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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10. 14:28

[저축편] 1. 저축의 왕도 유익한 정보2014. 11. 10. 14:28

저축의 왕도 : 네이버 매거진캐스트

저축의 왕도 놀부의 생활금융가이드 : 저축편 ① 백 번의 결심보다는 한 번의 실천

저축의 왕도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다. 겨울 동안 늘어난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봄맞이 운동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매년 새로운 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은 무엇인가 꾸준히 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축도 마찬가지다. 매년 새로운 마음으로 저축 계획을 세우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나 서점에 가서 어떻게 하면 돈을 

모을 수 있을지, 어떤 금융상품이 좋을지 찾아보지만, 열심히 세운 계획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보다 계획이라도 세우는 편이 그나마 낫지 않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지만, 실천이 없다면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낮아지고 있는 저축률

한국은행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의 순저축률(가처분소득 대비 순저축 비율)은 2012년 3.4%로 과거 

80년대 20%였던 것에 비하면 매우 낮아졌다. OECD가 각국의 가계 순저축률을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우리나라의 가계순저축률은 2.7%로, 스위스(12.7%), 독일(10.4%), 스웨덴(10.0%) 등에 비해 크게 낮으며, 

미국(4.2%), 일본(2.7%)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저축률이 낮아진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최근에는 가계 소득이 줄어서 쓸 돈도 저축할 

돈도 없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물론 소득이 너무 작아서 저축할 여유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미흡한 지출 관리 

또는 소비 습관 때문에 저축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이다.


저축이 필요한 이유

저축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없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듯 저축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다. 평생의 

소득 흐름과 지출 흐름이 일치한다면 저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생은 그렇지가 않다. 결혼을 하거나, 

자녀가 대학에 가거나, 집을 사야 하거나, 갑자기 몸이 아프다거나 하는 경우 등 소득에 비해 지출이 큰 시기를 

만나기 마련이다.


혹시 내 인생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고 평생 혼자 살기로 작정했더라도 노후를 대비한 저축은 필요하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2년 기준으로 만 60세 남성은 21.5년, 여성은 26.6년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3년 가구주의 실제 평균 은퇴 나이는 61.3세로 나타나 근로소득 없이 살아갈 기간이 대략 30년 정도라고 

한다. 만약 30세에 취업을 했다면, 30년 동안 일을 해서 은퇴 후 30년을 준비해야 한다.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이 2013년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은퇴 앞두거나 은퇴한 60대들이 생각하는 월평균 

최소 생활비는185만원, 적정 생활비는 26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실시한 제4차 국민 

노후보장 패널조사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50세 이상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생활을 위해 필요한 `월평균 적정생활비`는 

개인인 경우 월 110만원, 부부인 경우 월 184만원으로 나타났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단순하게 월 생활비 

150만원을 기준으로 30년을 살려면 5억 4천 만원이 필요하다. 


국민연금에 가입해 은퇴 후 한 달에 약 80만원씩 받는다고 해도 개인적으로 약 2억 5천 만원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 

연 3% 복리인 적금을 이용한다면, 30년 동안 한 달에 약 45만원씩 따로 노후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만약 물가상승률까지 고려한다면, 더 많은 저축을 해야 한다. 기운 빠진 저축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저축의 왕도

소비형에서 저축형으로 체질 개선


1. 신용카드 빚 없애기
저축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 중에 하나는 바로 신용카드일 것이다. 신용카드는 현금이 없어도 필요할 때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고, 각종 할인이나 포인트 혜택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씀씀이 통제를 잘 하는 사람이라면 

상관없겠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월급을 받은 지 불과 몇 일 안 지났는데도 돈이 없다는 말을 한다. 지난 달 사용한 

신용카드 결제금을 갚고 나니 통장에 잔고가 거의 없는 것이다.


신용카드의 편리함도 있겠지만 ‘다음 달에 월급 나오면 갚으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결제 한도액까지 꽉꽉 채워서 

사용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결국 매달 저축할 금액이 없는 악순환만 반복된다. ‘쓰고 저축하기 위해’ 

일하고 있는가? 아니면 이미 ‘쓴 돈을 갚기 위해’ 일하고 있는가?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지금 매달 카드 결제금으로 월급의 대부분이 나간다면, 성과급이나 보너스를 받은 달에는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말고 

한 달 동안 현금이나 체크카드만 사용해 다음 달 신용카드 결제금을 0원으로 만들어 보자. 그 다음 달부터는 신용카드 

결제액이 없으니 월급을 받으면 먼저 저축을 할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이 스스로 통제가 되지 않는다면 한도액을 낮게 

설정해 놓거나 신용카드를 완전히 없애 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꼭 필요한 지출인지 고민하기
옷장을 한번 열어보자. 혹시 구입하고 마음에 들지 않아서 딱 1번만 입고 그대로 넣어놓은 옷들이 옷장을 채우고 있지 

않은가? 필요하지 않은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필요하다고 우겨서’ 충동적으로 구매한 물건들이 집안 구석구석 많이 있다. 

무엇인가 물건을 사기 전에는 꼭 필요한 물건인지 몇 일 동안은 고민해 보자. 시간이 흘러도 필요한 지출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 그 때 구입해도 늦지 않다.


지출을 줄이고자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커피값, 의류비, 문화생활비, 여행비 등 변동지출 부분일 것이다. 

주거 관리비, 전기세, 통신비(핸드폰, 인터넷, TV) 등 매달 고정적으로 빠져나가는 돈은 단어 그대로 고정되어 있으니까 

줄일 수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가계부를 작성하다 보면, 매월 일정하게 빠져나가는 고정지출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조금만 더 생각하면 고정지출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많다.


통계청 2013년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정(2인 이상)의 월평균 통신비는 약 15만 7000원으로 나타났다. 

한 달 평균 지출액의 7.5%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예를 들어, 통신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같은 통신사의 결합상품을 

이용하거나 알뜰폰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2년마다 최신 핸드폰으로 바꿀 생각을 하지 말고 약정 기간을 길게 잡거나 2년이 지났더라도 바로 

핸드폰을 바꾸기 보단 기존 핸드폰을 좀 더 오래 동안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통신비뿐만 아니라 각각의 고정지출 항목에 

대해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최근에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관리비 등 큰 돈은 

아니지만 꾸준히 나가는 고정지출이 있다. 새로운 서비스에 가입하기 전에 우리 집에 꼭 필요한 것인지, 굳이 필요한 

서비스가 아닌데도 충동적으로 가입하려는 것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저축의 왕도

좀 더 현명하게 저축하기


1. 만기가 오기 전에 어디에 저축할지 정하기
생활에 바쁘다 보면, 정기 예금이나 적금의 만기 날짜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실제로 이런 일을 겪은 어르신을 

만난 적이 있는데, 이 분은 정기 예금에 가입해 놓고 만기를 몇 년씩이나 훌쩍 넘기셨다고 한다. 그 동안 연락처가 

변경되었거나 은행에서도 연락하는 걸 깜박해 미처 연락을 못 했을 수도 있다. 특히 만기가 장기인 금융상품에 가입한 

경우 만기 날짜가 언제인지 잊을 가능성이 높다. 


은행에서 당연히 알아서 연락해 주겠지 하고 마냥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 통장에 그대로 있는데 손해 볼 게 

무엇인가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만기가 지나면 약정 이자에 절반도 안 되는 

낮은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다른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요즘에는 정기 예·적금 가입 시 같은 은행의 입출금 계좌와 연동시켜 놓으면 만기 날짜에 자동으로 해지되어 지정 계좌로 

입금이 되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만기에 맞춰서 은행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없겠지만, 지정된 계좌 

대부분이 수시 입출금 통장이기 때문에 이자가 거의 붙지 않는다. 따라서 만기가 된 목돈을 어디에 저축할지 미리 정하고,

 바로 새로운 상품에 가입해 놀리는 돈이 없도록 하자.



2. 저금리 시대, 금융투자상품도 필요
몇몇 사람들은 지금 저축을 해봐야 수익률이 너무 낮아서 할 의향이 없다고 한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현재 은행의 

1년 만기 예금 금리는 3%가 되지 않는다. 예금 금리가 6%일 때는 원리금의 두배로 늘어나는데 필요한 저축 기간이 

12년이었다면, 3%인 상황에서는 24년이 소요된다.


은행 금리는 크게 낮아졌지만, 통계청 가계금융조사를 보면 예∙적금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금융상품 보유 시 선호하는 상품은 은행예금이 70.3%로 가장 높았고, 주식과 펀드는 각각 2.3%, 2.5%에 그쳤다.


펀드나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의 기대수익률이 과거에 비해 감소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예∙적금 금리보다는 높다.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이 발간한 ‘2013 주식·채권시장의 투자수익률 및 위험프리미엄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KOSPI 종합지수에 투자했을 경우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투자수익률이 136.12%로 나타났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 안전자산만 이용해 자산을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 따라서 20~40대인 경우 거의 은행 

예금만으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금융투자상품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3. 현명한 대출 상환 계획
최근 이런 저런 이유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많다. 대출 기간 동안 원리금을 전혀 상환하지 않는 대신 따로 대출금 

상환을 위해 은행에 예·적금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출을 받고 있으면서 동시에 예금을 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만기 일시 상환 방식으로 대출을 받은 상태에서 매달 일정액을 저축하는 것은 비합리적인 행동이다. 차라리 처음부터 

분할상환을 하는 것이 낫다. 


왜냐하면 대출이자가 예금이자보다 높기 때문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줘야 하는 예금 이자보다는 들어오는 대출 이자가 

더 많기 때문에 이득이다.

최근 1년 만기 정기예금이나 적금의 금리는 아주 높아 봤자 연 3% 정도인데, 여기서 이자소득세 15.4%를 제하면 실제 

수익률은 연 2.54% 수준이다. 대출 상품 중 금리가 낮은 편인 부동산 담보대출의 경우도 대출 금리가 연 4%대이다. 

예금과 대출을 동시에 보유한다는 것은 단순한 금리 차이만 봐도 연간 1.46%를 손해 보는 것이다. 만약 신용대출이라면 

그 차이는 더 벌어진다.


대출 이자보다 더 높은 수익을 가져다 주는 투자 수단을 고려해볼 수 있겠지만, 수익률이 높으면서도 동시에 안정적인 

투자대상은 없다. 따라서 대출이 있는 상태에서 고위험-고수익 구조의 상품에 투자해 원금 손실을 입는다면, 대출금을 

갚는데 걸리는 시간은 점점 길어질 것이다.


한편, 대출이 있다고 해도 노후자금, 자녀 교육비, 비상금 등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는 필요하다. 다만, 대출 갚는 것을 

목적으로 저축이나 투자를 하는 것은 비합리적인 행동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소득이 작다고 저축을 포기할 순 없다

소득이 작아서 저축할 여유가 없다면, 저축을 완전히 포기하지 말고 정부에서 지원하는 자산형성 프로그램을 알아보자.

 보건복지부의 희망키움통장, 내일키움통장, 서울시의 희망플러스 통장, 꿈나래 통장, 성남시의 행복드림 통장 등이 있다. 

지원 받을 수 있는 조건은 프로그램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희망키움통장의 경우 총 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60% 이상인 기초생활수급가구를 대상으로 일하면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자립자금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기초수급자 가구에서 

매월 10만원씩 희망키움통장에 적립하면 월 26만원(평균)의 정부지원금(근로소득장려금)을 받을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민간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다. 지원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지원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 및 전화 상담을 통해 알아보자.


만약 정부에서 지원하는 자산형성 프로그램에 선정되지 못했더라도 각 은행별로 저소득층을 위한 고금리 적금 상품이 

있으니 꼭 확인해 보길 바란다.


∙ 희망키움통장, 내일키움통장 : www.hopegrowing.com ☎: 해당 주민센터
∙ 희망플러스통장, 꿈나래통장 : www.welfare.seoul.kr/business/hope/about/hope ☎ : 02-2011-0400
∙ 행복드림 통장 : ☎ 해당 주민센터
∙ 시중은행의 저소득층을 위한 고금리 적금 상품 정보 : http://www.hopegrowing.com/notice_detail.jsp?idx=7



정약용이 집필한 목민심서에는 백문이 불여일견(百聞이不如一見)이고, 백견이 불여일감(百見이不如一感)이며, 백감이

 불여일각(百感이不如一覺)이며, 백각이 불여일행(百覺이不如一行)이라'는 말이 있다. 백 번 듣는 것이 한번 보는 만 

못하고, 백 번 보는 것이 한번 느끼는 것만 못하고, 백 번 느끼는 것이 한 번 깨달음만 못하고, 백 번 깨달음이 한번 

행하는 것만 못하다는 뜻이다. 저축의 필요성을 백 번 깨닫더라도 실천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저축에 

왕도란 없다. 그저 행동하는 결심이 필요하다.






김은미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금융사기 예방, 은퇴자산 관리 정보제공 등 
은퇴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및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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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하고 있습니다.
발행201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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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d Seed