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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더 빠른 클라우드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한창이다. 11월4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라이브’에서 구글 클라우드에 대한 새로운 기술과 가격을 발표했다. 컨테이너 기술, 네트워크, 모바일 기술이 눈에 띄었다.

올해 9월 구글 컴퓨트 엔진팀 수장은 새로 바뀌었다. 브라이언 스티븐스 부사장이다. 그는 구글 이전에 레드햇에서 12년 동안 근무한 인물로, 레드햇 최고기술경영자(CTO)를 맡은 바 있다. 레드햇에 근무했을 당시에 도커와 오픈스택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했는데, 그의 경력이 이번 구글 클라우드 전략에서도 빛이 났다. 구글은 11월4일 ‘구글 컨테이너 엔진’을 발표했다. 오픈소스 ‘쿠베르네테스’를 활용한 기술로, 도커 컨테이너 기술을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직 알파버전이지만, 구글 컴퓨트 엔진을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사용해볼 수 있다.

Google_Container_Engine_01

구글은 11월4일 블로그에 “구글 컨테이너 엔진은 애플리케이션은 작은 단위로 쪼개고 좀 더 빠르고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며 “애자일 운영을 할 수 있다”라고 장점을 설명했다. 구글은 다른 클라우드 기업보다 더 빠르게 컨테이너 기술을 도입하고 주력 무기로 삼고 있는데, 이번에도 빠르게 도커 기술을 통합하는 것으로 보인다.

Google_Container_Engine_02

▲출처: 구글 블로그(링크바로가기)

네트워크 기술도 대폭 지원한다. 이를 위한 ‘구글 클라우드 인터커넥트’라는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구글 클라우드 고객은 앞으로 구글이 제공하는 70여개 인터넷 접속거점(PoP, Point Of Presence)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좀 더 빠른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7개 IX(Internet exchange) 업체들과 협력을 맺었다. 이 IX 업체들과 협력으로 구글 클라우드 고객은 이전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마지막으로, VPN(가상사설망) 기술을 2015년 안에 제공할 예정이다. VPN은 여럿이 함께 쓰는 인터넷 망에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내는 기술이다. <기가옴>은 11월4일보도에 VPN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위한 핵심요소”로 평가하기도 했다. 회사 내부에 있는 서버 데이터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겨가는 과정에선 많은 데이터가 오가기 마련인데, 이때 VPN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보안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경쟁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다이렉트 커넥트’, 마이크로소프트는 ‘익스프레스루트’, IBM은 ‘다이렉트 링크’라는 네트워킹 기술로 기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돕고 있다.

구글은 얼마 전 인수했던 파이어베이스 기술을 직접 시연하며 “실시간 통신 기반의 모바일 앱 개발에 좋다”라고 설명했다. 파이어베이스는 백엔드 데이터를 여러 모바일 기기에서 빠르게 동기화하고 처리해주는 기술을 제공한다. 기존 인프라 뿐만 아니라 모바일 개발환경을 지원하면서, 구글은 PaaS 경쟁력을 높일 심산이다.

가격 경쟁 대열에도 적극 합류하는 모습이다. 구글은 “데이터 복사 비용이 47%, 빅쿼리 스토리지는 23%, 퍼시스턴트 디스크 스냅샷은 79% 인하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플래시 스토리지는 48%, 클라우드 SQL 스토리지는 25% 가격이 내려간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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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d S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