골드 파트너사 중 2곳은 무리한 저가 수주로 인해 시스코의 영업을 포기하고 경쟁사의 제품으로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스코 채널사 관계자는 “시스코코리아는 정책으로 인해 마진이 떨어지고 이탈고객까지 발생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타사의 제품으로도 영업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코리아의 이 같은 행보는 국내 네트워크 시장의 침체와 정경원 대표의 무리한 실적 올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의 핵심사업인 라우터•스위치가 포함돼 있는 유선 네트워크 장비의 경우, 국내 시장은 이미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 여기에 라우터는 주니퍼, 스위치는 익스트림네트웍스•아리스타네트웍스•국내업체 등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스코는 이제 더 이상 네트워크 시장에서 군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경쟁이 심해지면서 기존 사이트를 유지하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무리한 가격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경원 시스코 대표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대표의 경우 저가 정책을 펼치는 것 말고는 운신의 폭이 좁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네트워크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새로운 수장에 오른 정경원 대표는 어떻게든 실적을 보여줘야 했을 것”이라며 “이익보다는 눈에 보이는 매출 규모를 키우는데 집중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시스코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스코코리아는 본사 차원에서 리스자금 지원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공세를 펴고 있다”며 “시스코가 국내 네트워크 시장을 독점한다면 그 피해는 고객사에게 그대로 전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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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스코] "쇄신이냐 쇠퇴냐" 기로에 선 네트워크 공룡

2014.11.21 00:09:49

제목 없음

 

네트워크 최강자로 불리는 시스코시스템즈가 불안한 미래 앞에 흔들리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이유로 직원을 꾸준히 감원하고 있지만 실적은 별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 아시아와 신흥시장에서의 이익은 감소했다. 이러한 흐름은 곧 시스코코리아의 위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역경을 딛고 쇄신할 수 있을지 아니면 자체 프레임에 갇힌 채 쇠퇴할지 시스코의 앞날이 궁금하다. <편집자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위치한 시스코 본사(사진 = 시스코) 

 

[미디어잇 유진상] 글로벌 네트워크 공룡 ‘시스코’가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2014년 회계연도에 3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보이면서 결국 마이너스 실적으로 마감했다. 존 챔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성과급을 삭감했다. 인력 감원 발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시스코코리아는 국내에서 실적 달성이라는 미명 아래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는 곧 국내 협력업체의 ‘고통분담’을 의미한다. 기술 측면에서도 시스코가 더 이상 기술 기업이 아닌 마케팅을 잘하는 회사라는 지적이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대신 과거의 기술을 마케팅으로 포장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기술을 마케팅으로 포장만 해

 

지난 12일 시스코는 2015년 회계연도 1분기(8~10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122억 달러였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일반회계기준(GAAP)으로는 8.4% 감소한 18억 달러,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으로는 전년동기대비 2.3% 떨어진 28억 달러다.

 

특히 시스코는 중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신흥시장에서의 실적이 크게 후퇴했다. 중국에서 33%, 아태지역에서 12%, 신흥시장에서 6% 이익이 줄었다.

 

이는 비단 한 분기만의 실적이 아니다. 시스코는 2014년 회계분기에도 3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014 회계연도의 경우 업체는 당초 매출 목표치로 495억 달러로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471억 달러에 그쳤다. 1년전과 비교해 3%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목표치인 140억 달러에 못미친 134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이 줄어든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최근 5년간 직원 2만여명 해고

 

실적 부진은 존 챔버스 CEO의 성과급 삭감은 물론 감원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이어졌다. 지난 8월에 전체 인력의 8%인 6500여 명을 줄인다고 발표했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등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 확보라고 포장했지만, 업계에서는 실적 개선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시스코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분석이다. 시스코가 지난 5년간 해고한 직원만 2만여 명이다.

 

시스코 본사의 구조조정 여파는 시스코코리아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시스코코리아는 비디오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보안 솔루션 관련 인력 130여 명 가운데 영업팀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인력에 정리해고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잡음도 적지 않게 일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스코코리아는 매 분기 실적 하위 10% 정도를 구조조정해 왔지만 최근에는 실적이 좋은 직원도 퇴출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인포네틱스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전 세계 통신장비 부문에서 시스코의 점유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2008년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2013년에는 35% 정도에 그쳤다. 반면 화웨이는 10%에서 15%로, ZTE도 2%에서 7%로 늘었다. 시스코의 점유율을 중국 업체들이 고스란히 가져가고 있다.

 

▲시스코 점유율 변화 추이. 통신사에 판매한 시스코의 라우터 장비 점유율이 해를 거듭할수록 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도표 = 블룸버그).

 

인포네틱스 리서치는 “화웨이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이 지역들은 시스코가 시장을 잃고 있는 곳”이라며 “지난 5년간 화웨이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고 ZTE 역시 시스코의 이익을 빼앗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리한 저가 공세, 수익성 저하 ‘악순환'

 

시스코코리아는 지난해 유한회사로 전환해 실적을 외부에 공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국내시장에서 시스코의 점유율은 글로벌 시장과 비교했을 때 점유율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스코코리아 협력업체에 따르면, 시스코코리아는 매출 목표를 달성했지만 수익성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직접적인 요인은 무리한 저가 영업이다. 네트워크 업계에서는 시스코코리아가 역마진에 가까운 무리한 영업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국내 인터넷 업체가 실시한 스위치 입찰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시스코코리아가 기존의 일반적인 제품 공급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격을 낮게 써내 결국 입찰을 포기했다”며 “최근 시스코코리아는 수주가 100% 확실한 사업을 제외하면 덤핑 수준으로 가격을 낮춰 입찰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리한 저가 입찰이 아시아시장의 영업이익 하락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대표(사진 = 시스코)

 

‘내우외환’ 정경원 대표 리더십도 시험대에 올라

 

업계에서는 앞으로 2~3년이 시스코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위치, 라우터 등 기존 주력 사업에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보안 등의 신사업으로 전환을 서두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스코의 미래는 체질 변화와 시장의 변화 사이의 시간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악화되는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상쇄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시의적절하게 찾느냐가 관건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시스코코리아의 경우 구조조정이라는 내부의 혼란과 협력업체와의 상생이라는 외부의 숙제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내우외환에 직면한 상황이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시스코코리아의 정경원 대표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이다. 이는 과거 시스코코리아 대표들의 전력에서 문제점을 찾아 볼 수 있다.

 

시스코코리아는 초대 지사장 이후 시스코 비즈니스를 해본 경력이 없는 인물들이 지사장을 역임해 왔다. 특히 본사가 검증해 지사장 자리에 앉힌 인물들은 채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여기에 지사장이 외부에서 영입되면 조직은 재정비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새로운 외부 인력들이 충원되고 자리를 잡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특히 외부에서 영입된 대표는 시스코 비즈니스 경험 부족으로 인해 지사를 잘 이끌지 못하거나 채널 파트너사와의 마찰, 신임 등의 문제가 거론되곤 한다.

 

정경원 대표 역시 지난 해 시만텍코리아 대표를 엮임하고 외부로부터 영입된 사례다. 그 역시 지사장에 역임된 후 조직을 재정비했다. 최근에는 보안에 집중하기 위해 과거 시만텍코리아의 인물들을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내부에서는 불만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내우외환 속에 정경원 대표의 리더십이 시스코코리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관심거리다.

 

유진상 기자 jinsang@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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