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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금 통장 만들기 : 네이버 매거진캐스트

비상금 통장 만들기 놀부의 생활금융가이드 : 새내기 직장인의 돈 관리 ⑥ 돈 관리의 수호천사 비상금, CMA로 날개를 달아주자!

비상금 통장 만들기


왜 비상금 통장을 만들어야 할까?

생각지도 못하게 돈 쓸 일이 생겼는데 월급이 바닥났다. 구구절절한 사정이야 어찌됐든 돈 나갈 데는 있는데 끌어 쓸 수 

있는 여유자금이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사람은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여 모자란 만큼 돈을 빌려 온다. 하지만 이것도 신용대출인지라 이자가 꽤 세다. 

‘한 달에 몇 만원 이자야 뭐~’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지만, 웬만한 소액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높을 뿐더러 복리

효과로 인해 늦게 갚으면 갚을수록 상환부담이 커지므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큰 코 다칠 수 있다.


또 어떤 사람은 이제껏 열심히 모아왔던 적금이나 저축성 보험을 깨기도 한다. 적금은 원금이라도 건질 수 있지만 보험은

원금조차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급한 불을 끄려고 그간 애써 모은 저축을 포기하므로 손해가 크다. 이런 

을 자주 겪으면 돈을 모으고자 하는 의욕이 끊길 뿐더러 돈을 모아서 결혼자금·종잣돈 마련 등 재무목표를 미루거나 

포기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을 피하는 방법은 단 한 가지 뿐, 바로 비상금을 따로 저축하는 것이다. 비상금을 모아두면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기거나 수입이 끊길 때 마이너스 통장에 의존하거나 저축 및 보험을 깨지 않고 해결 할 수 있다. 게다가 

모아놓은 비상금으로 적지만 쏠쏠한 이자 수입까지 챙길 수 있다.


비상금 통장은 급여통장과 별개의 통장으로!


비상금 통장 만들기


보통 급여통장을 비상금 통장으로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비상금은 별도의 통장을 만들어 관리하는 

것이 좋다. 절대 급여통장에 함께 담아 두어서는 안 된다.


급여통장과 비상금통장의 사용 목적은 엄연히 다르다. 급여통장은 매월 수입과 예산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한다. 

반면 비상금통장은 예산을 초과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비상 지출을 처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 통장을 쓰면 이 

두 자금의 분리가 안 돼 비상금을 슬금슬금 꺼내 쓰기 쉽다. 그 결과 정작 비상금이 필요할 때 한 푼도 쓰지 못

하는 경우가 생긴다.


비상금 통장에 적합한 금융상품은?

비상금은 어떤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게 좋을까?

비상금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쳤을 때 순발력 있게 꺼낼 쓸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수시입출금이 가능

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적금이나 펀드, 보험과 같은 금융상품들은 탈락이다. 자금을 찾는데 시일이 

며칠 걸리거나 원금 및 수익을 떼이는 등 손실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은행의 수시입출금식 예금통장으로 비상금을 굴리는 것은 어떨까? 대체로 금리가 매우 낮은 편(0.0~0.2%)

이고 높은 금리를 제공하더라도 대개 일정 금액 이하에만 적용되는 단점이 있다.


비상금 통장으로는 CMA가 적합하다. CMA란 증권회사나 종합금융회사(이하 ‘종금사’) 등에서 가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

으로서 은행의 수시입출금식 통장처럼 원하는 때 돈을 넣고 뺄 수 있다. CMA에 넣은 돈은 RP등 비교적으로 안전한 

금융상품에 자동 투자되어 실세 단기금리 수준의 수익률을 준다. 


CMA 계좌를 은행의 체크·신용카드를 연결하여 자유롭게 상품을 구매하거나 대금을 결제할 수도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계좌 내에서 직접 주식,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CMA로 할 수 있는 일


비상금 통장 만들기


CMA는 수수료가 싼 것이 좋다!

그렇다면 어떤 CMA가 비상금 통장으로 사용하기 적합한 것일까? 수익률보다는 수수료가 싼 상품을 우선적으로 선택

하자. 회사별로 CMA 수익률이 별로 차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2014년 3월 현재 10대 증권회사*의 30일 기준 RP형 CMA 수익률을 비교해 본 결과 최고-최저 수익률 차이는

0.15%에 불과했다. CMA의 개인별 평균잔고가 약 331만원이므로 이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계산해보자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주는 상품에 가입하더라도 가장 낮은 수익률을 주는 것보다 매월 고작 400원 정도의 수익을 더 

올릴 수 있을 뿐이다.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 동양증권


RP수익률(30일)별 증권회사


(자료 : 각 금융회사 홈페이지, 2014.3)


반면 CMA의 이체·출금 수수료는 상당히 높다. 증권회사가 직접 관리하는 ATM/CD기가 드물어 은행의 ATM/CD기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수수료는 해당 은행의 수수료 정책을 따르기 마련인데, 대략 건당 1,000원대 

안팎이다. 


그렇다면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 수수료는 어떨까? 급여이체나 평균잔고(대개 500만원 이상)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타 금융기관 이체 시 400원~600원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고작 400원 더 받을 수 있는 수익률을 쫓기 보다는 이런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CMA를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조건 없이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증권회사


(자료 : 각 금융회사 홈페이지, 2014.3)


비상금 통장에 얼마나 넣어야 하나?

비상금 통장 만들기


비상금통장에는 3~6개월 치 지출금액(세금 제외)을 넣어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개인 사정에 따라 이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단, 수입이 적어 비상금 모으기가 부담된다 할 지라도 최소 50만원 정도의 비상금은 

꼭 마련해 놓도록 하자.


그렇다면 비상금은 어떻게 마련할까? 총 비상금이 일정 잔고에 다다를 때까지 매월 소액씩 저축하는 방법이 

있다. 


혹은 매월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 방법도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성과급, 수당 등 평소보다 더 많은 소득이 

들어왔을 때 그 초과분을 저축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비상금을 모으면서 갑작스런 소득 증가로 

인한 지출의 유혹까지 막을 수 있으니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신상희
일반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경제·금융상식을 쉽게 풀어 쓴 만화 「흥부소식」을 연재하고 
있으며, 청소년 및 사회초년생 대상 금융교육전문 강사로 활동 중이다. shshin@invedu.or.kr
제공
한국투자자보호재단 (http://www.invedu.or.kr)
투자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투자자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및 투자자교육에 주력하는 비영리 공익기관입니다. 
투자자가 제대로 보호받는 금융시장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금융사기, 투자피해 예방, 소비자의 금융
생활 개선 등을 위해 일반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는 교재 개발 및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널리 보급하고 있습니다.
발행20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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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d S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