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급여통장 고르기 : 네이버 매거진캐스트

급여통장 고르기 놀부의 생활금융가이드 : 새내기 직장인의 돈 관리 ⑤ 급여통장은 출금·이체 수수료를 우선적으로 살펴야

급여통장 고르기


급여통장의 성격

굉장히 중요한 금융의사결정인데도 사회초년생들이 아무 고민 없이 결정하는 것이 있다. 바로 ‘급여통장을 어디서 

만들 것인가?’이다. 회사 중에는 급여통장을 모 은행 계좌만 이용하도록 지정하는 곳도 있지만, 신입사원에게 직접 

급여통장을 고르도록 하는 곳도 있다. 


보통 급여통장은 은행에서 만들기 마련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시중은행, 지방은행, 일부 특수은행 등 은행만 해도 대

략 17곳이 있어 비교해보고 선택해야 한다. 펀드나 보험 등 금융상품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숫자이긴 하나 비교·검색

기능이 잘 갖춰져 있지 않다 보니 고르다가 난관에 부딪히기 쉽다.


처음으로 급여통장을 가져보는 사회초년생에겐 급여통장이 단순히 월급이 들어오는 계좌로 보이겠지만 사실 급여통장

은 수입 뿐 아니라 출금, 이체 뿐만 아니라 대금결제 등 지출까지 관리하는 계좌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용과 관리

의 편리성을 들어 급여통장을 만든 은행에서 적금, 펀드 등에 가입하거나 대출을 받고 있다. 따라서 급여통장을 고르는

 것은 주거래 계좌와 주거래 금융기관을 선정하는 것과 다름없다.



급여통장으로 할 수 있는 일

급여통장 고르기


그러므로 급여통장을 만들 때에는 계좌 관리가 편하고 출금 · 이체, 대금결제, 대출, 저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우수한 서비스가 기대되는 은행을 선택해야 한다.


출금·이체 수수료가 싼 것이 좋다!

요즘에는 웬만한 곳이라면 ATM/CD기가 설치되어있고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뱅킹이 활성화 되어있어 은행을 찾아가

지 않더라도 쉽게 돈 관리를 할 수 있다.


다만 문제는 ATM/CD기나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이용할 때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다. 급여통장을 고를 때에는 자신이 이

용하는 주요 매체(ATM/CD, 인터넷, 모바일, 텔레뱅킹)별 출금·이체 수수료가 얼마인지, 면제는 몇 회까지 되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


보통 적금을 고를 때와 마찬가지로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급여통장은 출금과 이체가 

빈번한 통장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기억하자. 통장에 남아있는 한 달 평균 잔고는 약 10~50만원 수준으로 그다지 높지 

않으며 금리 또한 상당히 낮다. 


만약 통장에 평균적으로 월 50만원의 잔액이 남아있다고 할 때, 이자율이 0.2%라면 연 이자는 1,000원에 불과하다. 

반면 은행의 이체 · 출금 수수료는 회당 약 400원~1,600원 정도이므로 이 비용을 절약하는 것이 고금리 통장을 찾는 

것보다 훨씬 이득이다.


급여이체 실적을 인정받았을 때, 주요 은행의 급여통장 수수료 정책은 과연 어떻게 될까? 대부분의 급여통장은 자기 

은행의 ATM/CD을 사용하여 출금할 경우 수수료를 물리지 않는다. 

자기 은행의 다른 계좌로 이체를 할 경우에도 공짜다. 문제가 되는 것은 다른 은행의 계좌로 이체하는 경우인데 

수수료를 무료로 해주는 급여통장이 많긴 하지만 아닌 것도 꽤 있다.


당행ATM/CD를 이용한 타행이체가 무료인 급여통장


(자료 : 각 금융회사 홈페이지, 2014.3)


어떤 급여통장의 경우 다른 은행의 ATM/CD를 쓸 때에도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도 한다.


타행ATM/CD 이용 시 수수료가 무료인 급여통장


* 횟수 무제한 (자료 : 각 금융회사 홈페이지, 2014. 3)


‘아뿔싸, 난 여기에 나온 급여통장을 쓰지 않는데…’하면서 급여통장을 변경할까 고민하는 사람이 있을 지 모르겠다. 

그러나 타행이체에 한해선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이 적극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모든 시중 은행의 경우, 인터

넷 뱅킹이나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면 자기 은행으로 이체하든, 다른 은행으로 이체하든 수수료가 공짜이다.


금리는 평균잔고에 따라 비교하자!

급여통장은 수시입출금 통장이기에 기본금리가 매우 낮지만(0.0~0.2%), 통장잔고에 따라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도 

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수수료가 저렴하면서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단, 대개의 경우 그 높은 금리는 평균잔고가 일정 범위 안에서 머무를 때에만 제공된다. 따라서 높은 금리를 주는 급여

통장을 고르고자 할 때에는 자신의 평균 잔고를 생각해봐야 한다.



잔고별 금리가 높은 급여통장

(자료 : 각 금융회사 홈페이지, 2014.3)


우대수익률도 참고하자!

급여통장 가입 시 적금이나 대출에 우대금리를 주는 은행도 있다. 해당 상품의 가입 및 활용을 생각하고 있다면 미리 

우대금리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급여통장 가입 시 높은 우대금리 제공상품

(자료 : 각 금융회사 홈페이지, 2014.3)


급여통장 : 은행 vs. 증권회사

급여통장 고르기


몇몇 증권회사는 CMA를 급여계좌로 사용할 경우 기본금리와 우대금리를 합쳐 3~4%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요즘처럼 1~2%p의 금리가 아쉬운 저금리 시대에 참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제안이다. 특히 CMA의 경우 당일 입출금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공과금결제나 카드 대금결제 같은 면에서도 은행 수시입출금 계좌와 다름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인가 증권사의 CMA를 급여통장으로 쓰는 사람들이 열에 하나 쯤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증권회사 CMA보다 은행의 수시입출금식 예금통장이 급여통장으로 더 적합하다.

첫째, 은행이 증권회사보다 접근성이 좋다. 단순히 지점 수만을 비교해보자면 2013년 현재 증권회사의 지점 수는 약 

1,500곳(금융투자협회)인데 반해 은행 지점 수는 약 7,600여 곳(금융감독원)이나 되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급여통장은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통장으로 자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점심시간 10분이 아까운 

직장인 입장에서 통장 개설이나 관리 등 금융업무를 한 번 하겠다고 증권회사 찾아 삼 만리 하는 것은 불합리한 일이다.

 쉽게 왕래할 수 있는 곳을 골라야 한다.


물론 자신의 집이나 직장 근처에 증권회사가 있다면 증권사 CMA를 활용해도 좋다. 그러나 추가로 고려해야 할 문제는 

또 있다. 평균적으로 은행보다 증권회사의 출금·이체 수수료가 높다는 점이다. 그 단적인 예로 시중은행의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이용할 경우 타행이체(타 금융기관 이체)를 할 지라도 수수료를 한 푼도 부담하지 않는다.


 하지만 증권회사 중에서는 적게는 400원에서 많게는 600원의 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곳도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증권회사에서 급여계좌를 만들 경우 증권회사를 주거래 금융기관으로서 삼게 된다는 점이다.


증권회사가 은행보다 투자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예·적금이나 대출 등 보다 기본적인 금융상품은 은행에

서만 가입할 수 있다. 


게다가 한 은행을 오래 이용할 경우 꾸준한 실적이 쌓여 예·적금이나 대출 이용 시 우대금리를 받을 수도 있다. 별것 아닌

혜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1억원을 빌릴 경우 연 1%P만 싸게 대출을 받아도 연간 대출 이자를 100만원이나 절약할 

수 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증권사의 CMA보다는 은행 급여통장을 활용하도록 하자. 증권회사의 CMA는 비상금 통장 등 다른 용

도로 쓰는 것이 더 적합하다.



신상희
일반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경제·금융상식을 쉽게 풀어 쓴 만화 「흥부소식」을 연재하고 
있으며, 청소년 및 사회초년생 대상 금융교육전문 강사로 활동 중이다. shshin@invedu.or.kr
제공
한국투자자보호재단 (http://www.invedu.or.kr)
투자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투자자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및 투자자교육에 주력하는 비영리 공익기관입니다. 
투자자가 제대로 보호받는 금융시장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금융사기, 투자피해 예방, 소비자의 
금융생활 개선 등을 위해 일반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는 교재 개발 및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널리 보급하고 
있습니다.
발행2014.03.18


:
Posted by God S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